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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 성노예로 살루키 길들이기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2-22 (월) 10:02 조회 : 4332
영국의 조지 6세가 쉿추를, 이집트 바로가 살루키(saluki)를 애견으로 데리고 있섰다면, 방년 17세 사다 고야마(貞小山)를 긴짜꾸(銀座區) 여인으로 길들인 사람은?
그가 다름 아닌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1841.10.16-1909.10.26.).

그가 이 애와 첫날 밤을 보낸 후에 지어진 이름인 사다야코 카와카미(貞奴 川上)를 확인시킴.- 
"너는 개천 위에서 나를 만난 정분에 노예"
그녀가 성감을 울릴 때마다 "나는 당신의 종, 성의 노예입니다!"를 말하게 하다.
그리고 그녀가 부르는, 그가 좋아하는 오타카(大鷹. 큰 매) 소가곡(小歌曲);
"오, 이 촌놈아, 귀찮은 우라질 놈아♪"를 듣기 좋아함.

그녀가 여섯 살 적에 이 애의 첫 사랑은 촌뜨기.
그녀의 아버지가 파산한 다음, 10남매를 그 코 흘리개 촌뜨기가 부양할 수 없다고 느끼고, 요시코(黃町) 게이사(藝者) 거리의 여자 오야분(親分) 카메키치(龜吉)로부터 그 당시의 관습을 따라 돈을 받고 이 사다(貞)의 양육을 부탁함.

이 애는 특별한 외모. 반투명의 하얀 피부에 광택나는 검은 머리채, 왼 쪽 눈은 아시안을 닮았고, 쌍커풀이 있는 오른 쪽 눈은 서양 여인을 닮고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아냄'.
커가면서 새깃같은 눈섭, 매료적인 눈동자, 부드러운 자태. 

대모인 카메는 이 애를 잘 팔리게 하기 위하여 열 살 때에 글을 읽고, 쓰는데 부족함이 없게 함.
사다(貞)는 스스로 손질하고 자신을 세련되게 하려고 승마, 수영, 당구, 가라데를 배웁니다. 

게이사에게 '후원자'라는 어감의 '주인', 기생오라비, '기둥 서방', '다나(旦那)'를 정하게 될 때에 이들이 기혼자일 수 있기에, 사무라이 지도자 키도(蕾) 역시 게이사 마추코를 아내로 삼고, 게이사 오카요의 후원자.

처녀인 사다는 대모와 언니들의 의논으로 코야코(小奴. 작은 노예)라 이름하고, 상류사회에 발이 넓은 대모는 어느 날 바로크 무어 스타일 맨션에 사는 산업가, 부동산 거물, 은행가인 에이치 쉬부사와(澁澤榮)를 만나 예쁜 처녀 게이샤 코야코의 포부가 크기에 이 아이의 후원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자, 그가 이토 히로부미를 추천하며 그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하다. 

그 이토 히로부미는 작은 키, 넓은 이마, 들창코, 고집스런 염소 수염, 자유사상 난봉꾼, 훈장과 메달을 양복에 주렁주렁 매다는 과시욕, 완강한 실세.
처신 감추기를 카멜레온.
그의 아내는 보수적이고 준엄함이 호랑이.
  
그는 정치에 야심.
23세에 영국배를 타고 상하이를 거쳐 4명이 밀항, 유럽 동향을 살피려고 런던에 도착하여 Hamp- stead에 짐을 풀고 University College에 등록.

그러자 수 개월 후에 영국이 일본을 공격할 계획을 Times 기사에서 읽고 황급히 귀국하여 정부조직에 관여하고 1871년 그란트(1869-'77) 대통령 때 미국방문, 다음 해부터 1882년까지 내무상, 1879년 제 19대 하즈(Hayes 1877-'81) 대통령 때에 그란트가 일본 방문. 

