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도둑을 맞고 나서 고아를 데려옴.
그리고 나쁜 자유주의로, 분별없이 2살된 딸을 버리고 타락한 여인과 비밀결혼한 갓프리 카스.
앞 사람은 아이에게 에피(Eppie)라고 이름 짓고 16년 키워 이제는 결혼할 나이. 금발에 보조개.
이 양아버지 실라스 마너(Silas Marner)의 유일한 낙.
그러자 애를 버린 갓프리 카스(Godfrey Cass)가 찾아와 아이를 데려갈 권리를 주장.
그러나 그가 속이는 것 같자 실라스의 의견이 달라서 결론을 짓지 못함.
이에 에피의 판단은 '만약에 버린 후 죽었거나 장애인으로 됐다면 친아버지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양아버지가 친아버지보다 덜 부자라 하여도 키워준 공이 있는 양아버지를 택한다.
이 글은 18세기 영국의 사회심리 소설 <실라스 마너>.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1819-1880)이라는 필명을 가진 Mary Ann 또는 Marian Evans 여사가 42세에 지음(1861).
작가는 27세부터 60세까지 11작품과 27세에 <예수의 생애, 1846>, 35세에 <L. A. 포이엘바하(1804-1872) 크리스챠니티의 본질(무신론), 1854>을 번역.
그녀는 부유한 지주의 딸로 태어났지만 평탄한 삶을 누렸다고 볼 수 없섰고 늦게 결혼한 남편이 먼저 죽고 61세에 재혼한 해에 자신이 죽음.
본문 내용을 보면 자식을 버리지 않았기에 비록 고생이 된다할지라도 남에게 입양시키지 않아야 혹시라도 노후에 같이 살 수 있음을 보여준 예화.
작가는 32세에 <웨스트민스터 리뷰> 편집부국장을 역임, 세상의 저변을 예리하게 파헤친 문인.
목회자들이 <예수의 생애>대로 살지 않고 <포이엘바하, Feuerbach '포이엘바크'>가 지적한대로 무신론적으로 살고 있음을 지적.
포이엘바크는 크리스챤의 정통신앙 및 영혼불멸설 교리는 무신론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
부활신앙은 귀신세상. 귀신이 신나락 까먹는 소리.
모세, 예수, 마호멧, 요한계시록에서 매우 신중하게 쓰인 지옥, 천국, 부활.
술에 항상 취한듯한 로마 교황청의 속임수.
자신이 자기 억설에 빠져, 부활하기에 죽을 수 없다는 자가당착 교리는 창조를 부정하고 신앙인이 자손을 낳을 필요, 당위성을 부인하는 논리로 피임을 반대하는 역설.
맑스(1818-1883) 이론은 포이엘바크 유물론, 헤겔(1774-1831) 변증법으로부터 뛰어 오른 것.
작가는 목회자들의 교인을 버리는 비과학적, 비윤리적 패륜때문에 맑스(1818-1883) 이론이 이 사회를 입양하여 키워주게 되었다고 개탄함.
일찌기 그 성 어거스틴, 세바스챤 프랭크(Sebastian Frank)는 "세상은 속기를 원한다. 그와 같이 속게 두어라." 어거스틴은 "신앙에서"라는 말을 붙임.
Mundus vult decipi, ergo decipiatur. The world wants to be deceived, so let it be deceived.
그 성 어거스틴은 열성신자의 귀납적 추리의 오류인 3위일체설을 유대교, 마호멧이 인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옳은 도그마라고 인정해준 사람.
이로서 무슬림과 십자군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원흉.
카라파 추기경(Cardinal Carafa) 역시 "사람은 속기를 좋아한다"고.-
Populus vult decipi.- The people like to be deceived.
그러므로 까뮤가 지적한 바 "예수를 두 번 죽이지 말고", God에게 패륜의 삼위일체, 성모몽소승천, 천국-연옥-지옥 교리를 삭제한, 예수 원리주의 크리스챠니티라야만 유대교, 무슬림에게 인정 받을 수 있겠음.
아니라면 사람이 집어넣은 교리의 크리스챠니즘이 주다이즘, 부디즘, 마호메다니즘에게 입양될 우려가 있다는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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