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리건이 그녀와 같이 배우 생활로 끝냈다면 찰튼 헤스턴 같이, 또는 엇비슷하게 명성을 얻었으리라.
그는 미소가 헤픈 전임자 카터와 달리 항상 조심, 조심 웃음.
레이건은 건망증이 있기에... 이 증상이 3배 이상 커지면 알츠하이머 증후가 올 수도, ..
책을 통독하여 거시적인 안목을 넓혀 대세의 향방을 예측했지만 누가 그 책을 지었고, 그가 인용하는 말을 누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음.
그러나 그는 책 내용의 요점, 유머를 소화시키기 시작.
언젠가 기자가 그에게 "미스터 대통령,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에 그가 답하기를 "나는 나이를 따지는 사람과 정치를 논하고 싶지 않다"고.
이희창이 김대중에게 "당신은 너무 늙지 않았오?"라고 묻자 김대중의 대답은 "당신도 늙었으면서!"
그가 1983년 3월 23일에 "별들의 싸움" 국방전략인 '미사일 개발반대' 제안을 성의껏 했음에도 많은 시민과 과학자들의 웃음거리가 됨.
그 후 세심 투툴한 그에게 예측할 수 없는 중동 상황에 대하여 보좌관들이 원고를 준비해주지 않은 날, 레이건 대통령은 기자회견하던 1985년 2월 5일에 질문하는 기자에게 이리 저리 피해 넘김(fends off).
그는 원고가 없으면 유머.
그 지난 해(1984) 3월 16일 베이루트에 파견된 CIA station chief William Buckley가 테러리스트에 납치되어 고문치사됨.
"어정쩡한 무대응 해명할 수 없다."
"애매한 내용을, 건건히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
레이건 대통령은 카더와 달리 "쓸만한 바보(Useful Idiot)"가 아니라 전쟁상황을 냉전으로 바꾼 카리스마적 정치인.
1980년에 남편을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낸시. 남편을 격려하며 정치적 조언자.
그를 '로니는 영웅'이라며 내조하던 낸시가 죽었단다.
그의 알츠하이머 10년 투병을 보살피고, 그가 폐렴으로 2004년 죽은 후 낸시가 12년 더 살다가 3월 6일 영면하다. 그 믿기우지 않는 한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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