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 위풍 <여우>, <모과>. 주자, 모전, 松本, 이원섭 해석
유호수수(有狐綏綏) 숫여우가 어정버정재피기량(在彼淇梁) 저 기수물의 통발[魚煞]
심지우의(心之憂矣) 딱해라 저 이는
지자무상(之子無裳) 아랫도리 바지도 볼 품 없네.
지자무대(之子無帶) 띠조차 없네.
지자무복(之子無服) 옷도 반반치 않네.
투아이목과(投我以木瓜) 나에게 모과를 던져 오기에
보지이경거(報之以瓊'王居')패옥으로 갚아 주었지.
비보야(匪報也) 꼭 갚자고 하기 보다는
영이위호야(永以爲好也) 길이 우리 사이를 좋게 보자고.
투아이목도(投我以木桃)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 오기에
보지위경요(報之以瓊瑤) 옥구슬로 갚아 주었지.
원래는 여자가 과일을 던지면 남자가 패옥을 던지는 법인데
비보야(匪報也) 꼭이 갚자고 하기 보다는
영이위호야(永以爲好也) 오래 사이 좋게 지내 보자고.
투아이목리(投娥以木李) 나에게 오얏을 던져 오기에
보지이경구(報之而瓊玖) 옥돌로 갚아 주었지.
비보야(匪報也) 반드시 갚자고 하기 보다는
영이위호야(永以爲好也) 길이 사이 좋게 사궈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