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黃奎) 자신의 첩 이춘향(李春香)이와 간통하고 있는 처남 묘택(苗澤)이 평소에 조조의 의롭지 못함을 가슴에 품고 있는 조조 휘하의 충신 매형(황규)이 마등(馬騰)을 상대로 힘들게 거꾸로 말하여 상대의 심중을 알아보는 거짓말 대화가 끝나자 상대의 진의를 서로 알고나서 아무 날 아무 시(時)에 조조를 척살하자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지인을 서로 잘맞났다고 흡족하여 만취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
그 날 밤 황규가 첩에게 들어가 몇 마디 오가는 중에 첩에게 그만 오늘 있섰던 일을 말하고 말았는데 요놈의 첩이 깨가 쏟아지는 사랑하는 처남에게 일러 바쳤다.
그리하여 황규, 마등, 마등의 아들 마휴(馬休)가 조조 앞에 끌려가 죽임당하는데 조조가 황규에게 "뭘 원하느냐"고 하문하니 "딴 건 없고 그저 춘향이와 결혼하고 싶은 것 뿐"이라자 조조가 그 묘택에게 "충신을 해치는데 있서서 첩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내가 이용할 가치가 없는 놈'이라며 죽여 버렸다.
간웅 조조도 용서하지 못하여 춘향이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제 몸을 상했으니 사악한 묘택이 스스로 못난 짓을 도모한 셈.
그 어느 누가 【나(타고난 성품)도 모르게 '그'-랬네(!)】라 말한다면 '그'는 남에게 비추어진 그의 마음. 본의 아닌 성질. 오해받은 그 나름대로의 고유한 개성일진데;
성(性):성품 '성'
품(稟):태어날 때 공짜로 명(命)을 받(수受)은 것
성품(性稟):'하늘로부터 타고난 바탕'(천부성질天賦性質). 글자 순서를 바꿔 '품성'
성체(性體):마음의 본체. [북사北史]에 기록된 바, 약론성체, 비협비관[若論性體, 非협(컴퓨터에 '만족할 협' 글자 없음非寬]. 그러나 '마음의 본체를 논한다면 만족하지도 너그럽지도 않다'는 의미. 한서(漢書)에 '천하의 사람에게 만족하는 생각이 아직 없다'(천하인민미유협지天下人民未有협志)라고 기록.
성정(性情):타고난 성품으로서의 의로움과 지혜.♡
성질(性質):태어남으로 인하여 나에게 자연에 던져진 주어진 목숨(명命). 평소에 남에게 비추어진 인상으로써의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
성진(性眞):본성(本性). 스리랑카(세일론) 능엄경(楞嚴經)에 '사람의 본성은 원래 둥굴어 화하는데 그 변하지 않는 본성이 감춰져 있는 바라, 본래 그 있던 본성이 생기고 없서지는 법은 아니로다'(성진원융, 개'여래'♥장, 본무생멸(性眞圓融, 皆如來藏, 本無生滅)라는 설법.
여기에서 '여래(如來)'♥라는 것은 '불변의 본성(本性)'을 뜻하는 바, '비옥한 땅에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소출을 얻을 수 있다'는 농부의 비유를 들어 이 땅에서의 천국의 삶을 설명하신 주님의 말씀과 컨셉트가 같다고 dkp가 생각하지요. 즉, 심성이 착한 자에게 도를 전해야지 나쁜 이에게는 소에게 경읽기로 무척 힘든다는 게요.
따라서 물로 세례받아 먼저의 자기는 물에 빠져 죽고, 불로 성령을 받아 상하지 않게 끄슬리고 단련[견진]됬다 좋아하겠지만, 뒤로 돌아서면 금방 자신의 잠재의식적인 성품으로 되돌아 감을 우려하신 말씀이라 느낀다면, 한번 세례, 한번 성령 받아 어질고 올바르고 예절 따르며 슬기롭게 변해지는 마술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의 성품을 절차탁마하기 위해 끊임없는 마음수련이 필요하다 여겨지는 겁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듯 이러면 그 얼마나 좋으련만은, 즉석으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일만번 수련으로 한 번 받은 자신의 부족한 본성의 경우해결책이 준비되어야 하는 도야하는 길인가 봅니다.
고맙게도 부처님과 맹자께서는 성정이 본래는 착했다는 성진으로 보시어 기분이 좋다만, 순자와 고자는 본래 악한 마음씨로 태어 났다고 일침을 놓으셨고, 마음이 논리, 윤리의 형님일진데 성경에서는 모르고 있다가 유혹받아 나빠졌다고 변명하는 개념없는 인간의지의 후손이라고 때려[쌔려] 못밖았습니다.
♡성정:역경易經에 공자 말씀;이정자성정야(利貞子性情也). 점술괘인 주역에 나오는 단어를 점술과 상관없이 심오하게 개인적으로 음미한 공자께서 하늘의 네가지 원리를 역ㆍ천(易ㆍ天) 문장에서, 즉 사물의 근본원리를 강해하시기를(존칭을 붙임에 송구합니다) 원(元)은 시작(창세기)으로 봄과 같아 '어질 인'(仁)이라면 형(亨)은 만물이 커가며 형통해가는 여름에 해당한다면 예(절)이라 할 것이고 이(利)는 만물이 완수해 나가는 가을이니 '올바를 의'(義)라 가정하고 정(貞)은 만물의 완성으로 겨울에 해당한다 비유하여 '슬기 지'(智)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