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양사언
토론의 공격과 수비. 고등학교 학생 대항 링컨-다그라스 토론시합에서 이긴 학생에게 입학자격 우선권을 주는 다트머스 대학교. 이 번 미동부 아이비 리그 이 대학교 총장님 또한 열정을 갖고 자신을 세상에, 세상을 위한 세상을 바꾸려는 진지한 노력가. 그는 지난 3월 2일 400여명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총장에 선출되신 후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총장직 집무를 시작하셨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정도의 능력이 없을까만은 그동안 그분 자신의 형설의 공을 어찌 치하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 부모님에게 감축드리지 않을 수 있으리요. 일찌기 최치원(崔致遠)은 당나라 희종(僖宗) 때에 '뜨네기 도적떼(流賊)'를 몰고 다니는 역신 황소(逆臣 黃巢)가 장안(長安)을 점령하고 제제(齊帝)라 자칭하고 횡행하자 황소 격문(檄文)을 지어 그 떼걸이들이 이극용(李克用)에 의해 분산되고 그 두목이 자결함으로써 평정되는데 공을 쌓았다. 그 최치원? 대단한 분! 12살에 중국 당나라로 떠나는 그에게 아버님이 "10년 안에 과거에 급제를 못하면 내 아들이란 말을 하지 말거라(十年不第면 則勿謂吾兒라)"시던 말씀을 잊지 않고 그 당시에 '상투를 매달고 송곳으로 다리를 찌르며(懸刺)' 잠을 깨워 6년만에 당나라 과거시험에 급제했던 것. 이야말로 다른 나라에서 모세가 되고 요셉이 되는 경우가 아니고 무엇이겠읍니까! 저희는 김총장님으로부터 오늘의 영광이 있으시기까지 남과 같이 오르고 또 오르시는 그 과정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합니다. 지금 김총장님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또한 칭송받으실 만큼 그러시려니와, 총장님이 되시기까지 얼마나 그분들이 열성과 심혈을 기우리셨을 겁니까? 이러할 진데 김총장님의 노력을 우리들의 귀감으로 삼고 그 말씀을 우리를 위한 사표의 말씀으로 삼으며 칭송의 말씀과 함께 덕화가 온 세상에 알려지듯 영혼이 번영하시고 모든 일에서 모든 분과 번영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한국인들이 먹고 살기에 바빴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위대한 사회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에 다른 영향을 미쳐야 한다. (특히) 한국도 이제 성공한 국가로서 과거 돈 벌기 위해 의사나 율사가 되려고 하던 교육관은 그만 두고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