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을 탓하지 마라. 살아 남아 고생하는게 죽음의 미학보다 낫다. 더구나 할 일이 많아서 죽을래야 죽을 시간이 없으니까 죽음을 재촉할 시간이 없는 법. 죽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죽음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 내대신에 의사가 배달증명에 싸인해준다. 죽음은 멍청한 것. 숨을 못 쉬게 하고 똥 못싸게 하고 생식기를 망가뜨려 사랑을 못하게 한다. 세상에 숨쉬지 말고 엎으러져 먹지도 말고 재미도 못보게 하니 그런 멍청한 죽음이 어디 있단 말인가? 헨리 포드, 정주영 그리고 김대중전임대통령이 그 첫번째 폐렴원인으로 돌아가셨다. 이것이 조물주가 우리를 벌거벗겨 빈손으로 세상에 내보내셨다가 골탕먹여 다시 걷우어가시는 첫번째 방법이다. 그러므로 늙음을 탓하지 마라. "늙은 니까짓 년!"했다가도 뜨거운 밥 호호 불며 드시고 나서 침대에서 헐떡거릴 때가 영자씨 내외지간의 전성시대.
2009-08-19 14:11:48
60702012-04-15 (일) 08:30
Daniel Kyungyong Pa [ 2009-08-19 21:00:30 ]
암, 당뇨, 정신병에 걸려도 유전탓, 대통령당선되어 자연사하시는 것도 조상님 음덕. 것 봐. 일찌기 김대중선생은 조상의 묘를 명당으로 이장했잖아. 학교공부라고는 고등학교. 링컨 3개월보다 낫지만 책속에 모든 게 들어있다고 앞의 분은 장서 2만권, 뒤의 분은 독서 8천권. 그 정도 돼야 대통령되는 길이 보인다 그거여.
1 Daniel Kyungyong Pa [ 2009-08-19 15:37:32 ]
처칠 또한 폐렴으로 50대에 일찍 죽을 뻔 했다. 미안한 소리지만 아직까지는 폐렴, 임질, 매독에 페니실린을 쫒아올 약이 아직 없다. 제2차세계대전중에 처칠이 폐렴에 걸려 그 당시 알렉산더 프레밍이 발견한 파란 곰팡이에 절대로 주사놓아서는 않되는 무좀약 그리세오플빈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대로 처칠에게 주사놓아 사경을 헤매다 살아났다. 처칠이 낫고나서 '슈' 않했서. 요즘은 박테리아로 상한 소시지 보톡스독성을 주름살에 주사놓으면 불에 덴 것같이 빳빳해진 무표정의 가짜 피부를 만든다. 요즘 부작용에 대해 야단법석. 표정근과 나잇살 주름은 무공해 내처랄. 피부에 독소를 집어 넣어 마이클 잭슨이 되지 말지어다. 남편바람날가 걱정되어 대통령영부인중 누가 보톡스 주사 맞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