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평등한 권리(equal rights)를 가졌다는 말은 틀린 말.
까닭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은수저, 살아가면서도 사물의 소유력이 평등하지 않은 경제적 불평등(economical inequality)이 따르기 때문.
즉, 재물을 재주껏 긁어모으는 이재(理財)의 능력이 다름.
역시 인종차별(discrimination)로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K.K.K.의 평등당위(平等當爲, Sollen, 'ought to be')론은 비논리적.
이 "평등(equality)과 공평(equity)"에 대한 개념을 구별하게 해준 남미숙 (교사)가 <여성의 창, 한국일보 7-27-16 A6>에 기고한 고마움을 표함.
까닭은 이념史의 고전인 문사공격단 <비젼의 갈등 'A Conflict of Vision', 1987> 저자인 소엘(Sowell, Thomas)이 인용한 버크(Burke, Edmund), 헤이크(Hayek, Friedrich) 및 해밀튼(Hamilton, Alexander)의 개념을 정정해주기 때문.
예를 들어,
"담 넘어 야구경기를 보려고 아버지가 아들과 똑같은 높이의 상자 위에 올라 서서 구경하는 것은 평등, 아들이 아버지 눈 높이 만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키를 높혀주는 상자를 마련했다면 공평[형평 equilibrium]"이란 비유.
그네뛰기에서 아버지가 아들의 체중과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지렛목에서 더 먼 널판 자리 위에 아들을 앉힌다면 공평.
이는 부자간의 정리이자, 넓게는 존재(sein, 'to be')를 인정하고 받아주는 평화, 사랑.
역시 세면대 앞의 아이를 위하여 발판을 놓아주는 경우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음주운전자를 처벌해 준다면 공평.
그러나 시혜와 쿼터(형평)제로 부족한 이를 배려하는 공평을 강요하면 부지런하게 개인 능력에 의한 물질문명을 이룩해온 적극적 자유가 억압된다.
이로 보아 공평은 각자의 능력을 보완해준 평준화 대우.
그러므로 자유, 정의, 동등이 사회발전의 특성이라면 자유, 정의, 공평이 평화를 이룩하는 길.
따라서 이상적인 자유민주정신으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는 동등권을 인정하고, 공평하지 않게 저임금, 부정부패로 거머쥔 자산만큼을 정부의 힘으로 회수하여 평준화하는 길.
자생적이든, 아랍사회의 테러리스트이든 역시 공평한 사회를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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