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절반만 맞는 소리. 그 이유는 양질의 의학은 연구과제일 뿐 아직도 병든 부위만 선택적으로 고칠 방법이 없는 까닭.
그리고 나머지 절반이 맞는다는 말은 지구촌 건강보조식품의 성분 및 품질관리가 안되었기에 무효와 유독성을 간과하는 수천년 전 방제이기 때문.
그러나 성분은 몰라도 부작용 명기가 합리적이면 양방 약학으로 넘어감.
따라서 제약회사가 만들면 명작, 허브 회사가 만들면 광고에 의한 판매량이 증가.
이로서 알 수 있는 것은 판촉이 범람하는 허브 제품에 대하여 양방 의학이 짜증을 내는 것.
이 말이 맞는 까닭은 그렇게 무분별한 판촉이 우리 삶의 명각(命刻)을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
비근한 예로 화학천평같이 밀리그람 저울로 한약을 달면 뭣하나?
그 껍질 벗겨 쪄서 말린 백삼(白蔘)이 3년 후의 1돈(錢) 효과와 3개월 된 그 것과 같은 함량인가?
생산지 토양, 기후, 가공방법 포제수사(炮製修事), 최소한 유통판매 과정에서의 수분ㆍ회(灰)분 함량 표기 의무화.
아니기에 <머크 매뉴얼(Merck Manual)>에서 '내춰랄은 샤마니즘 산물"이란 말을 듣고 있는 것.
따라서 약초로 만든 제제기술은 양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제품일 뿐이기에 양약에 대하여 짜증을 내면 안되는 것.
허브 치료는 양질의 대체(alternative) 의학이다.- 틀린 말
허브 치료는 양방 치료의 모체이다.- 맞는 말.
은교산(銀翹散)은 페니실린을 대신한다.- 틀린 말
페니실린이 있기 전에는 은교산을 투방했다.- 맞는 말
페니실린 역시 내춰럴로 시작한 정제된 제품이다.- 맞는 말
부자(附子) 성분 아코니틴은 표준품, 한약으로 정제된 바 없다.- 맞는 말
아코니틴, 페니실린 아낙필락시스는 인명을 앗아갈 수 있다.- 맞는 말
부자, 페니실린의 중독을 해결하려면 한의원이 아니라 양방병원에 간다.- 맞는 말
문제는 부작용.
잘난 효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양한방을 막론하고 우리의 면역을 해치는 독성분이 문제인 것.
효과를 (+), 부작용을 (-)라 한다면
효과+부작용=zero
부작용=효과
그러므로 약물치료는 제로 섬 게임.
물론 한약제 각론(各論) 끝에 기록된 용법ㆍ용량과 주의사항, 금기.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주의사항이기에 FDA에서 인정을 하지 않음과 동시에 단속할 법령이 없다고 좋은 면만 마구 판촉한다는 것은 양심선언할 필요가 다분히 있겠음.
이에 일찌기 주전 5세기 편작(扁鵲), 2세기 장기(張機, 字 仲景), 화타(華佗), 11세기 소식(蘇軾, 號 東波)은 대저 한의(漢醫)들이 자강불식(自疆不息)하여 투방 후에 환자의 경과를 뒤쫒아 살피는 선관주의(善管主義, the good samaritanship)에 소홀하고 돈이나 정계에 눈깃을 주는 미련함을 질타했지만 그들이 만든 방제(方劑) 역시 부작용에서 헤어나지 못했음.
이는 자신이 먹을 것을 잊고 열심하지 않고, 양한방 의인(醫人)이 천우신조(天佑神助)에 의탁하는 방술.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을 것임.
치료는 예술적 제로섬 게임. 부작용이 치료 효과이기 때문.
잠이 오게, 그러나 졸면서도 싸우게 되면 수면제.
싸우지 않게 해주면 신경안정제.
가물가물하게 하면서 성욕을 늘려주면 최음제 사향.
말똥말똥하게 성욕을 늘려주면 발기촉진제 바이아그라.
잃기만하게 해주면 독극물.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으면 손익분기점. 이 때에 내 면역 체력이 내 몸을 살림.
그러므로 죽으면 약도 소용 없고, 내 체력이 있서야 약이 있는 법.
이로 보아 장수하는 거북이, 코끼리 텔로메레이즈(telomerase) 연구에 중점을!
도대체 음식과 약은 동일한 연원(食藥同源). 음식과 독성은 동일한 연원(糧毒同源).
"나를 잡아먹어라"는 양식(糧食)이 없음.
만약에 그 것이 있다면 그 생물은 약육강식에서 자연도태, 이 세상에서 멸종됨.
그러므로 독성이 적은 것을 골라 우리 면역체계를 해치지 않는 것을 골라 먹고, 부작용보다 치료가 중요(beneficial)할 때에 투방하는 원칙에서 헤어날 수 없는 것.
따라서 병을 고치는 음(陰)이 있다면 부작용을 발하는 양(陽)이 있기에 이 두 가지 상반된 개념의 합(合)은 제로가 되는 제로섬(Zero sum) 역(易)의 게임.
그러므로 반우반인(半牛半人) 신농(神農)이 일일히 맛을 보고 양식이 될만한 것을 고르고 그로 인한 경우의 수(數)를 헤아려 8괘(卦)를 64괘로 역(易)을 펼쳤다는 전설.
그 '의약의 아버지'(Father of Medicine)라 불리우는 힙포크라테스(460-337? BC) 역시 '의학의 아버지'(Father of Medical Science)는 아님.
까닭은 그 역시 예를 들면 "피는 혈액으로",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을 고친다"라는 치료원칙을 제창하고 초기 수순의 허브를 투방했던 것.─
Similia similibus curantur.- Like cures like. Like things are best treated by like.
이 범주 내에서의 자연식(食), 자연건강식품, 이 근거를 약리작용으로 간주하여 양약이 제약(製藥)되는 것.
그 비록 완전한 합성품 효과일지라도 우리 체내에서 제로 섬 게임.
따라서 혈액을 투석하고 있는 당뇨환자에게 <당간신구>를 판매, 선물하면 안되며, 약초로 만든 보조제(FDA에서 내춰랄 제품에 '치료용'이란 단어를 금지시킴)를 마음을 졸이며 투방을 해야 하고, 양의는 양약의 선조 갈렌(Galen, 164 A.D.)의 탕약(湯藥) 제제를 잊지 말아야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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