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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마도 골치 아퍼 불로불사초를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8:02 조회 : 1411
오바마마도 골치 아픈데 차돌인들 어찌 않 아프리오. 내 일찌감치 장생불사약을 만들어 팔지 못한게 한이 되고 돈 못벌어 원한진 거 많은데 이번에 어찌 결단코 일을 성사시키지 않으리요. 내 아는 쿠바 김씨는 말똥으로 우황청심원을 만들어 10알들이 50불로 더 비싸게 받으니까 잘 팔려 지난 번에 중국에 한 콘테이너 주문했단다. 그래 내가 갸보고 잘 헌다고 칭찬했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안기생(安期生)을 찾아 정보를 빼오는 것이 당면과제라. 그래야 억조창생을 위하여 무상배급하고자 하니 삼재도회(三才圖會)와 사마천의 사기(Book of History) 봉선서(封禪書)에 나와있는 그의 인상착의를 공표하노라. 그는 키 작달막한 보통사람으로서 특이점이 없서 찾기 어려우나 못 찾아 오면 내가 너의 목을 벨 것임이라. 그런데서 찾아 와야 하느니 그는 하상장인(河上丈人)에게 공부했고 이미 말했지만 아담한 키에 남아콩 달음박질선수 세메냐같이 수염없는 여인같은 머슴애. 흰 장삼에 동정, 소맷단과 두루말이 밑에 붉은 띄를 겻댔고 붉은 가죽신. 이 걸 적옥구라 하는데 적옥(赤玉)은 있어도 컴퓨터에 '신발짝 구'는 글자가 없느니라. 그걸 신구 다니는 넘인데 그물로 싼 망태에 장량의 편진가 뭔가를 담아 메고 다니며 해변에서 약장사하느니라. 진시황이 동유(東游)할 때 사흘 낮밤을 같이 지냈고 그가 책과 붉은 신을 남겨 놓고 떠나면서 자기를 찾으려면 봉래산(蓬萊山)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는데 막상 보내 놓고 보니까 불로초를 달란 말을 잊었다 싶어 부랴부랴 사람을 붙였노라. 까닭은 등에 지느라미같고 비늘같은 것이 솟아나기 때문에 진시황이 불안하던차에 제(齊) 나라 출신 낭사(琅邪)의 방사(方士)인 마술사 서복(徐福), 서시(徐市)라고도 불리우는 이 넘아에게 어린 계지배, 머스매 3천을 거느리게 하고 봉래산으로 출발시켰더니 소식이 감감.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라 진짜 삼십육계. 이 쩌스기 삼천궁녀 의자왕 되구말았는지 거느리다 숨이 차 디졌는지 그냥 바다물에 퐁당 들어가 버렸는지 아직도 않 끝낸 7~8백 가시내가 남았는지.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진시황은 부향정(阜鄕亭) 근처를 뺑돌려 안기생을 추모하는 열 댓군데 사당을 지었니라. 그리고 그 마술사에게 속은 것에 분통이 터져 열 다섯번째 자리에는 아름들이 말뚝을 밖고 "천세옹 안가(千歲翁 安家) 놈, 서(徐)가놈!"하며 좆이나 먹으라며 도끼를 들어 안깐 힘으로 뻐개버렸느니라.
사마천 또한 친구에게 역성들다가 한무제에게 노여움을 사 붕알이 까버려진 후라 불로초에 관심이 많아 사기 봉신서에 삼신산 봉래, 방장(方丈), 여주(여州) 중에서 진짜 봉래산은 발해(勃海)에 있다구 기록햇꺼따. 그래서 내래 잽싸게 나부터 먼저 시식해 보려고 헬리콥터 타고 산동성 내주만(萊州灣) 봉래시(蓬萊市) 장도(長島), 떼무덤섬(廟島群島) 다섯 군데 내려다 봤는데 산다운 산이 없구 수 백마리 말궁둥이만 보이길래 고도를 낮춰 보니 뭣도 줍고 따는 그들이 홑치마를 앞으로 걷어 올리고 고개숙인 여인들이라. 잠시 내려 안가놈, 서가놈, 3000명 무덤인가 땅굴을 파고 쑤셔 밨건만 헤벌린 홍합과 비린내 나는 차우더 껍질 조개무덤이라 헛물만 켜고 이 번엔 서복이 일본 화가산(和歌山) 신궁(新宮)에 왔다 갔단 말을 듣고 찾아가 봤더니 조그만 게이샤가 위패만 보여 주고 잠간 놀다 가라기에 한 밤을 지새우고, 쉽게 벗어 주는데 아니 재미 볼 수 있으랴. 혼탕 크리스탈 마사지. 갸는 세살박이 암송아지. 않 짜주면 일주일에 젖이 한 초롱. 매일 짜주면 매일 한 초롱. 내가 3년 울지 않다가 언덕에 올라 한 번 조져대니 다들 놀란다. 有鳥有阜하여 3年不鳴이나 鳴將警人이라. 5만 관객을 울린 애자(哀子) 맛싸지, 라벤다 맞싸지, 죽어나게 막싸지. 3일되어 갸의 목숨을 대롱대롱 남겨 놓고 용비어천가 몇장에 "봉래산으로 찾아 오라" 써놓고 귀국했다.

계룔산 도사로부터 명산대천은 자기를 알아주는 곳으로 옮겨 다닌다는 말을 듣고 송시열(宋時烈)의 금강산 일만이천봉 오언절귀를 백번 외워 음미하니 뜻을 자연히 알겠는기라. 봄철의 봉래산이 단풍든 가을적에 내금강, 외금강 사이 유점사(楡岾寺) 비로봉삼천척 여산낙구천 깊고 깊은 백장지담(百丈之潭)이 바로 정위치라. 국화(東籬)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노옹 중에서 안씨가 누구냐고 물은 후 겨울에도 죽지 않는 그 풀을 물어 찾아 오거라. 잠시만 기다려 보시요. 찾아 올거라구요. 내 그 Produced in Korea를 오바마마에게 선물할끼라.
2009-09-10 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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