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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흰쌀밥 먹지마라 논쟁의 허실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6:52 조회 : 708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위에 올린 제목에 대해 '과장된 말과 적절한 대답'을 하려는 불초 이 dkp가 일개 전문영양사라는 첫 마디에 속이 뒤집혀 지는 이 열린마당인데, 잘도 모르는 분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틀리게 말하는 분들을 저는 이해하나 그 내용을 받아드리진 못하지요.

올바른 답부터 올리자면 흰쌀밥[백반] 먹어도, 먹는 이가 오히려 더 귀태(貴態)가 납니다.

그리고 흰쌀밥을 먹지마라는 의견을 존중합니다.

까닭은 이 것의 성미가 족제비 같아 먹었다 하면 '쏜살같이 혈당을 올려(glycemic index 110~130)', 꺼뻑 죽어가는 사람이 먹으면 금방 힘이 나기에, 당뇨병 있는 사람에게 혈당을 급속히 증가시켜 췌장(膵臟. 지라. pancreas. 金思達이 분명하게 민속, 한방 용어를 정리했음)이 어떻게 할 줄 몰라 인슈린 분비조절에 허우적거립니다. 

그러면 현미에 붙어있는 등겨는 소화흡수가 안되기에 장을 자극하는 섬유질같아 변비에 유효하고, 독성분과 함께 들어있는 쌀눈[배아]에 들어있는 바이타민 B1과 불포화지방산 쌀기름(강유糠油. rice bran oil. gamma oryzanol 감마 오리자놀)을 덤으로 섭취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번 옆나라 핵발전소 폭발로 인해 오염된 동경의 식수처럼 방사능이 있는 물을 마시지 마라는 논조에 동의하듯, 저는 현미에 독과 영양가가 같이 섞여 있기에 현미권장을 안 하는 의견이지요. 

까닭은 섬유질섭취는 김치나 콩나물을 먹으면 될 것이고 바이타민은 centrum 싸구려 generic 하루 한 알 먹으면 될 것이구요, 그 감마 오리자놀 안 먹어도, 참기름(채종유 어느 것이나), 올리브 오일이 반찬 속에 들어있으니 됬고 부족하다 싶으면 fish oil 캪슐 먹으면 되는 아래와 같은 까닭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확독에서 볍씨, 겉보리를 데껴 쌀알, 보리알만 뽑아내기 위해 켜질을 하여 왕겨, 등겨를 날려버리는 시절에서, 지금은 정미소에서 아홉개~10번 고무롤러 사이를 통과시켜, 얼추 5번 통과시켰으면 5푼도쌀 '현미', 10번 지나가게 했으면 '10푼도 쌀(백미)'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도정에서 쌀표면의 무엇을 베껴내는가 하면 '전체적으로 보아 우리 인체에 해롭다는 독성분'을 제거하는 겁니다요.

이 세상 어느 먹을거리도 생명이 붙어있는 한 "날 잡아 잡수!"하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역시나 작은 가시가 나있는 왕겨를 베껴 내고도, 볍씨쌀 낱알 표면 등겨에는 볍씨가 생존하기 위해 바이타민 B 1(치아민), 고급불포화 지방산, 감마 오리자놀, 그리고 초식동물이 깨물어 먹다 입맛을 쓰게 하거나 아리게 하여 자기들을 많이 못먹게 하는 독성분이 있기에, 까닭은 이 지구상에서 약육강식, 적자생존원칙으로 멸종되지 않고 여지껏 잔존해 있다는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인체 혈액 중에 '코엔자임 A(Co-enzyme A)'가 있서, 곡기(穀氣)를 살[근육]로 변하게 해주기에 고기를 안 먹어도 스님들이나 다니엘 일행처럼 살지만, 곡기를 않먹고 고기만 먹으면 몸에서 노린 냄새나고 체중이 자꾸 빠져, 우리가 표범의 생리가 아니란 걸 아시게 됩니다요. 

그러면 표범이 녹말을 않먹는데? 거 참 희한하네요?

천만에요. 간접적으로 먹습니다.
포획한 사슴, 노루고 간에 내장부터 먹습니다. 그 창자 속에 풀이 소화되어가는 녹말, 포도당이 있기에 '곱창+녹말'을 먹기에, 초식동물을 겨냥하고 더 빠른 속도로 추격할 때 갸들의 발에서 쥐가 나지 않는 겁니다요.(구약성경에 제물로 바친 가축의 곱창을 제사장이 먹지요.)

그 쥐나는 게 바이타민 B1 부족의 각기병 때문만이 아니고, 가장 첫번째 이유가 근육 속에 적절한 포도당이 없는 동안에만 쥐가 나기에, 유명한 경주마가 구제역(口蹄疫)도 없는데 질주도중에 꼬꾸라졌기에 그 원인을 나중에 알고는 찰리 호스(Charlie horse)라 부르게 되었지요.

모든 동물은 녹말을 직간접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한 꼬꾸라집니다.

그래서 인류역사이래로 그 독성분이 생물화학적으로 뭔지 모르는 시절부터 누차 시험한 결과 백미를 먹게 된 것이지요. 저는 이에 동감합니다.
물론 당뇨병이 있는 분만 빼고, 위장이 약한 분, 식욕을 잃은 분, 병원입원환자 포함하여 그 모두에게 좋아 미국병원에서도 쌀죽[미음]을 줍니다.
2011-03-24 0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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