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자연을 찔렀으면 너 또한 보복으로 찔림을 받을 것이다. 석유참화를 보고 한숨이 나와 이 dkp가 하늘에 미안해서 빗질해드린다.
인간이 과학을 믿고 자연과 눈치없이 생존경쟁하다가 대략 10년마다 천재지변 버금가게 참혹한 피해를 입는다.
대(大)자연은 끌어 안는 중력을 포함한 일정한 법칙으로 말없이 순한데, 글로발시대라며 그걸 만만한 소(小)자연으로 생각하고 볶아 먹는다고 누가 뭐라고 탓하랴!
하지만 불성실하게 눈치없이 자연을 마구 다루어 일을 벌려 놓고는 오히려 맹(盲)한 사람으로부터 동정을 받고 있는 셈. 그 맹한 사람이란 자연을 벗으로 삼다가 보너스로 돈을 벌어 축복을 받고 있는 사람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 걸 모른다. 그들이나 남이 틀려도 가만히 있으면 바보로 아니말이다. 대자연이나 어느 누가 대답을 안주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약(弱)한 줄 알지만 그 상대가 자신의 규율(discipline)이 있음을 모르니 과연 한심한지고.
자연은 생긴 그대로 있고 싶지만 인간이 댐으로 물을 가두고, 그것도 한 두군데가 아니고, 땅속을 (우라지게 환장하게) 후벼 파 꺼내 쓸 것만 추려내고는 폐광은 허허동굴(dry hole)로 만들어 고작 양송이 재배온실로 전용되고, 원유파낸 땅속에 물이라도 채워줄 것이지 헛바람 공기로 채웠으니 그 놈이 언제 어디서부터 허물어져 내릴지 생각을 만다.
도대체 벤처 기업 현장에 나와 의로운 어느 깡패샥끼?가 쫒아 와서 그렇게 하면 안됀다고 씨부령거렸나?
그 엔지니어들이 뻔히 알면서도 그 관리부장이란 작자가 그 파낸 자리에 일정한 중력이 있음을 무시하고 족제비가 대자연의 닭장에서 암탉 물고 감쪽같이 토겨 나왔으면 됐지 그 이상 무슨 개소리냐고 엔지니어를 나무랐겠다!
천국은 침노하는 이에게 있다고 하였으되 지금 하는 짓거리로 봐서는 하느님 나라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이 땅을 지지고 볶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자연을 농락하고 죽일 수 있는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는 법.
네가 대자연을 후벼 파고 메꿔주지 않은 그 구덩이에 네가 묻힐 날이 있으리라.
대자연의 섭리 주재자에게 우선권을 반납해야 하느니 까닭은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을 아무도 안 알아주기 때문이다. 너! 자신이 아무리 volunteer로 극지탐험에 보따리를 등에 메고 협조해 주고, 유정에 갱모(spudder) 쓰고 들어가 알키메데스 되어
"찾았다(Pou sto!), 됐다(Eureka!)"라 좋아할 망정 집에 내 팽겨친 처자를 간수하지 않으면 그 짓거리 또한 삶의 balance없는 obligation이라.
더더구나 그가 사판암 눈물(Pele's tear)과 앙금잡탕의 머리칼(Pele's hair)을 해면에 부상시켜 바닷물을 정화하는 조개류의 효소와 분비액 족사(byssus)를 기름범벅으로 했다면 이 건 반정부, 반국가행위?, 아니 반인류?, 아니 오늘의 반자연?, 아니 대자연의 섭리에 반역한 것이다.
아직 쓰고 있음녜, 미안하옵고도 말구요. .... 어제 이(빨) 열 여섯개 뽑혀 지금도 멍하구만요. 지금 그 잘한다는 아구통 백정놈(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 Dr. Ginter란 넘을 찾아 주경계선을 넘어 갔다 오리다. 썩은 이(빨) 한 개 뽑는데 50불이면 되겠구만 대문니만 365불씩 받고 나머지 이(빨)은 한 개당 435불을 받아처먹은 동구라파 백정쉐아끼. 보험도 않받아, 그 죽일 쉐끼. 의사명함에 자격 꼬리표 다섯개 붙은 내 딸년보다 다섯 배 돈버는 샤끼들. 의사 분류번호:넘버 투(2). 의사도 아닌 샤끼들이 받아 쳐먹어도, 해도 너무한거 아녀?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뿌라이어(pliers)로 댓개 뽑았으면 천엽살에 광어회 한달 먹을 돈을 쌔비(save)할 텐데 작은 돈 아끼더니 '진(Gin)'선달 갸뇸에게 고리짝 돈 갈취당했군. 지난 번에 중국넘 왕서방이 전립선암 검진한다며 똥구녁을 대바늘로 열 번을 쑤셔도 650불밖에 안 받더구만. 이 것은 보험처리 돼더니 도대체 우리 집안이 칫과의사를 개떡으로 알다가 됀 코 당한거지, ㅊㅊㅊㅊ ☜ 이 'ㅊ' 네 개는 뎨지라는 죽을 사(四) 표식. 세상에 에누리없는 장사 어디써? 가서 대구 따져 좀 깍아야지, ㅎㅎ
다음은 황진이의 '소, 허'가 들어간 반달(半月)이란 오언절구. - 시(詩)
누가 곤산의 옥을 끊어 반달모양 빗을 만드셨서요? 소끄는 견우님이 한 번 떠나신 후 근심에 못 이겨 푸른 텅빈 하늘에 던지셨나요?
수단곤산옥誰斷崑山玉 재성직녀소裁成織女梳 견우일거후牽牛一去後 수척벽공허愁擲碧空虛
이제는 그 맨 지지고 볶은 화공약품에, 그넘의 매연이 가득하여 황진이의 반달구경도 제대로 못하겠구나. 오~! 황진이는 도대체 어떻게 생기셨을가? 오늘의 미래를 내다보시던 그 님이 화담 서경덕은 좋아하셨다며? 화담은 자기를 좋아하는 그 님을 얼마나 기뻐했을가? 오늘 다시 태어나어 석유땜에 달빛이 개상판됬다고 읊으실까, 그 고은 입으로 침이나 뱉으실가? ㅎㅎㅎ dkp는 한울님에게 송구하여 달빛을 빗질하고 있건만 다이엇한 요즘 야리야리한 요조숙녀는 왜 그리 세상을 모르신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