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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시치미 떼지 마!)
글쓴이 : yu nam pak 날짜 : 2015-01-04 (일) 13:06 조회 : 954

==

대한한공의 조현아가 처음 문제가 터지자

국민들 앞에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이고


그 옆에 기자들이

“ ---을 한 사실이 있는가?” 라고 묻자

“아니오,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 일 이후 계속해서 대한항공은 사태의 본질에 대한 해결책은 덮어둔 체 회사 지키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오히려 이게 화근이 되어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다.


우리의 말에 “시치미를 떼다” 라는 말이 있다. 대한항공은 이렇게 회사 전체가 똘똘 뭉쳐 시치미를 잘 뗄 수가 없다.


어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시치미 떼기에 일관할 수 있는 능력이 어디에서 나올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나 나름대로 결론을 찾았다.


이 “시치미 떼다” 라는 말이 매사냥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치미를 떼다]

“시치미”는 매의 주인을 밝혀두는 일종의 인식꼬리표로서 매 꽁지 털에 매어두는 표시물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는 매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매방울과 함께 달아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고조선시대)부터 매를 훈련시키고 길들여 꿩, 멧비둘기, 토끼 등의 사냥에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매가 워낙 귀하고 비싸기에 이 사냥매를 쓸쩍 하여 시치미를 떼어버리고 사냥매를 자기의 소유로 해버리는 행위가 빈번했기에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도 안 한척 딱 잡아떼는 행위를 일컫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시치미를 떼다”는 말이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잘 길들인 보라매(참매) 한 마리는 열마지기 문전옥답하고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매도 송골매 참매 바다매 중 어느 것을 해동청(海東靑)이라고 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 매들을 해동청이라 불렀다고 한다. (*보라매를 지칭 한다고 보는 것이 다수설이라고도 한다. )


그런데 어떤 이는 해동청은 매의 품종 이름인데 우리말로는 송골매(몽골어/songkoro)라고 부르고 사냥매 중에서 최고로 치고 등에 푸른색의 기운이 돌고 만주 동부 일본 북해도 등지가 주 서식지인지라 행동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 말의 뜻이 쓰이기론

“무엇을 하고도 하지 않은 척” 하는 뜻으로 쓰여

“야, 이 사람아, 그렇게 시치밀 떼서야 되는가?”

라고 하면서 상대의 진솔을 기대 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결론으로

대한항공의 모태는 대한통운으로 육지에서 운송 분야에 주력하다 이젠 하늘을 날라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대 항공사가 되다 보니 하늘에 날라 다니는 매 쯤 잡기야 쉬운 죽 먹기라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시치밀 잘 뗄 수 있는 걸 알았다. 그런데 대한항공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금년엔 좀 진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시치미 떼지 말고 삽시다!

Stop Playing Innocent Every Body!


yu nam pak 2015-01-04 (일) 13:08

 아래의 "노년빈곤(老年貧困)"을 무단으로 모시고 와서

답례차 한 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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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04 (일) 13:58
잘 읽었습니다.

매에 대해서만 댓글 올리면 잘 모르지만 ㅎ
길 들이고 있는 매, 여러 해된 야생매, 산진이, 산진(山陣).
발을 묶은 이 매의 꽁지 깃 속에 감춰진 조그만 네모꼴 표시가 시치미.
'시치미'는 꽁지털에 묶어 두기에 가봉(假縫), 시침이(始針이)라고도 함. 

그 해에 잡아서 그 해에 길 들인 걸 '보라매'
여러 해 길들여진 매를 수지니, 수진(手陣)
한 살 짜리를 노랑이 (황응 黃鷹)
두 살 짜리를 묵이매 (변응 抃鷹). 손뼉 칠 '변'
세 살 짜리를 푸렁이 (청응 靑鷹), 

종자가 다른 송골매(준 隼)
푸른 것을 해동청골(海東靑방). 
흰 것을 송골(松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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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1-04 (일) 15:11

해방후 미국식 자본주위의 도입 70년과
부록으로 같이 따라 온 사회불평등.
그러나 같이 따라오지 못한 부의 세습관행.

미국은 사회불평등이 인종의 문제라겠지만
한국은 사회불평등이 재벌의 문제.

마땅찮아 보이는 부의 세습과 천민자본주의자의
무소불위 땅콩회항, 안하무인 시치미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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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am pak 2015-01-05 (월) 01:16

원글의 마지막에

Stop Playing Innocent Every Body! --> Stop playing innocent everybody! 로 고칩니다.

이 사람이 문장을 잘 못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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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am pak 2015-01-05 (월) 07:46

-- to play dumb. 이나

-- to play innocent. 으로 둘 중에 하나를 쓰면

"내숭 떨지 마! "  또는 "시치미 떼지 마!" 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설명이 가까운지는 차이가 다소 있겠지요.

---

그 자료는

https://www.youtube.com/watch?v=IOUnqHV6N1A 입니다.

그리고 난 흠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다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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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涅槃 2015-01-05 (월) 08:34
여기 저기 살펴보니 박서방의 말씀이 맞습니다.

영국의 사전에서는 the를 집어넣어서 사용하는군요.

It was my mistake, all right.  I am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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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am pak 2015-01-05 (월) 08:59

영어야 선생이 대가이시니

나의 글에 잘 못이 보이면 언제든지 지적을 해주세요.

그렇게 해야 돈 안내고 배우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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