이토는 약관 39세인 1880년에 정부의 요인이 된 후, 1885년에 최초의 총리대신, 이 후로 3번 더 중임.- 1887, 92-96, 98, 1900-'01  

그는 세계 조류를 독수리 같은 눈으로, 베네치아 풍의 복식을 하고 자신의 저택에 각국의 일본 주재 외교관을 불러 흥청망청하게 만찬을 베풀고, 게이샤를 불러 들여 상스러운 농담, 노골적으로 음란한 난교 파티로 이끌어 가는 내각총리 대신.
그는 사케[정종]로 외교관들의 긴장을 풀게 하고 정보를 깨내려는 주신 박카스.
오죽하면 그의 내각을 "댄싱 내각"이라고. 

1888년 여름에 열일곱 살 그녀가 그의 대궐같은 저택으로 불려갔을 때에 그는 47세, 5년 간 총리대신에서 물러난 시기.

땅딸막한 키, 구렛나루 할아버지인 그가 사다야코의 예쁜 미모, 독서하는 습관, 이국적인 취향에 마음이 들어 그녀를 안고 황제내경 별록 소녀경(素女經) 방중술(房中術)을 읽어줌.
고전에 나오는 성행위.

그는 자신의 신체단련 목표로 그녀를 이용, 자신은 사정하지 않으며 그녀의 성감이 치솟을 때마다 그녀로 하여금 "나는 당신의 노예입니다"를 복창(複唱)하도록.

그녀의 정기를 뽑을 때마다, "네가 누구야?" "성노예이지요!" "네가 누구야?" "노예지요!"
그 날 처녀의 꽃을 띄우고(미주아지 水揚), 성인식의 표시로 키모노(着物)를 입고 "야코(노예)"로 불리워짐.

그는 그녀에게 유럽에서 새로 유행하는 성적 매력의 수영복, 승마복, 장화, 14 캐럿 박차를 선물하고 은밀한 성기교를 가르쳐 그녀는 이토의 정부로서 "나는 이토 백작의 첩"이라고 뽐내며 다님. 

곧 이어 그 이토 히로부미는 후작(侯爵)의 신분.- 1895
이로서 유럽인들이 그를 공자(prince)로 오해함.
 
그녀가 숄(shawl)로 얼굴을 가리고 그녀의 풋 사랑 촌뜨기를 만날 때 그는 이미 사업으로 성공하여 애인이 있음을 알고 그녀가 아는 부자의 경제보증으로 미국에 공부를 시키려고 보냄.

그리고 그녀는 정부를 찾기 위하여 그 당시 여인의 선모대상이였던 거대한 몸집, 수모 선수, 예술인 카부키(歌舞伎)들을 만나지만 이토와 에이치가 그녀보다 여덟 살 많은 풍자 개그맨 오토지로 카와카미(川上音二郞)를 소개해 주자 이토와 1909년까지, 오토지로와 1911년까지 연예활동으로 프리 마돈나역으로 서구에서 같이 출연.       

오토지로가 오셀로 역으로 열연할 때에 그녀가 오토지로의 정부 심바시 게이샤 키요카(京香. 京華)를 맨 앞 자리에 앉혀 놓은 걸 보고, 데스데모나(Desdemona) 역의 그녀가 숨 넘어가는 장면에서 "나는 죽기 싫어! 나는 결백해!"라고 대사를 바꾸자 그가 "미안하지만 '죽어'"라고 대사대로 외치기를 원했을 때에 그녀가 "나는 절대로 그녀를 다시 안 볼꺼야!"라고 외치기에 그가 이 후로 키요카와 절연함. 

그가 1911년에 죽고, 새로운 경쟁자 명가수 게이사 요시초 가추타로(黃町勝太郞. 1904-1933)[남편 신노료위치 眞野遼一), 게이사 가수 아사쿠사 이치마루(淺草市丸. 1906-1997) 등이 등장 

그녀는 드디어 풋 사랑을 만나 1938년에 그가 죽을 때까지 같이 살면서 회한의 정을 풀다가 일본 패망 1945년 다음 해에 74세로 죽을 때까지 잘 놀다 갑니다. 
............................................................................................................... 2-21-16 ⌒-⌒ dkp

써니 2016-02-23 (화) 15:08

Hunter Thompson 이 죽을 떄 하고 싶다던 말.
"What a ride!"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다 가는 인생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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