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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디즈레일리 달맞이꽃을 피우기 위하여. 책 소개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1-28 (목) 14:04 조회 : 913
그의 아버지 이삭은 그렇게 노력했나 보다.
그를 유대계 영국인으로 출세시키기 위하여 책을 돈보다 좋아하라고 가르침.

"Sed, revera, libros non libras maluimus: .."- 'But, indeed, we prefer books to pounds.'

이 말이 그의 책 "문학의 호기심(Curiosities of Literature)" 1권의 끝말.
그가 4권 1질로 글을 펴냈으니 돈벌이가 아니고 아들이 편찬해준 책.
터키 모로코 장정 $14, 런던에서 14번 교정한, 1871년 뉴욕판.

제 1권:도서실→'책을 돈보다 좋아하라'고 Fabricus(1344)가 말한 Frenshe의 인용구. 447쪽
제 2권:가톨릭→여가시간. 466쪽
제 3권:사소하게 보이는 책→로빈손 크루소를 지은 De Foe. 466쪽
제 4권:문학동호인→인간의 마음. 447쪽

이상 본문:1,826 페이지, 서론 4쪽(1839), 아들 벤자민 디즈레일리가 아버지의 인생과 저술에 대한 소견 44쪽(1848). 부록 23쪽.

그 이삭은 자기 아들 이름을 유대인의 후손 벤자민(Benjamin De Israel)이라고 지었고, 유대인이기에 없는 시민권을 따도 국회의원 출마권이 없고, 이튼(Eaton 1440 개교) 학교, '은경'으로 지어진 옥스퍼드에 입학할 수 없기에 스스로 가정교사 역.

자기 아들이 가진 고난 끝에 왕당원(Tory).
연상의 동료 당원이 죽은 후 과부가 된, 자신보다 12살 연상의 메리 앤 윈담 루이스 여사와 결혼.

드디어 대영제국의 수상을 두 번 역임.- 벤자민 디즈레일리(1804-1881).
그가 상대방에게 한 말은:

"당신들의 정강원칙이란, 제기랄, [국가를 위함이 아니고] 소속된 당에 찰떡궁합이군 그래?" 

때가 이르러 부인이 먼저 죽으며 남긴 말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디즈레일리와 결혼할 거예요."

때가 이르러 그가 죽으며 남긴 꽃 말은 짝사랑 '달맞이꽃'.- 이브닝 프림로즈(evening primrose)

빨간 꽃받침(紅萼). 달만 바라보며 달빛에 노랗게 꽃피우다 해가 뜨면 시드는 '월견초(月見草)'.

알테미스 여신을 짝사랑하다 여위어 못내 죽어 여신이 묻어준 요정. 
무덤에서 피어난 '야래향(夜來香)'. '향대소초', '산지마'.- Oenothera biennis(2년 살이 꽃풀) Linne

그의 인고의 여정, 그의 세대, 그의 소설.
Guilded generation(1822-'42) 시절에 <Vivian Grey 1826-'27>, <The Young Duke 1831>, <Con- tarini Fleming 1832>, <Henrietta Temple 1837>

Progress generation(1843-'59) 시기에 보수당 당수 Robert Peel경(卿)에게 쫓겨나 <Coningsby 1844>, <Sybil 1845>, <Tancred 1847>

Missionary generation(1860-'82) 시기에 옥스퍼드 출신 자유당의 William Gladstone에게 밀려나 <Lothair 1870>, 1874년에 정권을 잡아 1875년도에 수에즈 운하 경영권을 사들여 영국에 바침. 1880년까지 영국 수상.
그 운하 주식 구입 자금에 개인의 모험을 걸고 투기.
대영제국에 열을 벌어주고 하나를 차지하는 그의 정치관.

나이 들고 총선에 대패한 후에 그 간의 감미로운 회고, 연애, 정치적 향수를 묘사한 <Endymion 엔디미온 1880>을 끝으로 다음 해 죽는다.

이 <엔디미온>은 꽃미남 목동. 
달의 여신 다이나나가 그의 잠 자는 모습에 반하여 내려와서 그에게 몰래 입맞추고, 킷츠(Keats  1795-1821)의 팬시한 시 <엔디미온 1818>.

그 디즈레일리가 12살 연상의 메리 루이스에게 청혼했을 때에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에게 "디즈레일리가 네 돈을 보고 결혼하려는 것이다"라고 솔직히 말했을 때에 디즈레일리는 "나는 엔디미온. 나와 결혼하지 않으면 평생동안 후회할 겁니다"라고 위화감을 줄 때에 인용한 목동의 이름.

결국 결혼식을 조촐히 치루었지만 그 친구들을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고, 사실상 결혼 후 정치한다, 글 쓴다며 그녀가 소유한 유산을 탕진하였음. 
.......................................................................................................... ^-^ dkp 1-27-16

wind 2016-01-29 (금) 16:21
갓 대학생이 된 1학년 시절, 디즈레일리의 전기를 읽으며 정치에 꿈을 꾸었었습니다. 그러나 12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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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1-30 (토) 02:49
그러셨서요? 

목적을 위하여 baby snatcher가 되어도 불불가역(不不可逆), 거짓 사랑이 아니다.
디즈레일리는 앵그로 색슨계 백인 신교도(WASP) 여성과 결혼하는 게 숙원이었나요?
유산상속을 많이 받은 여인도 연하자와 사랑할 수 있다는 예화같지요. 노소동락.

다이나나(Diana)를 다이아나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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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2016-02-25 (목) 12:55
책이냐 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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