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불났서! 큰 일 났서!""9ㆍ11 소방서에 전화해요!"
" ㆍㆍㆍㆍ "
지애비 전화에 문자 메시지가 뜬다.
"기다리래요. 소방서에서 관망하고 있데요."
"불자동차가 출동하는데 회의를 한단 말이요?"
"처음 출동 경비가 100억불이 되어나서 그런다는데."
"아니 그게 당치도 않은 말을 함부로 해요?"
"우리나라 불자동차는 고가 사다리가 말을 잘 안듣는데요?"
"그 게 무슨 말? 말같지 않은 소리 좍좍 해요! 그러면 진작 고쳐놓아야지!"
"아니 정말로 심각해요. 빨리 피난보따리 싸게 돌아와요."
"어 - 회사 앞 빌딩도 불이 붙어 차도 앞으로, 여보! 무너지고 있다!"
한미방위조약은 한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미국이 즉각 병력을 파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음.
그러므로 1950년 6ㆍ25(한국동란) 처럼 북한군이 미아리 고개를 넘어와 한국의 피해가 심각해도 6월 29일까지도 '우리는 전쟁 않해(We are not at war)'라던 민주당 트루만 정권이 한국의 피해가 심각하게 늘어나자 미군을 한국에 파견.
공화당 지도자 윌리엄 노오우랜드(William Knowland)까지도 초당적으로 상하원 투표에서 315:4로 한국전에 군사적 도움을 주기로 결정.
1950년 6월 27일 밤 10시 45분에 유엔총회에서 무력행사를 저지하기 위하여 무력사용을 가결.
1951년 1월 4일 대대적인 후퇴, 함흥철수 이후 6월까지 78,800명 인명피해, 전비 100억달러 지출.
1950-51년 군사비 $48.2 billion.
1951-52년 군사비 $60billion 지출.- 트루만 전기 792쪽.
그 1953년 10월 1일~12월 14일에야 한미합동경위[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식 조인.
"그 연중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하던 중무장군함은 미8군의 지시가 있서야 군사활동을 한데!"
"본국 정부의 훈령을 기다린다나!"
"웃기네. 평화시에는 서해, 동해에서 무력시위하더니."
"핵무기 사용결정도 청와대에서 못하잖아!"
"한 번도 아니고 이 번이 한국동란 두 번째라나서."
우리나라에 아름답고 옷을 잘 입은 자비의 여신을 미국에서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여신 뒤에는 주판(籌板 an abacus) 튕기는 상ㆍ하 콩그레스멘이 있다는 것.
우리가 미군의 대포알 값을 얼마나 외상지게 하느냐를 결정해야 한단다.
우리가 여신만 받아주려 하는데 콩그레스멘이 따라 들어오려 하기에 못 들어오게 하자 콩그레스멘이 자기들은 떨어져 안 산다고 말하며 '만약에 자기를 쫓아내면 여신도 같이 갈거라'고 말하면서 그가 떠나자 여신도 같이 따라 가버린다.─
잡보장경(雜寶藏經. Samyuktaratnapitaka-sutra 삼육타랏나피타카 수트라)
이 것이 한미방위조약.
ㆍㆍㆍ 다른 경우의 비유를 들자면,
법화경(Saddharmapundarika-sutra 사달마푼다리카-수트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비유품(比喩品 제 3)에 다음과 같이 부처님이 비유하시기를;
어느 부자집에 불이 났다. 그가 출타중이었다가 되돌아 와보니 자기 자녀들이 집에 불난 줄 모르고 집안에 있는 것을 알았다.
아희들이 장난감을 서로 나누기에 열중했던 모양.
"얘들아! 밖으로 나오너라! 밖으로 빨리!"
그러나 얘들의 귀에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이 번에는 '장난감 사왔다! 얘들아 나와서 받아가라!'라고 말했더니 그 얘들이 튀쳐나왔음.
이 불난 집은 세상이요, 타들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을 말하며 장난감은 국회의원 세비를 올려 나누어 가지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동정심인 수단(compassionate device).
한국 의정사에 상정된 민생 안건을 요리 핑계, 저리 핑계 조건이 많아 회기를 넘겼지만, 비서관을 포함한 국회의원 세비[봉급] 인상에 대해서만은 한 명의 이의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
믿는 크리스챤 의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不法)을 행하는 사람들을 하느님 왕국에서 거두어 불가마에 던질 겁니다.- 마태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