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7세 찰스 왕세자는 정치, 사회적으로 활동적. 말을 해야 함.
하지만, 지난 1688년 명예혁명 이후 내정간섭할 왕권이 없서졌기에 현 에리지베스 2세 역시 당선된 인물의 직분을 인준하고 내각 구성을 요청할 뿐.
왕실은 조용.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마치 러시아 및 스웨덴에 항전한 폴랜드 육군참모총장 얀 자모이스키(Jan Zamoyski 1580-'82)가 1605년 의회에서 왕이었던 시기스문드(Sigismund) 3세에게의 권고사항처럼.
오는 2월 6일이면 재위 만 64년이 될 에리자베스 2세가 직접, 간접으로 정치발언을 한 것은;
여름 휴가를 보내는 밸모럴(Balmoral) 성(城)이 있는 스코틀랜드가 지난 해, 분리독립 투표 나흘 전에 "나는 사람들이 미래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라는 한 마디와 ..
지난 5월에 데이비드 캐머린 총리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에 앞서 에리자베스 여왕이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럽의 분열은 위험하다"고 천명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경우 이외에 에리자베스 2세는 자신의 이미지를 남기지 않는 매너.
이 여왕에게 스쳐지나간 총리가 12명.
매주 화요일에 총리와 독대하더라도 비밀이 보장되고 기록을 남기지 않음.
이에 파격적으로 대화를 노출시킨 총리는 토니 블레어(Tony Blair) 총리, 찰스 황태자.
이들이 그들의 회고록에 기록을 남김에 있서서 찰스는 누구보다도 왕실 내용을 잘 알기에 그의 자서전에 자신의 행실과 주변을 소상히 기록.
그가 참여하고 있는 재단은;
1. 왕자신탁: 1994년도에 1,000만 프랑 기금으로 조성, 1,400 자원봉사자.
젊은이 직업 찾아주기. 그의 정치적 로비활동으로 내무성을 포함 12부처에서 찬조.
2. 왕자의 '젊은 세대' 비지니스 재단: 100만 프랑 기금, 5,500명 고문단.
1988-1993년 간에 22,000명의 지체부자유 젊은이를 도와줌.
3. 웨일즈 왕자 위원회(1971): 320만 프랑, 3,533명 자원봉사자.
4. 지역사회 비지니스. 재벌 그룹 100개 업소 중 80개를 끌어드려 450개 업소 멤버.
5백만프랑, 8개 지역 사무실, 5개조 캠페인 그룹. 2,900회사와 연계, 50개 환경 넷워크.
5. 스코틀랜드 지역사회 비지니스: 1993년도에 1,343만 프랑, 28,000개 직업 창출.
6. 경영자 포럼(1994):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에 'Inter-City Action' 회장이 되어 200여만 객실을 포함한 7,000 호텔 업소에 관여.
7. 웨일즈 왕자 건축학교
8. 세칭 주기도문(Paternoster) 광장(1995 개관)
9. Poundbury 지역에 61동 건축공사
10. Pitchford 그룹(1993): Rothschild, Joicelyn Stevens와 합작하여 맨션 구입하기.
11. Cornwall Duchy: 귀리 비스킷 제과업
12. 보조의약품, 자연건강 헬스 풋(Homeopathy Bill, Osteopathy Act, Chiropractors Act).
13. Prague 유산 기금: 체코 정부와 70만 프랑 자금 조성 계획.
14. 왕실 공유재산신탁(1993): 회장으로서 왕실이 소장한 10,000개 그림, 에나멜 작품, 미니아춰, 20,000개 묘사작품, 30,000개 수채화, 500,000점 인쇄물 콜렉션, 갤러리 관람료. 1993-'94년도의 수입 1,000만 프랑.
비장(秘藏)의 인도産 106캐럿 다이아몬드 코이누르(the Kohinoor 1849) 등.
1992년 12월, 노태우 대통령 말기.
대통령이 되려고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이 3파전을 벌릴 때, 찰스 황태자, 다이아나 황태자비가 서울 국립묘지 참배한 사진을 그의 자서전에 올림. p. 365
그 웨일즈 공주 다이아나가 죽고, 그의 첫사랑이었던 카밀라 파커 볼스(Camilla Parker Bowles)와 재혼한 사연이 포함된 620페이지 분량의 자서전에 카밀라가 다이아나에게 질투한 내용을 기록.- p.286-7, 294, 330
이러하니 카밀라와 재혼한지 10년이 지났건만 찰스가 왕위에 오른다 하여도 카밀라를 왕비로 인정하겠다는 영국의 여론은 13%에 불과.
모친 에리자베스 2세와 달리 정치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과 구변을 늘어 놓는 찰스 황세자에게 양위할 것 같지 않음.
아직도 여왕(89)은 '귀밑의 묵은 서리(흰 머리칼), 눈썹 반백의 아들' 찰스 왕자보다 정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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