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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의 가락 산조
글쓴이 : borabora 날짜 : 2015-06-03 (수) 12:31 조회 : 1477

이것은 그냥 묻혀 두기 아까워 가락으로 꾸며 보았다.

 .

.

. 

그 누가 있어,

 

변사(辯士)를 방불케하고,

삿갓 김병연과 월하(月下)에 동동주 앞에 두고

만담(漫談) 대작(對酌)해도 꿀림이 없이

청산유수(靑山流水),

파리새끼 대머리에서 미끄러지듯,

천지연 폭포수 가뭄에도 수삼년 쏟아져 내리듯,...

 

그저,

줄줄줄줄~~ 흘러내리는

이태백의 풍요로운 넉살과

경이로운 만담끼()

넋이 빠져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예사 인물이 아님을 또 한 번 실감한다.

 

아마도,

 

히히히히”... 대며,

정신없이 감흥에 젖어

디립다 자판기를 뚜둘여 대면서

유감없이 흥취를 발휘 했으리라..... ^&^






borabora 2015-06-03 (수)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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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3 (수) 13:38
낭인(郞人)이 육구 54로 조비(鳥飛)에 용등(龍騰)하여 암호랑이 두 잎새를 절충(折衝)하며 팔진법으로,
정인(情人)의 조채(晁采)라 이름하는 구슬을 낭인(郞人)이 용설(龍舌)로 빨아줌에 음란한 개구리 소리. 
양물이 용처럼 솟아오르고 음호(陰戶)를 기린처럼 휘둘러주니 그 정인이 색욕을 자극하는 호잡는 소리.
화대내고 옆 방에서 재미보다 말고 창호지에 구멍 뚫어 들여다 보고, 동네방네 잠자는 사람을 깨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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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3 (수) 13:52
두 개의 분홍 꽃잎은 때가 되어 건들지 않아도 벌어지니 함종 밤송이가 건들지 않아도 까짐과 같도다. 
여인의 조채(晁采)는 커질대로 커지고 붉을대로 붉어짐에 고생을 심하게 한 방어의 검붉은 꼬리 같고,
낭인(郞人)의 푸른 김이 나는 굵은 적금잠(赤金簪). 그 마중물내는 금단지(金樽)를 찾아 무전여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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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3 (수) 14:37
삼국지에 서막(徐邈)이 말하기를 술 한 말에 초롱초롱하면 성인, 탁하면 현인, 시가 나오면 주선이라 했거늘
이솝우화에 여인을 벗기려 하거든 찬 손을 대지 말고, 태양볕을 냅다 쪼여주면 청하지 않아도 벗는다 했듯이
여인의 마음도 이와 같아 냉냉하게 대하면 허리띠를 붙잡고 있기에 김삿갓은 뜨거운 혀입으로 몸을 덥혀주고
오랫동안 밥을 짓지 않아 과부의 포궁(胞宮)에 성엣장이 떠다니고 그 없섰던 쌀뜬물만 가렵게 줄줄 흐르기에
김삿갓의 그 것이 어린애 잠지(추최)가 아닌 다음에야 궐녀가 늙었다고 마다하랴, 농어회(膾) 맛을 싫어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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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3 (수) 15:54
당신은 날쌔였네, 저도 그렇게. 시편의 '돌아와요'(還 환).
당신은 날 칭찬하였죠. '잘 한다', '솜씨 있다', '재빠르다'
날 잘 생겼다고 칭찬하시면서 당신이 내 몸에 들어왔서요.
'잘 한다' 하면서 입을 맞췄고, 솜씨 있다 하면서 내 젖을.
'재빠르다' 말하시고 내 샘물에 읍(揖)하면서 흥분시켰죠.
나란히 짐승 쫓으며 우리가 만난 것은 우리의 계곡이였서.
저녁 때 보자더니 샛별이 반짝, 날 새는 줄 모르게 있섰서.
허둥지둥 집으로 돌아왔건만 님 생각에 볼 날까지 여삼추.
행복을 모른 나에게 쾌감의 거름을 주며 우리는 나누었서.
아카시아에 까치가 둥우리 틀고, 언덕에는 산앵도 열리고,
어여쁜 가수의 그 노래 얹어서 달콤한 노래를 불러주었네.

