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는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인격, 자기 중심성 인격).
지식과 지혜가 짧아져 나타난 성격인 바, 장자(莊子)의 기록에 '작은 지식이란 지혜가 작은 토막으로 나누어진 파편'이기에 여인을 칭찬하며 분노를 쾌락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안정을 변화로, 약함 중에서 결정하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짜증을 게으름으로 인도하면 되는 것.
이 것이 그 장자가 말한 두 종류의 지식을 간추린 말.
신화의 나르시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연모하다가 자기를 짝 사랑하는 요정 에코를 죽게 하였고, 결국은 자신 역시 물에 빠져 죽어서 수선화가 된 미모의 소년.
그 요정 에코(Echo)는 나르시스를 사랑을 할 줄만 알았지, 자기 본위의 그에게 꽤나 중요한 감성인 칭찬과 아양을 퍼부어 줘야 했던 이유는, 그는 자화상이 실패하거나 남에게 졌을 때에는 자기도취된 그가 자신이 걱정되면서 자부심이 사라진다는 점을 소홀히 하다가 짝사랑만 하게 된 것.
사회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의하여 낮잡아지면 깊이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NPD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처지는 알 바 없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편한 삶, 다른 사람으로부터 끊임 없이 고맙다는 말을 들어야 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반대급부로 달콤한 행하[대가]를 바라는 것.
내향적, 퇴행적 자화상을 낳는, 다시 말해 한 쪽으로 짜브라져 함몰(intussusception)된 그 심성.
그러므로 지혜가 짧아져 이 순간이 일어나기에 상대, 특히 여인에게 끝장보려면 나 스스로 상처받을 각오로, 여인에게 NPD-정신장애에 걸리게 최면을 걸어야 할 겁니다.
여기에 특정시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 다가오는 시대의 흐름(자이트가이스트 Zeitgeist)에 대해 일체 말하지 않아야 좋습니다.
여인을 비행기 태워줘야 합니다. 햇빛나는 구름 위에 얹어 놓아 현실을 직시 못하고 어둠 속에서 그녀를 꼭꼭 공중부양시켜 살 맛 나는 신데렐라임을 분명히 확인시켜주는 첫 남자가 되면 좋을 겁니다.
"오 솔레 미여~!"
무조건 '최고로 잘 생겼서요', '당신을 모르고 있섰음이 나의 불행이었고, 당신과 같은 여인이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행복하고, 당신이 없으면 제 삶의 의미도 없기에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 죽고 나도 죽을 꺼요'라는 말로 불쌍하게 협박ㆍ하소연하면 천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습네다.
지식도, 지성도, 영혼도 다 증발시킨 채, 감성과 원초적 본능을 여인 사냥의 창으로 삼고, 밥벌이 궁리를 방패로 삼아야 할 겁니다.
군 말 말고, 오로지 껴안고, 팔과 다리, 온 손가락을 그녀를 당기는 데 이용하여 그녀에게 깊은 바다로 가라앉는 올가즘을 어서 빨리 베푸는 남자가 용기 있는 사람.
애희의 힘은 삶의 동기라고 말하는 극단적인 시그문드 프로이드 성애(性愛)가 아니며 칼 융이 말하는 감성적 접근이기에 그녀가 읊조리는 지성적인 말에 수긍해주어야 합니다.
그녀의 삶의 에센스로서 보이지 않는 불. 그녀로서는 엉뚱함을 자인하지만 칼 융이 말하는 성적 탈선(적 행위)(sexual escapades)을(를) 선용하면 좋을 겁니다.
우리는 공감하는 한 패. 춤추는 티끌[허무], 햇빛-공기-물-음식[생존], 음악, 아이의 울음소리, 덜커덩하는 기계소리, 질주하는 차량의 소음과 스타들의 먼지[환경] 속에 한 패거리.
그 경험과 이해의 한계를 넘어 두 몸이 섹스하는 순간, 한 몸 되어 불을 지필 때에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보석같은 정염의 불로 우리에게 삶의 선물이 주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옛말에 '미녀는 용자(勇者)에게', 그리고 호레이스(Horace)가 말한 대로 '달콤한 말이 나라를 위하여 죽게' 만드는 형국.-Sweet & seemly it is to die for one's country.
그 수많은 작가의 돈판 역시 만난 여인마다 갖은 침을 다 바르며 '당신 없으면 나 죽어'.
자 - 죄송하지만 죄가 그녀와 잠 잘 때가 되었습니다. 굿 나잇 젠들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