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 노통의 장례식을 매스컴에서 지켜보면서 걱정한 이야기. "좌경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라며 심각한 표정들.
남한사람이 좌경하다니 국력낭비, 반국가적, 반정부적. 악랄한 북한의 한국동란사를 모르면서 북한을 편들어 주다니! 공산당 중에서도 아주 독종인 북한공산당 기질을 모르면서 막연히 그들도 인간인데라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 북한에 사돈의 팔촌커녕 아무 연고가 없는 사람이 좌경하다니?
아주 열혈당원같이 행동할 땐 도대체 북한공무원이야, 고정간첩야? 선동꾼야? 차라리 남한에서 생계를 유지하지나 말거나. 그렇게 싫으면 백이(伯夷), 숙제(叔齊)처럼 숨어 고사리로 살아도 성삼문이 "수양산 고사리는 주나라 것이 아니더냐?"라고 물었잖아?
아니면 시청 자리가 나와도 소유(巢由)처럼 사양을 하던가 하지, 반국가적인 말을 서슴치않고 하면서도 눈을 휘밝히며 한 자리 하려고 기를 쓰니 간첩이 아냐? 북한 공산당이 남한을 공격할 때만 하여도 유엔에서 침략자라고 규정했는데 "남한에서 북쪽을 선제공격했다!"고 바락바락 우기는 그들 사기극에 쥐어 말릴 필요가 있을까?
그들의 선동에 넘어간 용공주의자들이 바보 행진이지. 이번 장의행렬을 보고 느낀 건데 좌경이 많아, 너무 많아. 북한이 선거로 뽑나? 제기랄 선거가 있어야 선거고 뭐고 투표가 있지. 당지도부를 보아도 소련, 중국은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선출하지만 북한은 전혀 달라. 그 때문에 북한지도층과 대표부를 대하는 국제신뢰도가 얕지.
전에 클린튼 대통령이 조지 부시대통령 당선자에게 북-미 회담건을 이어받을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 심중을 떠보았을 적에 부시가 "그것은 클린튼 결정이며, 한 시대에는 한명의 최고 결정자만 있다"며 방북을 거절했잖아.-올브라이트. "은둔자의 왕국안에서" 이는 세습제 김일성->김정일->..이 '김씨 조선왕조'에서 난폭하게 행세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동반자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아냐?
북한 공산당에 동조합니까? 깡패, 사기꾼도 한 자리에서 세 번이상 털기 어렵지. 이제는 위조 달러를 마음대로 찍지 못하자 시의에 맞아떨어지는 바람을 타려고 쌩 용을 쓰고 있써. 거미가 자기 실을 타며 어디에 붙을가 흔들듯 전엔 김일성 주석이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대롱대롱하더니, 요즘 때맞춘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쪽, 건데기 많이 나올가,
권도(權道)를 찾으며 미사일 들고 일본을 훑을가, 미국을 훑을가 아니면 남조선을 훑을가 광대놀음을 하는지. 그러나 언제까지나 하이에나! 잘못하면 떨어져 죽어. 공중을 나르는덴 아직 소질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