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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수 림아 죽지마라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5:04 조회 : 447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촬수 리마 죽지마
도토리 키재기란다

나는 그 어느 위대한 사람땀시 약이 올라 죽으려한 적 읍고

나는 내가 키우던 쉿쭈보다 등치가 크다고 으시댄 적 읍고

나는 '열'마당에 늘어진 그림자보고 놀라 나가자빠진 적 읍고

나는 '열'마당에 별 꼴이 반 쪽일 땐 'ㅋㅋㅋ' 희죽희죽 농삼아 웃었다.
그 것뿐.

난 내 글에 카피도 안 떴고,
남의 글엔 떳노라.

난 그저, 허공 빈 칸에 자미삼아 (댓)글을 연 날린 것 뿐

내 글이 사금파리 아교풀 먹인 연줄에 끊어져 나가든 말든

난 그저 그 것 밖에 읍따.

넌 그저 그 것 어느 스님이 남기신

"청산~
~물같이 살아라"를 내게 댓글 달아라.

살아도 별 볼일
죽어도 별 볼일

주그믄 안 된다.

2011-10-09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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