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만큼이라도 기반잡고 사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승만 초대대통령을 국부로 모신다든지,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워드린다든지, 박정희대통령을 롤모델로 추대하는 법 없이 광복 후 이제까지 65년간을 분주다사하게 용케도 살아왔다.
아니 이승만 박사를 존경한다는 증거가 있서야 동해바다 평화선과 독도문제를 시원시원하게 처리하지,
아니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해야 5개년, 재 5개년, 년차 5개년 경제개발 콤비나트식으로 대통령이 장계취계 4대강유역개발에 선례로 삼지,
아니 전두환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아야, 평화댐에 연평도 사건에 북한에 혼줄을 내주지.
비록 아웅산 묘지정문폭발에 희생된 우리 장차관들에 대해 미국에서의 종용으로 북한에 보복을 못한줄로 알고있다만, 지난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도, 그저 확전이 되어 미국이 손해볼까봐, 미온적인 미국외교정책에 의해 오직 남북한 문제라며, 아웅산 때처럼 밤낮 자중하고 있서야 되냐며, 국무성에 화내며 대들 수나 있는데, 매 임기 당해년 대통령마다 새로운 프론티어쉽이니 과거(역대) 대통령의 자문으로 인한 베네핏이 전혀 받지 못할 수 밖에.
원래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그러니까 내꺼 뺄려면 아무 대통령이고 동상을 아예 만들지마라!ㅊㅊ
원래 그 나라 롤모델 책정은 정치가나, 보훈처보다는 학술원 문인(文人)들이 추대하는 방식이 좋은 바, 까닭은 의로운 정치가가 드물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원래 문리대 문학부는 순수학문분야이기에 돈버는 재주, 이권개입이 적고, 공의로운 면이 있을꺼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혀 양상이 다르다.
4ㆍ19의거 때부터 박정희 대통령 때까지 총학생회장보다도 문학부 학생들이 주관하여 '독재에 항거하여 정의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한 학생데모, 폭동진압대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다가 데모주동으로 잡혀 늘씬하게 두둘겨 맞은 경우가 있다.
"왜 데모주동했느냐?"에 2분 이상 변해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그 이유를 취조형사가 다구쳐 묻자 "그냥 공부하기 싫어 주동자들이 따라 나오라기에 다른 애들과 덩달아 휩쓸려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총장, 학장, 통장, 부모님이 경찰서에 면회한 후에 조서에 반정부운동가가 아닌 일반치안사범으로 처리되어 구류 며칠만에 방면되고는 감옥에 들락날락했다고 소문난 '박'서방이 되었다.
만만한 직업을 못찾아 야당청사에 보런티어로 근무하며 온갖 잡심부름에 대서(방)해주다 10수년 세월이 흘러 정견발표 때는 '민주투사'로 갱신되고, 파고다 공원의 이승만 동상을 끌어내리던 "내 이 상처를 보시오. 나야말로 이 고장의 민주투사요, 내가 가난하여 가난한 사람들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아는 나!"로 자화자찬하여 당선된 후에는 국회단상을 점거하고 고함들 치며 몽둥이를 휘둔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정치권에서 자가당착으로 롤모델 책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꺼다.
그러나 (이 '그러나'가 중요함) 3백만불 드려 1927년 8월 10일 제막식을 한 미 중북부 '사우스 다코타'주(州), 해발 5,725미터 '러시모어山頂 미국 민주주의 스승 기념사당(祠堂)(Shrine of Democracy or Mt. Rushmore Memorial)'에 50만톤의 쑥돌[화강암]을 쪼아내어 60피트 높이로 다음 네 대통령을 양각하였음을 참조한다면 그 공적사항은
㉠부터 조지 워싱턴;건국. 국부로 추대
㉡부터 토마스 제퍼슨;독립선언서 95 % 초고완성, 재직시에 루이지아나 구입으로 영토확장
㉢부터 데오도어 루즈벨트;對스페인전쟁으로 영토확장, 노일전쟁 종식(일본에게 불리하게)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 파나마 독립군을 들쑤셔 군사적 후원. 그리고 컬럼비아로부터 독립시키게 후원해주는 댓가로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미국에 귀속시킴
㉣부터 에이브라함 링컨;국토분단예방, 민주정신 정립, 국무장관 시워즈가 차기 대통령 때 알라스카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