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있던 것, 그 것이 있게 되고 행해진 것, 그 것이 행해지려니, 해 아래는 새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전도서 1:9
자기가 한 말 같이 시침뚝딱하지만 그 아무 것도 찾아보면 거의 다 나온다.
앞 선 사람이 말한 것을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 뿐.
--푸블리우스 테렌티누스; "Andria". Nil tam difficile est quin quarendo investirari possiet.
................................................"Heauton Timoroumenos:. Nihil dictum quod non dictum prius.
이를 인용하며 로버트 버튼(1577-1640)은 많은 시인들이 호머의 작품을 훔치고 있다고 말했고, 라 브루얄(La Bruyere. 1645-'96)은 '우리가 어떤 것을 말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그래서 공자는 남이 한 말이 없을 때에 말을 만들라고 했고, 일찌기 노자의 5,248자 도덕경 2장에서 거짓으로 꾸미는 걸 위('僞)'라 하지 않고 위('爲')라 했고, 14장에서 '황홀'을 '홀황(惚恍)'이라고 글자자리 바꿈.
대문호 한유(韓愈), 셸리 역시 운(韻)을 맞추려고 단어 글자를 자리 바꾸는 도치법을 사용.
그러지 않기에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란 말이 나오는 것.
자존심 버리고, 권위도 알 바 없고 쫄따기로 있으려면 아무렇게나 구라쳐도 괜찮지만, 선열반, up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