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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잭팟 터질 일은 없나?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6-10 (수) 18:00 조회 : 769
"훼, 히, 호, 훔,
.영국인의 피냄새가 나는군.
.살아있거나 죽었거나,
.그 뼈를 갈아서 내가 먹을 빵을 만들어야지."
" ................. "
"여보! 그를 내 저녁 먹거리로 하게 해줘."
"이런 다 늙어 미련하긴. 그 건 당신에게 줄 저녁거리 음식 냄새야."

그 거인이 저녁상을 물리고 나더니 금달걀을 낳는 암탉을 가져오게 하고는,
'낳아라!' 말하니 즉석에서 금알을 낳고
'낳아라!'하니 다시 금알을 낳고
'낳아라!'로 또 말하자 또 알을 낳자, 아내에게 돈자루를 가져오게 하여 그 주머니에 들어있는 알더미 속에 푹 질러 넣고는 식곤증이 일어나 토막잠 좀 자야겠다고 눈이 하나 달린 아내에게 수금(竪琴.a harp)을 가져오게 또 심부름시킨다.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장식하고 금현(金弦)으로 만든 그 걸 보고 '뜯어라'하자 부드러운 음정이 연주되고, '좀 즐거운 것을 연주하라'고 말하자 즐거운 소리를 내주고 그가 다시 '자장가를!', 그러자 그 거인에게 잠을 오게 해주었다.

이에 거인녀(女)가 벽장 속에 집어넣어 숨어있던 잭(Jack)이 열쇠구멍을 통해 부엌을 보니 거인녀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자 돈자루, 암탉, 수금을 들고 냅다 콩 튀듯 뛰었다.

그러자 하프가 '주인님! 주인님!'하고 외쳤고 이에 주인이 일어나 두 걸음에 문을 나서 잭이 잡히게 된 순간 잭이 번개같이 뛰었으나 그의 긴 손으로 잭을 움켜쥘 순간, 그가 소(牛)와 맞바꿔온 콩을 정원에 심어 자란 콩줄기(beanstalk)를 타고 땅으로 내려와 어머니에게 도와달라고 외친다.

"어머니! 어머니! 도끼 좀 가져오세요!"

이에 어머니가 자귀(a hatchet. 인다언 도끼같은 것)를 가져다 주자 잭이 하늘까지 높이 자란 콩줄기 밑둥이를 쳐버리자 거인이 추락하면서 코가 부러지고 널브러져 죽어버렸다.

이에 그 거인을 묻고 잭은 엄마와 잘 살았다.
그 잭은 가난한 과부의 아들로서 실없고, 생각이 두서없는 아이였지만 심성 하나만은 착한 아이.
엄마가 하는 말:
"무엇보다 살아 돌아와서 기쁘기 한이 없구나. 이 어미는 너에게 팔아오라는 소를 한낱 콩하고 바꿔왔을 때에 너의 생각없는 바보짓에 피눈물이 났지만 너의 용기가 가상하고, 네가 콩줄기를 사다리처럼 타고 올라갈 운명이었단 걸 알게되었구나."

한국에도 우직하지만 홀어머니 밑에 사는 청소년, 청소녀에게 이런 잭팟이 터질 일이 어이 없으리요.
<Jack and the Beanstalk>. Adapted from Andrew Lang(1844-1912). 스코틀랜드 문필가 

써니 2015-06-11 (목) 12:26

한국사람 중에서 성이 박씨인 사람이
이민와서 영어이름을 골라 붙였는 데, Jack.
그래서 Jack Park 입니다. 그러나 이민생활은 평범하더군요.

자 그럼, 본 글에 대하여 시비를 걸겠습니다.  ^_^

돈자루, 금달걀을 낳는 암탉, 수금(竪琴)은, 
원래부터 Jack의 것이 아닌 것.

설사 거인이나 거인녀가 무례한 악한일지라도
가난하다고, 심성이 착하다고 
남의 귀한 물건을 날치기하듯 훔쳐서 도망가며,
또한 쫓아오는 거인을 죽게 까지 하는 행동은
어떤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아무리 가난한 과부엄마라도 그러한 아들을
용감하다고 까지 할 수는 없다.

