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각은 하나로 귀결된다.

모든학문, 물리학 이론이고, 사상이고, 종교든 그 모든 끝에서는 하나로 만난다.

그 중에서 무신론은 땅에서, 그리고 삶에서 평화를 찾고, 유일신은 하늘에서, 하늘에 미련을 갖는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하나요, 둘이 아니요, 땅은 하늘 중의 하나다.-천지합일, 천지불이

무신론, 범신론, 유일신 생각은 하나다. 이를 믿는다는 걸 모르는 것 뿐이다.
종교를 반대하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이나 모든 생각은 하나(Oneness).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사람도 그렇게 '믿는' 것.

일찌기 1993년도 졸따 '역설적 진리'책 겉 그림에 이 골짝 물이 천방지고 저 골짝물이 지축지고 우르르꽁꽝 쏟아져 내리지만 한데 합쳐 수렁을 만들고 낮은 곳을 찾으며 결국은 바다에서 합치는 산수를 그려 넣었다.

그 세계문화유산 무당산(武當山) 신용절벽, 니고암, 도화동, 양화곡, 귀곡자동, 천절곡, 사자탄, 흑금흉대, 용담, 전운대, 금성조경 골짜기 물은 한데 합친다.

그렇다면 당송팔대가에 열입되는 산문대가 자후 유종원(子厚 柳宗元. AD 773-819)의 자연 경물 산수유기(山水遊記), 석거기(石渠記)에 모든 골짜기 물의 흐름이 한 곳으로 모여든다고 애곡지위회(崖谷之委會)라던 말이 옳지 않겠는가!

나의 개인 생각으로 모든 지혜는 하나로 결집되기에 아래의 시를 옮긴다.

하늘이시여-상사上邪!

저는 님과 친하게 사귀고 싶사오니-我欲與君相知아욕여군상지
언제나 저희로 하여금
끊어지거나
쇠함이 없게 하소서-長命無絶衰장명무절쇠 

산 언덕이 없서지고-山無陵산무능
강물이 다 마르고-江水爲竭강수위갈
겨울에 우르르 천동치고-冬雷震동뇌진
여름에 눈비 내리고-夏雨雪하우설
하늘과 땅이 붙어버린다면-天地合천지합
그제서야 님과 감히 헤어질 수 있답니다-乃敢與君絶내감여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