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고죽국(孤竹國)을 친히 정벌하려고 재상 관중, 대부 습붕(隰朋)을 따라붙였지만 예상 외로 쉽지 않아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 그 해 엄동설한에야 끝이 남.
병마(兵馬)에게 줄 물이 없던 차, 습붕이 개미집을 찾아 깊게 땅을 파면 물을 얻을 수 있다고 진언하기에 그의 말대로 땅을 파본 결과 물을 얻을 수 있섰다 함.
그래서 서둘러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려다 그만 길을 읽고 말았을 때 재상 관중이 말을 부려 길을 알아보자며 늙은 말을 풀어주며 가는 데로 따라가 병사들이 곰도 안 만나고 무사히 큰 길로 나오게 되었다고 함.
그리하여 늙은 말의 지혜를 관중수마(管仲隨馬).
'늙은 말이 콩을 싫어하랴'는 우리 말을 동언해(東言解)에 한문으로 '노마염태호?(老馬厭太好)'라고.
본능적인 욕망이 늙는다고 없서지는 게 아니라는 듯.
나이들만큼 늙수그레한 여진여(女眞女)는 눈을 깜박이며 손으로 남성 상징을 잡아 태어날 때에 만들어주신 '어서 오십시요'라고 환영하는 속으로 끌어드린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서도 그들이 함께, 그는 그녀 속으로 깊이, 그녀는 그에게 달라붙어, 점점 더, 그녀의 뺨을 그에게 밀착하고 더 밀면서 고양이 같이 말도 없이 그의 턱을 핥는다.
마치 언제나 제 것인 줄 알고 시도 때도 없이 젖 달라고 보채는 아기에게 아기가 먹는대로 젖을 주는 유모처럼 끈질기게 소리내는 그의 비위를 미치게 한다.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어린 아기.
어엿거나, 그 한비자(韓非子)에 기록되기를 '춘추시대 오패(五覇)의 한 사람인 환공이 명재상 관중, 대부 습붕의 지혜로도 모르는 것을 늙은 말과 개미로부터 지혜를 얻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게 생각했는데 세상 사람들은 성현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이 또한 지나치지 아니한가'라며 한탄.- 불난사어노마여의(不難師於老馬與蟻), .불역과호(不亦過乎)
그 해의 봄이 지나고 가뭄이 든 여름에 그 점령지 의봉산(蟻封山) 불개미들이 부산하게 흙을 올려 봉분을 만들고 있는데, 얼굴에 하얀 털 난 원숭이가 그 곳에 타고 앉아 밀집같이 가는 막대기에 침를 발라 개미굴에 쑤셔 넣어 막대기에 달라붙은 개미들을 핥아먹고 있섰음.
같은 그 여름, 어느 늙수그레한 Mrs. Fox (불여우 아줌씨).
이 여인이 소문을 듣고 의봉산 아랫 마을 총각 강중(强中)을 만나러 온다.
강중(Priapus)이란 성적 흥분 없이 음경이 발기되어 수그러지지 않는 증상.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밤이면 아파 병원을 찾지만 여성홀몬투여를 하기에는 아직 연구 중.
그는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
그녀가 그를 만나 그의 이 곳 저 곳을 찬 손으로 만져보고 설맥(舌脈)하며 '발이 차군. .. 허허실실 진한가열 ㅊㅊ.'(진짜는 찬데 가짜열. 眞寒假熱).
정력이 약하나 결핵환자처럼 거짓 열이 솟아 몸을 도와주려는 허화망동(虛火妄動).
염증이 아닌 만성신부전증인지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신장, 간기능을 중점 검사하라고 충언.
행혀 체질을 바꿔주는 변질강장제라며 남이 권한다고 연금술 금석단(金石丹)을 복용하지 말라며, 만약에 종합병원에서 모른다고 진단이 나오면 그 때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도와주겠다며 우선은 강중을 자기가 원한다고.
"죽으면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없답니다! 마가 12에 25! 살아 지금이 중ㆀㅛ~!"
" ㆍㆍㆍ (이 말에 그가 아무 말 하지 않았으나 그 의미를 알아들음) "
그로부터 석달동안 그들은 세상 창조 제 6일자 두 마리의 동물역(役).
불감증의 발기된 그 양물을 애매나이가 바쁘게 싫것 써 먹고 '개미나 말에게도 배울 것이 있거던.'
그리고 녹용 2근을 그에게 던져주고 문 밖을 나서자 그 노파를 향하여 그가 커다란 소리로 '할마씨도 강중이거든!'
이에 그녀가 되돌아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그러면 경찰 부를꺼요!'
이에 그녀가 한 마디 던지고 되돌아 간다. "내 똥꾸는 빨개!"
이에 '내 것이나 그 것이나 병든 거!'
이에 '실 없는 사람아. 나를 '애매나이'라고 부르라 했잖아!'
이에 '개미만도 못한게!'
이에 '개만도 못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