잭팟은 남의 재물이 아닌 누구나에게 불평등하지 않게 
행운으로 주어지게 되는  합법적 재물획득행위.

Jack 이 불법적으로 훔친 재물은 압수하여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하며 Jack 은 처벌받아야 합니다.

콩줄기를 타고 내려 오는 거인을 보며 콩줄기를 자른 
Jack은 1급살인(?) , 혹은 2급살인.
자귀를 갖져다 준 엄마는 살인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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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11 (목) 13:08
주민등록증,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자지고 있는 사람만이 원고ㆍ피고가 될 수 있는 민ㆍ형사 죄형법정주의가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치외법권적인, 하늘에 사는 사람 도채비, 도깨비, 마귀, 하느님을 땅 법으로 피해자라고 합니까?
도둑질한 물건을 도둑질한장물취득죄인진 몰라도 말입니다.
그 무판례로 말하면, 돈 많은 욥을 시험한 마귀를 재판할 수 없섰고, 오히려 욥을 유식하게 놀려댄 세 친구를 '위로하는 체하며 고통을 더 주는 사람'(Job's comforter)이라고 정죄했지요. - Job XVI:2

"참으로 자네들만 사람이요, 자네들과 함께 지혜도 죽겠구만!" - 욥기 12:2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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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11 (목) 13:48
잭이 암탉을 훔쳐온 후 어떻게 다루느냐?
1. 가물코 가물한 낚시이론(halieutics)에 뱃속 난정소의 다 자란 금알이 기득한 거위를 잡을 수 없다. 
.. 이솝우화 두 번째 이야기:"금알을 낳는 거위(The Goose That Laid The Golden Eggs)'

2. 가물한 군(群)애 대한 방정식. 아바레스트 갈와(Evariste Galois) 이론에 의하면 잉여재산 창출은 자산을 불리는 과학자적인 기술에 있기에 이 기술은 무지개와 같아 이름은 있으나 주소가 없서 다급한 공산사상으로 공략할 수 없는 것. 

3. 그 취득물을 정부에 신고 후에 납세의무를 지키고, 도적을 맞으면 그 때에 민형사법이 적용될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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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6-11 (목) 14:43

잠재의식(Subconscious) 과 마인드 콘트롤

의도하지 않았던 아니던
잭과 콩줄기 이야기를 읽는 어린이의 잠재의식 속 저 깊은 곳에는

꾸준히 노력하여 부를 쌓아가기 보다는,
불법한 재물탈취로 일확천금하는 배금사상,
악한은 죽여도 정의롭고 용감하다는 생명경시사상이
은연중 주입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동화, 우화를 보며, 읽으며 자라서
커서는 단 번에 더 많은 돈을 구하려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
쉽게 남의 생명을 뺏는  (겉으로는 아주 정상적으로 보이는) 살인범을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로 보게 됩니다.

이중성격자, 사이코들도 잭의 이야기에서
그들의 핑계를 찾으려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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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11 (목) 17:13
예- 맞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이솝이 '너무 많이 원하면 전부 잃게된다'라는 교훈. 

1. 금알을 낳는 거위이야기<The Goose That Laid the Golden Eggs>.
2. 견과류를 한 웅쿰 움켜쥐고 한 알도 놓치지 않으려는 어린 아들이 아가리가 넓은 병에서 손을 빼지 못하고 결국은 울어버리자 엄마가 하는 말이 '욕심내지말라, 아가야. 두 세개씩 꺼내면 된단다'라고 타이른 <The Boy and the Nuts>.
이솝이 실제 인물이라면 2,600년전 프리지안 노예, 재담꾼(BC 620-560).

이 이야기들을 영국에서 <"잭'과 콩대; Jack and Beanstalk> 동화로 환골탈퇴한 유럽 동화.
그 독일 농부들의 전설집 <그림 형제 동화집. 1812>에는 권선징악으로 실려있지만. 영국콘월 사람들의 조상이 각색한 동화를 조세프 제이콥스(Joseph Jacobs)가 수집한 동화(1890년)에 수재됬군요.

기회만 있으면 어떠한 수단으로든지, 약한 틈을 타서 강탈하여 부자가 되려는 지배정신 및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는 둘케임 사회법칙. 맞습니다. 정상은 아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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