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어덕이 있어야 부빈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병법에 산을 오른 쪽으로 하고 앞 왼편에 물을 보고 진을 치라는 右培山陵하고 前左水澤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남한 사람의 고정관념인 철저한 반공사상과 미국의 대북강경책에 어긋나게 김대중대통령의 정략은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내었다. 이 것이 무슨 꾀인가? 자신이 죽음에 빠지고 평화정책에 숙달하지 않은 국민을 잃어버린 땅에 머물게 한 배수진법이 성공한 것. 반대의 병법 '우~택, 함존(右~澤, 陷存)'의 병법 또한 있는 것. "내가, 내가 노무현, 노무현 하는 말을 노무현을 '대리국가원수(the Chief Substitute Magistrate)로 삼은 정략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남북통일 전략을 모르고 하는 소리고,' 반공법을 묽게 한 것이라고 나를 비난하지만 북한 유화비용이 남북전쟁 비용보다 싸게 먹히고 인명살상 적고 황폐시키지도 않는 법", 아마 이런 복안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 병법을 '한 신'과 '을지문덕'과 '권 율' 장군이 써먹었던 것.
2009-08-25 11:04:28
60702012-04-15 (일) 08:17
Daniel Kyungyong Pa [ 2009-08-25 16:57:11 ]
(존칭생략)유향(劉向)의 설원(說苑)에 부엉이가 "동쪽으로 이사가려 한다"니까 갈매기가 "어떤 까닭"이냐고 묻자 "동네 사람이 다 내 울음소리를 미워함이라"자 "자네가 능히 유신반대 울음소리를 고치면 돼지, 그 울음을 능히 고치지 않으면 동쪽에서도 미워할 것"이랬다. 김영삼의 이 말을 듣지 않고 급기야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결성을 고고히 알리자 급기야 박정권이 그를 "정신나간 부엉이(狂梟)"라고 잡아 죽이기로 판결했다. 이 것이 군사정권이 그를 내란음모소요죄로 가둔지 2년만의 무표정한 발표(deadpan expression).
8 Daniel Kyungyong Pa [ 2009-08-25 15:45:07 ]
변호사 뒷벽에 새카만 판례집. 열등의식? 3개월 학교다닌 링컨이 8천권을 읽고, 노무현 대통령은 일찌기 네티즌으로 들어갔고, 목포상고 나온 김대중 선생은 장서 2만권에 전설, 영웅전, 초등학교 수준급이라 유치하다? 그래도 좋다. 이상은이 글 한번 쓸 때 오많은 책을 펼쳐 놓았다고 마치 수달이가 잡아온 고기 늘어놓아 제사지내는 듯 하다고 말해도 좋다(李商隱爲文, 多檢閱書冊, 左右鱗次, 號獺祭). 그런데 우리가 대학교를 나와도 그간의 교과서는 3천권이 넘지 않는다. 그러니까 장서에 '흥부놀부, 장화홍련전'이 섞였거나 말았거나 문제는 놀부같은 김정일을 상대로 어떻게 전례를 참조하여 새롭게 국면을 타개하는 데 있는 것.
7 Daniel Kyungyong Pa [ 2009-08-25 14:20:19 ]
김통이 노통을 "친동생, 무슨 전생의 연분~ 같다"라 하신 말씀을 부년하기로 "대신 부려 먹은 권력자(De plaatsvervangende vrederechter)"란 어려운 단어를 유식한 채 인용함에 혜량을. (원래 나 처럼 무식한 넘이 원래 그래요) 그러시다면 김대중이 박정희를 직설적으로 비난하지 않은 까닭은 번영과 독재속에서 그냥 당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저항하는 텃밭을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박통의 철저한 학정이었다면 김대중이 두번 망명후 세번째는 망명겸이민했을 겁니다. 이는 남북전쟁 당시에 알아버지와 아버님이 전쟁터에, 남편은 전사하고 아들이 징빕영장을 받아 링컨에게 슬피 찾아온 여인이 아들을 데리고 남쪽정부땅으로 도망가지 않은 까닭은 인권을 찾는 민주주의가 있기 때문이었고, 태산아래 어느 묘지에서 슬피 우는 여인의 사연이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고 아들마저 호랑이에게 물려 갔으나 다른 고장으로 떠나지 않는 까닭은 다른 고장의 학정이 호랑이에게 물리는 것보다 무섭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댄 것이 공자 '예기'에 나옵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박정희대통령정권을 비판하신 강도 보다도 더 세게 박통을 비난하시지 말기를 바란다. 요거 잘못된 생각인가, 모르겟네.
6 Daniel Kyungyong Pa [ 2009-08-25 14:04:25 ]
(존칭생략)김대중대통령이 투병중에 쓰신 일기에 김영삼과는 "동고는 같이 할지언정 ~"이란 구절이 있는데 이는 수필체로 그냥 풀어 쓰신 것같다. 원래 "비록 고생은 같이 할지언정 낙을 같이 할 수 없다(雖同苦, 然不可同樂)"란 말은 김영삼에게 쓰여질 말은 아니었지 않나 싶다. 김대중이 괴상하게 정치했으니까 김대중보고 "너도 똑 같다"라 하셨을테지. 왜냐하면 생각밖으로 가혹한 정치를 했다고 보는 박정희가 우리나라의 환경, 풍습을 재빨리 고치며 경제를 괄목상대하게 발전시킨 거나, 김대중이 남북정상회담을 성취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거나 다 똑같이 괴상했고 기적이었기 때문이리라. 그 "자역유시"란 말은 예전에 양포(楊布)가 흰옷을 입고 나가 비를 맞나 검은 옷으로 바꿔 입고 집에 돌아 오자 그 집 개가 짖어대자 때리려 하는 참에 그의 형이 그에게 그러지 말라며 "네가 집 나갈 때의 옷색깔과 되돌아올 때의 옷이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 너도 똑같다(子亦猶是)"란 말에서 비롯된다. 그런 의미에서 문민정부 김영삼정권을 너무 나무라지 않았으면 한다.
5 Daniel Kyungyong Pa [ 2009-08-25 13:35:55 ]
한자 좋아하는 won, 과분한 말씀. 나보고 媒婆 서달라고 하지 말고 열린 마당에 弘報가 아니면서 思慕曲을 올리길. 猥雜을 감추고 조그만 늙은 개(古宗)가 아니요 好男으로서 알듯말듯하게 經綸을 表하며 '마릴린 먼로'같이 그녀집 들어가는 문이 고장나 삐걱소리 않나게 고쳐줄 鐵物店 舍利孫을 찾는 姚窕를 몸부림치게 기다린다고 글 올리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