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어느 구도자 목사님의 말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3:16 조회 : 514
한희철 목사님의 '마음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투고.

남자가 어느 날 퇴근하여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6시 30분경에 도착해 보니 아내의 표정이 영 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애를 써 보았으나 허사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내가 막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하고 다시 한번 해봅시다"라며 문밖으로 나가 얼마 있다가 퇴근하여 막 귀가한 것 처럼 다시 문을 열자 부인이 말했습니다.
"지금 7시 반이에요. 어디 가서 뭐하다 이제 오는 거에요?"

맙소사. 부인은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
어쩌면 남편은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힘겹게 살아남아 겨우 집에 도착한 것일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들어온 남편에게 따뜻한 인사나 혹은 포옹을 해주었다면 하루 종일 남편의 어깨를 짓눌렸던 무게와 피곤함, 또한 마음을 어지렵혔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갔을 텐데 말이지요.

50년 이상을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해온 한 부부를 기자가 인터뷰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단란한 부부관계를 지켜오신 비결이 무엇입니까?"
"글쎄요. 우리가 결혼했을 때, 저는 남편에 대해서 10가지는 안 보고 넘어가기로 결정했지요.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구요, 그가 좋은 남자이기 때문이었죠. 그의 단점들 때문에 속상해 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러자 기자가 궁금한 마음으로 다시 물었습니다. 그 10가지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을 겁니다.

