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이 살꽂이다리 옆 한양공대 건설장 돌산 위로 자갈을 등에 걸러메고 올라 갔다. 그를 보고 '저 사람은 멍청하기에 겨우 그 흔해빠진 잡부가 됬구나'라고 말했고, 막상 당사자인 정주영은 (웃우개소리로) '내가 한양대학에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 때 두 사람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었다.
요즘 왁자시끌한 연쇄테러범 안데르스 브레이비크가 근본주의 교파에 다녔다고 연쇄살해사건이 기독교인의 범행이라고 못 박지만 그가 사상범이지 근본주의자라 말할 수 없는 것.
다시 말해 그를 비난하든 이해하든,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 종교성에 결부시킬 것이 아니라 체제부정아, 영웅심리, 자칭 십자군용사로써의 동키호테 정신을 발휘한 것 같다는 쪽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
즉, 여러 사람 몫을 대신하는 체 집단살상무기 다발총 난사와 폭약으로 무고한 이들을 해치운 비정상적인 정신구조 소유자라는 점.
전에도 이스라엘 샤론 수상의 지시로 팔레스타인 정신지도자를 죽이기 위해 미제 아파치 헬기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뼈가루도 못추리게 폭발시켜버린 적이 있긴 있섰다. 이 모두 다 무참하게 저지르는 범행이 아닌가? 그러기에 '빈칸' 선생이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 모사드의 소행일지 모른다고 가정해 봄즉도 이해가 간다.
역시나 알카에다의 사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오보 역시 억측.
까닭은 이 범인은 이슬람교인들이 자기 나라인 놀웨이는 물론 유럽진출로 유럽이 가일층 다문화성을 느끼게 하는 걸 혐오하는 반이슬람사상을 가졌기에, 범행동기를 근본주의에서 찾는다거나, 또는 이슬람 알카에다의 사주를 받은 소행에서 찾으려는 이 두 가지 견해를 오보의 양극성이라겠다.
그런데 사실상 기독교 근본주의라는 신학사조 역시 역사적으로 묘한 점이 있서 근본주의가 비난받을만 한 건 분명한 것 같다.
도대체 역사적으로 루터, 칼뱅이 종교개혁을 했다고 하지만 변한 것이라고는 목사가 장가갈 수 있다는 것 밖에 바뀐 것이 없음이 사실.ㅋㅋ 그래서 5남매를 낳고 벤츠를 몰게 된 것 아닌가 ㅊㅊ
종교개혁이 아니라 그들에 의해 오히려 종파가 나뉘고 가지가지 나쁜 쪽으로 변질된 신앙인의 생활과 교리화.
그리고 미국으로 도망온 청교도와 1850년 경에 미국 보수적 복음신학자들이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하여 주창한 근본주의든, 근본주의자 부쉬가 애당초 있지도 않은 이락의 다량살상생화학무기를 파괴해야 한다며 이락의 석유를 먹어버렸던 말았던 간에 다들 좀 별난 것 같아 하는 말이다.
그리하여 이에 대해 일찌기 '기독교 사상의 실존철학자요 소설가인 까뮤가 요즘의 기독교계가 예수님을 다시 한 번 더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라고 영탄했다.
그런데 안티크라이스트 중의 몇몇 괴물들이 근본주의를 팔아 예수님을 수 없이 말목에 못박고 있는 것. 이 것 역시 멍청한 자의 혀짤배기 억설. 말할 것도 없다. 이 열린마당에 공정하지 않은 알렉산더 최가 그 짝 났다는 게다.
그는 열린마당 한 구텡이 자갈치 시장의 괴물. 낙지를 산 체로 먹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억지춘향이의 오빠.
그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가 한 살 때 부모가 이혼하였고, 아버지와 계모 완다가 양육권을 주장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거절당해 어머니에게 키워지면서 두 집을 오가며 커온 혼동, 불안, 불만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 모두가 인간존엄성에 대해 불감증시대, 착각의 시대, 돈 밖에 모르는 시대, 혼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세대의 부산물인 것 같아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