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淸) 포송령(蒲松齡, 1640-1715)이 말하기를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 70%에 달렸지 재능만이 아니라는 운칠기삼(運七技三).
청(淸) 성조(聖祖)가 오랜 동안 그 방대한 "강희(康熙 'Kangxi', 1654-1722) 자전(字典)"을 편집하는데 그는 벼룻돌도 만지지 못함.
그는 일찌기 관직에 뜻을 품었으나 시험장에 앉으면 가슴이 볶는 콩 튀듯 불안해 번번이 떨어지다가 드디어 해냈음.
죽기 3년 전 얼굴ㆍ콧등에 번데기 주름진 72세에 고향에서 치룬 향시에 (겨우)합격해 생원이 됨.
이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지은 <요재지의;(僥'요행에', 齋'가지런한', 志뜻, 異'이상한')>;
한 선비가 번번이 낙방하자 대들보에 목을 매달아 죽을 결심을 하다보니 자기보다 못한 자들이 줄줄이 붙는 걸 생각하니 억울하여 죽을 수 없서 옥황상제[하나님]에게 따졌음.
이에 옥황상제는 그의 앞에서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 술 시합을 시키며 "만약에 정의의 신이 더 마시면 네가 옳고, 운명의 신이 이기면 네가 체념하는 것이 옳다"고.
그런데 정의의 신은 3잔을 마시고 나중의 신은 7잔을 마셨기에 "세상은 정의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운명의 장난이 꼭 따르는 법이다. 그러나 그 7푼의 불합리한 지배 옆에는 3푼의 이치가 행해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성화(聖話)를 듣고 나온다.
이 인류역사는 '쟁(爭)'의 역사.
중국에서도 만리장성 안팎으로 격돌하는 전쟁사(史).
전란 중에 징모대상 12권 안에 들어있는 병든 아버지 대신에 남장을 하고 12년 출정했다가 돌아온 처녀 목란(木蘭). 그녀가 따라갔던 몽고의 흑산(黑山, '殺虎山'), 연산(燕山, '抗愛山') 전장터.
승전 후 상서랑(尙書郞, '장관') 벼슬도 마다하고 낙타(駝)를 하사받아 귀향.- 악부시집(樂府詩集) 횡취곡사(橫笛曲辭)
그리고 간간이 나오는 연애와 전쟁사로 일관된 <시경(詩經)>과 새옹지마.
<새옹지마(塞翁之馬)>.-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북방의 한 노옹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로 불리워지는 땅으로 달아남.
이에 그를 위로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행복한 결과가 될지 누가 아느냐"고 대답을 했는데 과연 몇달만에 그 말이 한 필의 준마(駿馬)와 같이 돌아옴.
사람들은 그 행운을 치하하자 "되려 불행이 될지 누가 아느냐"고 답했는데 과연 노옹의 아들이 승마를 즐기다가 낙마하여 다리를 다침.
이에 동내 사람이 그 불행을 위로하자 "행복이 될지 누가 아느냐"고 답변.
과연 그런지 1년만에 호인(胡人)이 대거 입구(入寇)하여 젊은이들이 전장터로 불려나가 열에 여덟 아홉이 전사했건만 그의 아들만은 징모대상의 군첩에서 빠져 살아남을 수 있섰다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무쌍하다고.
그러면 북한의 스커트, 잠수함 미사일
발사의 위기는 난 몰라라 하면서
왜 당대표가 되려고 기를 쓰는지?
우선 출마해야 대표이든 대포가 되지요.
운칠기삼인데 내가 당선될지 누가 알아?
새옹지마인데 역전승할지 그 누가 알아?
그러면 당대포로 공갈치면 공천받으려는 의원출마자들로부터 대포알 돈이 쏟아져 들어오지요!
금붕어, 금잉어가 잡힐지, 금알 낳는 새, 돈 나와라 뚝딱 도깨비 방망이, 오소리 감투, 노랑 감투, 돈 감투. 웃지 않는 공주 이야기. 하지만, ..
세재불의절막취(世財不義切莫取). 옳지 않은 사람이 돈을 밝히는 것을 막을 수 없는 법.- 소동파
그래서 전두환, 김대중. 지금도 불안에 떨고 있는 불나비 이명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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