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라이트 세이빙.
국가적, 사회적, 전체적, 경제적 취지는 좋을지 모르겠는데
개인적, 정서적,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적인 생활을 고려하면
예닐곱도 넘는 시계를 맞추기 싫은 게으름까지 더하면
투표라도 해서 이 제도를 폐기하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봄에 데이라이트세이빙이 시작할 때
맞추어 놓지 않은 시계들을 계속 한시간을 빼느니 더하느니 하면서
저 것들을 맞추어야지 맞추어야지 하면서
숙제를 하지 못한 개운하지 못한 마음을 갖고
데이라이트 세이빙이 끝날 때까지 방치하다가
11월초가 되면 다시 맞는 시계를 보며 간신히 안도감을 느낍니다.
아! 데이라이트 세이빙 싫어요!
누가 만든 거예요? 옘병 걸리라 하면 너무 심한가요? ㅋㅋ
내년 봄부터 또 틀린 시계로 반 년을 살거 생각하면
지금부터 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