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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 살았을 때를 과신하지말라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4:59 조회 : 520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당신이 죽은 후에 당신이 살았을 때를 과신하지말라.-이사야 40:6,7. 다니엘 10:11-12.

누가 당신을 다르게 만들어줍니까.-고전 4:7.

유족이 당신의 그 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가 있다는 권리를 내세우려는가.-Nancy Mitford. Noblesse, oblige?


이 말을 계속하기 위해 '넷'상에만 들리라고 잠깐 허공에 올리는 방백☎:
<모든 사람은 자신이 충분히 가졌음을 아는 자가 부자다>란다.-노자 

이 걸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가 가진 것 반만 토해내도 잘난 척 한다느니, 나댄다느니, 자랑한다느니 하더라.

그 내가 자학적인 컴프렉스로 말을 해도 못 알아 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읍따.>-짤방 진중권氏 ☜이 건 이렇다 하고, 제 졸저 21-22쪽을 아래에 옮기면서~~ㅋㅋ

그 당신을 위한 장송곡을 겯들인 거창한 장의행진으로 당신이 죽어서까지 잘 난 멋이 과시되어야 하는 겁니까?

그 당신보다도 무한정 더 남을 굴복시키는 거라면 '내게는 불가능이 없다'던 나뽈레옹은 프랑스를 망하게 하는 국치, 패가망신한 19년 후 혹한의 겨울에 치뤄졌음을 아는다 모르는다?

그 주검의 그 통과의식을 맡은 교회가 외면하기에 찬송가를 지은 모짤뜨의 시신이 돌쩌귀로 수레에 붙은 리싸이클 검은 목관에서 꺼내어져 구덩이에 던져진 걸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베르디(Verdi, G)가 친구에게 '내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뤄달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10만 명 조객이 모여 커다란 대리석비를 세워준 건 부럽다는게냐?

네가 고럼 60만 조객, 13량 객차, 1,700마일 '나는 믿나니', '심벨린의 애가' 장의이동에 후일 윗트맨의 슬픈 조의제문을 읊게된 링컨 업적이라도 있다는게냐!

이 링컨이 그 민주주의의 제한인자 노예제도를 철폐하면서 "과거의 일은 어쩔 수 없으나(We can not undo the past), 평등주의에 의한, 평등의, 평등을 위한 정부이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꺼"라는데 너는 왜 과거에 집착하며 과거에 하던 식대로 남을 뭉게며 글쓰겠다는 게냐?"

그, 우리 잘 아는 누군가?

언론, 종교, 출판, 결사의 자유.
그 "자유의 원가는 항상 비싸지만 미국은 항상 지불해왔다. 그러므로 우리가 결코 택하지 않을 길은 남에게 항복하는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굴종의 길이 아닐 것이다"란 J. 케네디 명연설.

이 J.케네디 말에 어폐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 '열'마당 넷 친구가 자기는 오직 신풍(新豊)국민학교를 나왔다고 겸허한 말을 올렸기에 우리 부모에게는 전쟁북새통 중이지만 나에게는 추억스러운 내가 다니던 세류(細柳)국민학교 이름만을 대었다. 오직 그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너와 같이 지내기 위해 왜 내 학벌에 대해 너 '선열반'과 '빈칸'이 나에게 실토받을 권능이 있다고 착각하냐? 이게 친교 마당에 풀어야 할 선결문제냐?

그냥 우리 적당히 살았을 때, 적당한 지금의 삶에, 앞으로 적당히 같이 지내자꾸나. 남을 철저히 짓뭉게지 말고 말이다.

같이 성경, 고전, 야담과 실화 독서꾼이자녀~

아무리 되새겨 보아도 한 번 죽으면 그만, 인생은 일장춘몽.

링컨이 죽은 아들 윌리(Williy) 땜시 애통하며 아들 무덤을 두 번 파보았건만 소생할 기운이 전혀 없자 넋나간 사람되었다.

홍균이 빚었다는 생명 뚝배기는 한 번 깨지면 그만이요, 그 가뭄에 천둥과 단비를 부르던 사무엘下12:17도 죽었고, 질풍노도 화공법 동남풍을 불렀다는 제갈량도 잣나무 숲에 묻혔고, 도술자랑으로 소나기를 부르던 우길(宇吉)이도 손책의 칼 한 방에 죽어버렸다.

근데 솔찍히 니나 나나 그 새가슴이 뮝 잘났다고 억새로 엉겅퀴로 넷 피플을 깔아뭉길 힘아리가 그 어디 있겠노!

자존심의 멍석 위에 퇴침 베고 '일단사일표음에 반소사음수'란다고 그 뉘가 알아주며, 태어날 때부터 배꼽에 상처받은 내 영혼의 셋값을 그 뉘가 대신 치뤄주리요! 

그 말씨, 이 말, 네 8238 십보금랑(十寶金囊) 소녀까마 묘책! 

네가 남을 두툼한 멍석 밖으로 밀어내는 힘으로 차라리 그 돗자리 위에 난실난실 요녀 (veriloquous coquette)를 패대기쳐 세요(細腰) 각씨에게 응~아~치루게 하면 칠십 나이에 손주같은 서출이라도 니 얻졔, 안 그런가?

2011-10-12 0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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