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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없는 안경잡이 김구, 박헌영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4:46 조회 : 53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총검을 휴대한 군부세력을 끼고 있기 전에는 정치가로서 입지할 수 없다.
사람이 못나도 정치하고, 잘나도 정치하지만 반드시 무력을 동반해야함이 철칙이라고 여긴다.

권력의 지팡이 무기없는 김구, 박헌영.

그 알 수 없는 이유로 김구주석이 죽임을 당하신 건 모두 아는 사실이기에 박헌영에 대해 사실을 들쳐 보면 어느 쪽이고 상대편에게 밀려난 것 역시 무력없는 샌님이었기 때문이라고 확언하고 싶다.

이 두 분 모두 안경잡이다.
나는 안경잡이를 나무라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귀가하는 학생 중에 장난끼로 딴지를 걸면 이에 응수하여 맞딴지를 걸지만 안경잡이는 이렇게 하여 땅으로 나가 자빠지는 걸 질색함을 보고, 안경잡이들의 직장은 무력분야보다는 사무직이 좋을 꺼라고 공상한 적이 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유비 수하의 5호대장군 중에 황충이 시력이 약해져 안경이 없섰기에 적으로부터 날아오는 장창의 속도를 감별못해 죽게 된 줄로 기억한다.
전쟁사에서도 로마군인의 퇴역 년령이 평균 30세, 시력이 약하면 그 전에 퇴역.

우리 국방백서 사관생도출신 대우규정에 간부후보생, ROTC보다 사관출신에게 유리한 승급혜택이 주어졌지만 역시 사관학교 입학자격 신체검사에 안경잡이는 결코 1-1-1-1-1-1로 갑종판결받지 못하는 규정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야 물론 입학 후에 안경을 쓰게된 경위는 인정된다만.

그건 그렇다고 치고,
그 박헌영(1900년생)은 4년제 모스코바大를 나오고 남한에서 남조선로동당을 창설한 후 이들을 이끌고 북한 김일성과 공산사상 로동당 창설에 이바지하여 부수상 겸 외무상을 역임했다.

그러나 '조선의 레닌'이라 평가받는 그는 '실패한 혁명가',
그의 아들은 정치고 무력이고 제쳐 놓고 머리를 깎고 그만 만기사 원경(圓鏡1945~)스님이 되고 말았다. 

남한에서는 '빨갱이'로 불리워졌고, 북한에서는 '미제의 앞잡이', '미제국주의 간첩혐의', '국가전복음모 반동자'로 지목되어 처형(1956)되고 말았음은 그의 수하에 무력부장이 없섰기 때문이리라.

그는 美 하지중장과 사회제도를 수용하는 민주체계의 남북통일에 관한 복안으로 하지와 격론을 벌리는 별도의 채널을 가지고 있섰기 때문이었다.

그가 정치낙제생이 될 즈음에 그 자리를 임꺼정[속칭 임거정]을 지은 작가요 정치성이 있는 벽초 홍명희가 차지하는 세력으로 부상하여 남침 직전에 압록강 수풍발전소(60만 킬로왓트) 전력을 남한에 공급하는 고압선을 끊자고 김일성에게 제안 한 사람같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박헌영, 그는 경기고등학교 15회로 추정된다.

같은 고교출신 최규하 처럼 밀려나거나, 아니면 무력없이는 똑똑하더라도 순명하지 않으면 죽임을 받게되는 우리 민족의 정치풍토.

그러나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서민은 못나서가 아니라 무력에 대해서는 치안상 한 발 물러서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011-10-20 14: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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