"오, 실제로 10가지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가 저를 화나게 하는 무언가를 저는 제가 생각한 10가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혜롭게 너그러우신 할머니! 아무리 뜨겁게 사랑해 결혼했다 하지만 같이 살다 보면 전에 모르던 결점이 왜 눈에 안 띌 것이며 살면 살수록 더 많아질텐데 그 나타나는 결점이 바로 그 10가지 중의 하나였다는 겁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있는지도 모르며 내 마음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이기에 한 번 마음이 비뚤어지면 그 모든 것이 불편해 보이고,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모든 것이 예뻐보이는 것이지요.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불가의 말씀도 이런 뜻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탓해야 할 것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논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 니라, 그렇게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이 먼저일 겁니다. 마음에 의해서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왜 그럴까요.
2010-08-01 15:27:26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12
569  장관애도(葬棺哀悼) 6070 04-15 567
568  청와대의 친북좌빨 정책규탄 6070 04-15 557
567  욕설이 살아남는 묘한 길. 6070 04-15 464
566  선열반님 용수(龍鬚)를 제발 뽑지마라 6070 04-15 641
565  淸澗亭(청간정) 유한(有閑) 6070 04-15 547
564  법정스님이 수녀님에게 보내신 편지 +1 6070 04-15 728
563  눈팅, 악플 6070 04-15 637
562  그 하지마라는 소리 그만들 ㆅㅓ슈. 급(ゑ)하긴!? 6070 04-15 530
561  거짓(δ)과 쌍욕이란 하도 당해서 6070 04-15 528
560  선열반님. 방현령의 고사를. 6070 04-15 627
559  사랑하는 아내에게. - 직접 준 편지 - +1 6070 04-15 558
558  알라스카파이브, 선열반님. 열린마당에도 좌빨이 있는 느낌. 6070 04-15 512
557  울다가 웃으면 xxx에 털난다 6070 04-15 687
556  배(腹) 위로 올라가는 기절초풍 정치사 6070 04-15 650
555  레이더에 사라진 북잠수함 4척과 죽음의 춤. 6070 04-15 756
554  - 물, 산 그리고 송죽 - (작시) 6070 04-15 532
553  굳세지 못하고 입이 걸은 한국인 6070 04-15 538
552  ㆆㆅ호호 음흉스런 건 빼시고 6070 04-15 565
551  빼빼로 편백나무 싸우나판(板) 6070 04-15 845
550  이루지 못할 사랑. 문수보살님의 절대절명 6070 04-15 669
549  남북이 다투면 미국에 이롭다 6070 04-15 563
548  좌빨이는 모여 북한가서 살라 6070 04-15 593
547  검은 석유밀물. 뭐 알고나 고혈을 빼먹어야지 6070 04-15 1181
546  나는 풍성한 여인을 좋아한다 6070 04-15 1176
545  에리자베스 테일러의 별명이 최고 길지 6070 04-15 1112
544  부엉O│ 동쪽으로 이사간댜 +2 6070 04-15 720
543  자쓰가리우것든만가리O 6070 04-15 810
542  그 죽지도 않는 버마재비 김정일 6070 04-15 756
541  천안─나로號 빅뱅에 열불나네 6070 04-15 687
540  빙신 문해주, 이주진이 축구하고 자빠졌네 6070 04-15 698
539  까마귀꼴불견과 군(軍)장성의 허허실실 6070 04-15 660
538  석유참화를 보고 하늘을 빗질하다 6070 04-15 681
537  이MB대통령께서 봉알이 있으시다면 6070 04-15 604
536  LA 엄한인회장의 야시마시 6070 04-15 842
535  장가간 아들에게 6070 04-15 592
534  축구일등은 못해도 사람무는 자를 잡아드려라 6070 04-15 633
533  懷廻禪涅槃邂唾誦 6070 04-15 480
532  '치마 걷어올린' 김정민과 웬놈의 고물을 6070 04-15 804
531  촬수에게 댓글;제가 쥐뿔나게 일본사람 싫어하지만 6070 04-15 599
530  나이제리아 선제골은 '부부젤라' 탓 6070 04-15 748
529  서경덕 댓글의 '잘못된 접근' 6070 04-15 749
528  황진이와 다른 살로메. 올페우스 단시도 6070 04-15 796
527  덜 떨어진, 헤까닥한 사람들 6070 04-15 727
526  말야 말되나? 6070 04-15 508
525  한국 8강신화. 신념과 신념차이 6070 04-15 578
524  욕심이 부른 박사과정의 한인의 죽음 6070 04-15 1222
523  웃기는 미국. 한미군사동맹깨졌나! 6070 04-15 697
522  마누라 제가도 못하는 주제에 6070 04-15 583
521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1 6070 04-15 590
520  톱과 수면제에 의한 안락사 6070 04-15 1158
519  오늘까지 요철(凹凸)의 투쟁사 6070 04-15 746
518  '붐 붐 붐' 위험한 다리 6070 04-15 604
517  빌 게이츠가 토비어스 웡을 죽였나? 6070 04-15 656
516  아주 유식한척 '가치의 당위성' 6070 04-15 625
515  내 운명속의 휴전선 6070 04-15 655
514  정액이 여인의 우울증에 좋다는 거지? 6070 04-15 761
513  점(占)이란 믿을만 한가? 6070 04-15 972
512  이MB 문어발 사조직 이상득, 박영준 등등 6070 04-15 598
511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6070 04-15 587
510  신내린 문어 잡아먹지 마라 6070 04-15 586
509  벼락맞지 않는 법, 그리고 인간에게 1/2 6070 04-15 700
508  2/2 다른 인간에게 벼락맞지 않는 법 6070 04-15 850
507  북창을 내다 보며 6070 04-15 629
506  하루미의 신통력 6070 04-15 658
505  지구가 돌았나 내가 돌았나? 6070 04-15 557
504  물수제비뜨기 폭탄을 만들어라 6070 04-15 717
503  재앙의 댐, 어도 그리고 백두산폭발 6070 04-15 745
502  국수의 달인 백복(百福)씨 '라면'에 대해 6070 04-15 802
501  천하의 간웅 조조의 성질을 묻는다 6070 04-15 739
500  열린마당 생태계 조사자님들 6070 04-15 521
499  벌들이 다 죽어간다. 그건 왜? 6070 04-15 648
498  촬수? 하 참! 왜? 6070 04-15 533
497  어느 구도자 목사님의 말씀 6070 04-15 515
496  거꾸러지는 것이 행복이다. 촬수김에게 얼른! 6070 04-15 645
495  비빔밥. 노인정에서 오직. 6070 04-15 620
494  비빔밥께 도전장. 대를 위해 소가 죽어야 한다! 6070 04-15 709
493  가시리 가시리잇고 열린마당평설 6070 04-15 908
492  사랑하는 돼지와 결혼할 캘리포니아 6070 04-15 586
491  북한. 미국은 65조달러를 배상하라! 6070 04-15 747
490  현대 세일즈맨의 죽음 6070 04-15 544
489  박근혜시불리혜 해하가 6070 04-15 741
488  빌 게이츠? 마누라도 참,! +1 6070 04-15 542
487  암껏도 모른다. 오직 980번 도전. 6070 04-15 745
486  경험자 말이라고 다 믿을 수 없다 6070 04-15 674
485  장영희 교수에게 나타난 복병 6070 04-15 642
484  99c 13행 글. 한국조이는 미국? 6070 04-15 510
483  입담. 재수없는 금요일─매달 13일 6070 04-15 529
482  허심탄회한 마음 6070 04-15 481
481  이 MB대통령 통일세 징수 제안 6070 04-15 506
480  통일의 걸림돌 중국 그리고 송화강 6070 04-15 825
479  버낸키가 '에델바이스'를 몰라서 6070 04-15 820
478  지워져도 할 수 없지, 예술적 장점(보) 6070 04-15 666
477  스승이 죽자 그게 내꺼라는 일본인기질 6070 04-15 936
476  아~~~ 그대들은 6070 04-15 508
475  믿은들 어떠리 안믿은들 어떠리 6070 04-15 527
474  한자(漢字) 창세기 개념 없다. 6070 04-15 663
473  아뿔사 김정일─왕소군 쇠망론 6070 04-15 841
472  뭘 몰라? 그럼 밀어붙이면 돼 6070 04-15 617
471  운동선수의 고삐리딱지 떼기 6070 04-15 763
470  사람만 내치는 김가놈 김일성부자 6070 04-15 735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