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을 담을 같은 주발이라도 밑바닥이 두터우면 이 것은 도량형 룰을 속이는 것.
자갈치 시장의 새우젓 장사 아줌마에게 됫박으로 쓰는 주발이 너무 두껍다고 항의하는 새댁.
그러나 아줌씨가 "이년아 너는 니 애미 애비도 없냐?"고.
이는 본론은 어디로 가고 젊은 새댁의 말씨에서 공대법을 쓰지 않았다고 주제가 변경된 것.
그러므로 시비곡절을 따질 때에는 상대편이 상도덕 규범을 지키려는 의향이 있을 때에만 유효.
멧돼지에게 경(經)을 읽어줘야 백년하청.
여지껏 북한이 세계평화 유지의 판단척도의 기준인 유엔의 결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협상의 교착상태를 지나 극한에 도달.
"그 협상이 절대로 안돼니까";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평화유지의 관건인 비핵정책을 수용하지 않을 때에는 칼은 칼, 핵은 핵으로 견제하는 냉전시대로 들어가는 길 이외에는 별다른 뾰죽한 수가 없는 것.
한국ㆍ북한ㆍ일본 '삼발이 화로'(三足鼎)의 북한 측 발이 길면 숯불이 북한과 제일 가까운 한국으로 쏟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
그 개성공단 폐쇄를 비난하기에는 이미 황소 물 건너간 소리이기에 이를 폐쇄한 박근혜 정부를 인정하는 정책을 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사람이 말하기를 결투하기 전에 검의 길이를 재어본다고 한다.
까닭은 그 것이 길수록 비겁하게 유리하기 때문.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을 규탄하여도 안될 때는 한국측에서도 핵을 보유하는 것이 당연지사.
이를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한국일보 강윤주기자(kkang@hankookilbo.com)가 원유철, 김을동, 정몽준을 비판함을 비판하는 바이다.
까닭은 사드만으로는 원폭, 수폭, 장사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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