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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다시 본 미래를 얘기하던 영화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7-13 (월) 14:27 조회 : 599


1985년에 터미네이터를 보고 꼭 30년만에 오늘 다시 보았군요.

30년이란 세월이 길어도 보이지만 사실 잠깐인 듯 싶습니다.


아직도 30년전에 극장에서 터미네이터를 볼 때의 감상이

지금까지도 하나도 잊지 않고 생생히 기억되는군요.


표를 사고 스낵을 사고 기다리다가 들어가 앉아

광고도 보고 예고편도 보며 기대에 차 기다리던 순간들.


85년에 영화를 보면서 ‘진짜 30년 정도 안에 핵전쟁이 나서

지구 전체가 이렇게 폐허가 될까?’

가능성도 없진 않겠다 하면서 먼 미래의 걱정을 하면서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먼 미래인 지금 2015년에는 집 소파에 앉아

삼성 65인치 씨어터시스템으로 같은 영화를 보다니...


다행히 지구멸망의 핵전쟁따윈 없고

밋밋한 IS 정도와의 테러전쟁이나 있는 현재에

감개무량까지는 아니더라도 센치멘탈도 아니고

그저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 상념.


나도 나이를 서른은 더 먹었구나, 그런데

터미네이터영화에 나오는 장면의 거리나 생활을 보면

지금과 많이 다른 것이 없듯이

30년의 세월이 외양의 변화를 빼고는 나 자신도

별로 변한 것이 없구나 하는 놀라운 자각.


요사이 CNN에서 하는 Seventies 를 보며

아! 그 때 그랬었구나, 하며 그리 머지 않았던 일인데 하며

벌써 40여년 전 얘기?  하며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30년전 보았던 영화도 시차를 크게 느끼지 않고

있으니 세월이 빠른 건가요?

아니면 시대가 별로 바뀌지 않는 건가요?




써니 2015-07-13 (월) 16:25

터미네이터 3 가 나왔다던데....
보진 않았지만 재미 없을 것 같은데...
아놀드가 너무 늙어서...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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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7-13 (월) 16:48
전자제품이외에는 별로 바뀐 것이 없겠네요.
세월은 졿은 친구, 우리를 나이 먹게 합니다.

시간은 금- nothing so precious as time
세월은 화살같이.- O time. too swift
모두에 공평하게- takes all gives all
지난 시간은 결코 찾지 못하네- lost time never found
일촌광음불가경.- don't spoils of time
모든 좋은 친구를 위해- for all good men
술 두고 노래하세.- now is time for drinking
지난 세월 바이에라.- lost time never found
시간이 약.- time heals all w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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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7-13 (월) 17:10

그렇습니다.
전자제품은 진짜 많이 바끤거 같습니다.

30여년전, 그 때 군대무전기같이 생긴 벽돌보다 큰 모터롤라 셀폰을 쓰면서
쓰는 나도 신기해 했고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신기해 했었죠.

지금은 누구나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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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7-14 (화) 12:12
그 배우 미스터 스와츠니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남긴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토끼에게는 싸리순이 제격, 그저 대사 외우고 연기할 것이지, 연기력만큼 정치에서 잘난 배우는 없지요.
그 개가 토한 것을 도로 주워먹는'터미네이터 3'란 말이 맞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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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7-14 (화) 15:26

배우로는 아놀드만큼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레이건은 정치인으로는 높게 평가를 받잖습니까?

사실 대부분의 정치인은 배우라고 봐야지요.
남의 인생을 표현하듯 겉다르고 속다르지요.

세월호앞에 가서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짜내고
데모대에 합류하여 눈에 핏발 선 투사상을 보이고
힘없는 자앞에서는 군림하면서도
유권자앞에서 착한 선량인척 연기하고

정치인은 배우를 한 수 접어 줄 수 있는 명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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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7-14 (화) 17:21
레이건; 험난한 외고집 충직.

조지 슐츠(George Shultz)의 말(2-13-1989)에 의하면 '레이건의 불가사의한 힘의 하나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 One of his magics is looking to the future. Lou Cannon:"President Reagan. The Role of A Lifetime. p. 15
그가 53개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어떻게 할리우드를 떠나 백악관으로 향해야 함을 정확히 알고 있섰음.

그리고 스와츠니거는 백악관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주지사를 떠나 할리우드로 돌아갔음.
리건은 확신이 있섰고. 스와츠니거는 자신이 없섰지요.

모나 사렌(Mona Charen. 차렌)은 그의 저서 '쓸만한 바보'에서 냉전시대의 정치가임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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