이제 막막한 이 마음 골짜기의 풀섶 위에는 이슬이 맺히고
간 밤에는 이 몸의 비비 꽈지는 가랑이 속에서 뜸북새 우니
우리가 초가 한 칸을 장만한들 같이 그 못 살거야 무엇이며
졸졸대는 샘물에 무우를 씻어 무밥쯤이야 요기를 못 하겠나      
방어만 먹를 꺼며 이 날 버리고 재벌의 사위가 되야만 하나
남문에는 느릅나무, 골짜기에 찔레나무, 님에게는 박달나무. 
체모가 무엇이며 어리얼씨 오늘 또 만나 얄라리 둥게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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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4 (목) 03:34
온 몸에 걸친 숄, 브라자, 콜세트, 팬티즈, 하이 힐, 스타킹을 훌쩍 벗어버리면 또 하나의 비너스 당신인데,
꽃같이 아름다운 낭자의 두 꽃 잎에 왠 주름살이 그리 많아, 유별나게 보기 싫은 이유를 난 미처 몰랐섰지.
사랑하다 보니 내 꺼 크기대로 넓혀지며 서로를 위해 빠듯하게 꼭 감싸줄 수 있게 지어진 반지(seal)였서.
그 때는, 그 때는 그 것이 그렇게 좋았서. 꽉 차고 내 꺼 조이는 느낌, 긴짜꾸(銀座區) 게이사가 따로 없서.
님자도 좋아했잖아, 좋다고 했잖아, 내 껄 꼭 껴안고 있섰지. 헤어짐이 싫어, 내 꺼를 꼭 붙잡아 주었잖아.
하느님 이름을 팔아서 안 돼지만 그 어느 것도 쓸모 없이 못 생기게 만드시지 않았서, 이 말은 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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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4 (목) 04:14
님자가 낭군의 그 것이, 왜 이리 못 생겼냐고 물었서!
못 생긴 거북이 대갈님같고 세모난 동그라미 소시지!
그 건 나 역시 나도 모르는 일이거던. 그래야 돼나봐!
들어가기 좋고 빼낼 땐 당신을 긁어주어 좋아라 하고,
젖같이 물렁하면, 눈치로 나를 부득불 들어오라 해도. 
이리저리 구불거리며 님의 꽃 앞에서 눈물 흘릴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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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6-04 (목) 08:16
사랑하는 우리 속성을, 누가 모델로 삼았는지 모르지만...
우리 둘이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서로 껴안고 있는 동안    While we in timeless time embrace
우리 두 사람도 모르는 어디에 있섰던 온 힘이 넘쳐나와 .... Bodies bursting with energy
팔, 다리, 손목, 손가락들을 서로 만지고 끌고 더 가깝게..... arms legs hands fingers turns to touch
나무랄 수 없이 가까워질 수 있을 만큼 당겨대고 있섰지. ....draw each to each, closer and closer
"나"도 없고, "너"도 없고, 그 오직 지금의 우리 뿐이었네.... ..No "I" exists, no "you" only the "We" is present
움직이는 모양, 기교형식, 그리고 우리 서로의 체위 바꿈 ... Patterns of movement form and shift
밀어 넣고 굽이침, 폭발하는 올가즘. 두 몸이 하나 되도록   undulating thrusting exploding releasing
변화시켜 심연의 정적으로 끌려가 바다 밑에 가라앉았네.   sinking into the oceanic stillness of becoming
그리고 넘실대는 파도가 우리의 양심과 지성을 갈라 놓고   Then the waves subside leaving two separate beings 
서로 헤어지며, 같이 변하나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섰서.   alone together changed and no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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