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표명할 때 참 쉬운 것이 양비론입니다.
이 번 하지에서 밀리고 밟혀 순식간에 자그만치 717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전에 크레인사고로 숨진 생명을 빼고도 말입니다.
물론 다친 사람도 수백명도 더 됩니다.
이정도면 글로벌 인류의 재앙입니다.
그러나 과문한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어느 한 국가 지도자라도 심심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는 뉴스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교황이 인사치레 애도기도를 하였다고는 하는군요.
만일 비슷한 숫자의 재앙이 기독교국가에서 벌어졌다면
모든 국가의 애도 성명, 지도자들의 조전, 뉴스, 성명이 범람했을 것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이 사우디에 이번 재앙의 위로 전문이라도 있었는지요?
오바마는? 메르켈은? 캐머런은? 아베는? 반기문은?
벌써 참사가 난지 하루도 훨씬 지났는데도...
이러니 글로벌 화합이 될 리가 없지요.
순례객을 잘 안내, 관리, 통제 못한 사우디는 비난받아야 하고
돈만 많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죠?
이슬람국가의 이슬람 신자들의 참사라고 무시하는듯한
가벼이 여기는 기독교국가들의 동정심결여는 아연 할 뿐이지요.
또, 애도표시도 잘난 국가만 따라하는 한국, 일본, 중국 바보국가들....
종교는 종교, 신앙은 신앙이지만,
사람 목숨이 7백이 넘게 희생됬는데도
슬픈 척도 안해 주는 세계가 무슨 평화를 바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