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로구나 秋哉, 갈 가을이로구나 秋歸去虛也 갈빛은 붉은 잎에 있고 秋光在楓赤, 단풍은 갈빛에 젖어있는데 楓丹涵秋光 떨어져 잠겨갈 가을이로구나 落葉沒秋風
빈 하늘이 찬 바람에 寒風於蒼空 휘몰아갈 가을이로구나 風推秋天擲 잘남도 못남도 내 마음도 善而愚我心 비워져 갈 가을이로구나 共收去秋天
청산은 말없이 우뚝한데 靑山不語嵬 어찌하여 何如, 구경하는 내가 望子猶入秋 들어갈 가을이로구나.
고은 정 미운 정 未嘗情惡恨 싸지 못해 한이 많고 未踏山川然 밟지 못다한 산천도 많은데 秋歿我皆去 나를 싸묶어갈 가을이로구나.
2009-10-19 18:03:19
60702012-04-15 (일) 07:43
Daniel Kyungyong Pa [ 2009-10-20 08:53:10 ]
시작과 끝이 뻔한 내, 어차피 가야할 인생. 이글은 한낱입니다. 저는 대중의 영욕에 호소하여 영욕을 취하지 않습니다(媚於權貴, 竊一時之榮 吾不爲也)란 이 공(公)의 말씀을 받듭니다만 그들도 좋아합니다. 서로 못다 한 말이라도 정에 호소하는 애련이 심금을 울려주기 때문입니다. 추억속에서 오늘이 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자취를 정리하는 마음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