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물론 우리끼리 "이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말할 수야 없지만, "눈은 눈, 이는 이, 피는 피"로 대가를 지불케하는 유태인, 튜톤식 동태(同態)복수같이 설왕설래하니 말입니다.
왜 농사에 이로운 그 사마귀(버마재비. mantis)라는 머리통이 역삼각형 연두색 곤충이 있지요. 눈깔은 아래로 삐닥하게 째져있고(복안複眼)요.
그 춤추는 꼴이 현혹하는 무당같다고 하여 일본에서는 무녀라 부르고, 밤낮 배고파 걸식든 놈같다고 하여 프랑스에서는 걸식충, 그리고/또는 기도하듯 꼼짝 않고 있다가 벼란간에 메뚜기 대가리를 후려쳐 끊어버리는 통에 영국에서는 기도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벌레를 천마(天馬)라고도 부르지만 움직이는 수레와 자전거 바퀴, 보행자 신발, 심지어 자동차 타이어를 향해 양 앞 도끼발을 쳐들며 막으려고 위협을 주다가 밟혀 죽기에 그 왜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을 두고 하는 비유에 당랑거철(螳螂拒轍), 당랑당거(螳螂撞車)라는 말이 나왔다지요.
다른 이에게 욕을 하는 경우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야 물론 우리는 이 싹수없는 벌레가 아님을 증거할 수 있지만요.ㅋㅋ 역시 이 당랑 18세의 천적은 새들과 절갈. 그러나 우리에겐 천적이 있섰던가요? 히히
그리고 그 거 뭡니까요? 예 아 맞다 맞아요, 스컹크!! 돼지코에, 목에서부터 등을 타고 하얀 털이 무늬지어 내려오다가 꼬리를 가운데 두고 쌍갈래져 Y자 모양. 곤충과 들쥐를 잡아 먹어 농사에 이롭다지요?
이 놈이 똥구멍 양편으로부터 그 악취나는 노랑물을 적을 향해 3~4미터 쏴대어 곰이고 사냥개고 한 동안 눈을 못 뜨게 방귀를 뀐다면서요? 그 냄새는 반경 1키로미터까지 날아간다지요?
그런데 이 놈들이 멸종되어간답니다. 까닭은 고속도로 건설로 생활권이 반 토막지는데다가 질주해 오는 자동차를 향해 '닥아오지마라'고 왼 쪽 뒷다리를 들고 방귀를 뀌다가 차에 치어 죽기때문이랍니다.
스컹크 편에서 말하자면 예전에는 그 위협적인 방식이 최선이었지만 우리가 볼 때에는 오늘 날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에게 냄새나는 욕을 퍼부음도 이와 같이 오늘 날에는 통하지 않겠지요. 그야 물론 우리는 이 싹수없는 짐승이 아님을 증거할 수 있지만요.ㅋㅋ
그야 물론 쥐를 잡으려고 쫒아가는 중에 곰을 만나도 방귀만 믿고 버릇 없게 곰에게 바짝 닥아갔을 때, 곰 편에서 생각할 때는 "이 싸가지 없는 넘이 누구라고 감히!!"라며 스컹크에게 닥아오면 이 놈은 근처에 나무가 있다면야, 나무 위로 피한다지요.(나무를 원래 잘 타니까.)
그래도 곰이 나무에 닥아오거나 나무를 흔든다치면 등을 꾸부리고 "더 오면 방귀뀐다!"는 위화감을 준다지만요. ...
"너 나한테 그런 식으로 나오면 쌍욕 나갈 줄 각오해!"라는 알렉산더 최같은 위화협박이 이와 같겠지요. 그야 물론 알렉스가 스컹크가 물론 아님을 증거할수야 있지요.ㅋㅋ
그런데 이런 예고도 없이 대번에 선열반(백수건달)님과 빈칸(斌干)님에게 욕을 퍼붓는 삼인방?이 있는 것 같기두 해서 안타깝다는 말씀입니다요. ㅎㅎ
그리고 욕먹어 싼지 비싼지 모르오지만 보스 김.(또 우찌 곰방대는 안 보이고 왜 연기만 뒷간에서 요즘 보여주시나! 곰방대 보고 불끄러 갈 사람 없지만 연기만 보이면 911, 311 불(火)자동차 온다니까! 허- 나 참 이건 국민상식 아녀?!)
그리고 선열반님의 '봉이 김선달'이란 글에서 '여잘 따 먹었다'는 구절이 나온 걸 가지구설라므니 문맥의 흐름을 이해하기 보담, '어가 다르구 아가 다르다'며 늙은이가 예법을 어긴다고 힐난하니 아 그럼 마광수, 사데, 소녀경, 카마스투라 야기를 수박겉 핥기식으로라도 올릴 적당분위기가 영 안 나네요.
솔직히 여인과 낼름낼름 후렌치 키스허구, 똥구멍으로 호박씨 까면서 억조창생에겐 일체 감추라니 내사 원 나 참~~~!
그럼 이 것 빼고 조것 빼면 대리만족도 못하고 그저 백탕공사로 끌고 나가시자는 건지, 애고 애석도 해라, 이 열린마당아!
그 뭣 있지요? 스컹크, 담비, 오소리와 같은 종자에 족제비 말입니다. 영어로 산지별에 따라 ferret, weasel이라 부르더구만요..
그 생김새가 하관이 빤 강아지 얼굴같고, 날렵하게 가늘고 길어 몸통이 그레이하운드 같은 놈인데, 이 놈에게 당하지 않는 상대자가 없기에 약삭빠른 사람을 두고 족제비라 비유한다지요, 아마?
애구-! 닭의 똥구멍을 파먹는 이 족제비도 있더구만 왜들 욕, 그러시유--?
이 족제비는 뱀, 쥐, 토끼, 강아지, 햄스터, 새, 메뚜기, 귀뚜라미 그리고 심지어 우리 어린애까지 건드는데,...수영도 잘 해 동서남북, 사통팔달 안 가는 곳 없이 냄새 풍기며 다 조져요.
이 '열'마당 강호제현, 사대부중 청신남녀 동령부인 중에 설마 이런 분이야 없지요. 까닭은 우리는 인두겁을 쓴 사람이니깐드루,..히히
고 족제비 안 같다 그거유. 요넘들이 비록 스컹크보다는 점잖은 냄새, 그래두 똥구멍 좌우 누런 냄새 구멍을 잘라버리고 털가공 한다믄서유?, ..
이 족제비를 쥐이리(서랑鼠狼), 노란쥐(황서黃鼠)라 부르고, 짝퉁 바움마틴 담비(baum marten)목도리를 만들고, 꼬리를 잘라 당황모붓을 만든다는데,..
이 것이 닭똥구멍을 파먹어 100마리 닭을 키우다가 수북하게 쌓이는 닭털만 치우던 권병림씨가 있더랍니다.
아 글세 그 닭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장닭은 새벽이 왔다고 길게 목청 뺀 죄밖에 없고, 암탉은 알낳아 제자훈련하기에 바빴던 것 뿐인데, 우린 밥술하면서 순진하게 제 밥값글을 올렸는데 말입니다. 혹시 우리가 거짓말 했다거나, 마눌, 시방님이나 대린님이 글 쓰지마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에 3~4천만동포에게자주국방욕설금지를선언하노라!"
기미년 삼월 일일
초고 최남선, 교열 이광수 손병희 이하 동문 및 최연소자 이갑성 연판장 인감도장
초고 토마스 제퍼슨, 교열 벤자민 프랭클린 미국조야에서 조시 외상턴 및 이하동문 최연소자 쟌 헨코트 연판장 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