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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의 조현아가 처음 문제가 터지자
국민들 앞에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이고
그 옆에 기자들이
“ ---을 한 사실이 있는가?” 라고 묻자
“아니오,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 일 이후 계속해서 대한항공은 사태의 본질에 대한 해결책은 덮어둔 체 회사 지키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오히려 이게 화근이 되어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다.
우리의 말에 “시치미를 떼다” 라는 말이 있다. 대한항공은 이렇게 회사 전체가 똘똘 뭉쳐 시치미를 잘 뗄 수가 없다.
어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시치미 떼기에 일관할 수 있는 능력이 어디에서 나올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나 나름대로 결론을 찾았다.
이 “시치미 떼다” 라는 말이 매사냥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치미를 떼다]
“시치미”는 매의 주인을 밝혀두는 일종의 인식꼬리표로서 매 꽁지 털에 매어두는 표시물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는 매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매방울과 함께 달아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고조선시대)부터 매를 훈련시키고 길들여 꿩, 멧비둘기, 토끼 등의 사냥에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매가 워낙 귀하고 비싸기에 이 사냥매를 쓸쩍 하여 시치미를 떼어버리고 사냥매를 자기의 소유로 해버리는 행위가 빈번했기에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도 안 한척 딱 잡아떼는 행위를 일컫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시치미를 떼다”는 말이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잘 길들인 보라매(참매) 한 마리는 열마지기 문전옥답하고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매도 송골매 참매 바다매 중 어느 것을 해동청(海東靑)이라고 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 매들을 해동청이라 불렀다고 한다. (*보라매를 지칭 한다고 보는 것이 다수설이라고도 한다. )
그런데 어떤 이는 해동청은 매의 품종 이름인데 우리말로는 송골매(몽골어/songkoro)라고 부르고 사냥매 중에서 최고로 치고 등에 푸른색의 기운이 돌고 만주 동부 일본 북해도 등지가 주 서식지인지라 행동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 말의 뜻이 쓰이기론
“무엇을 하고도 하지 않은 척” 하는 뜻으로 쓰여
“야, 이 사람아, 그렇게 시치밀 떼서야 되는가?”
라고 하면서 상대의 진솔을 기대 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결론으로
대한항공의 모태는 대한통운으로 육지에서 운송 분야에 주력하다 이젠 하늘을 날라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대 항공사가 되다 보니 하늘에 날라 다니는 매 쯤 잡기야 쉬운 죽 먹기라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시치밀 잘 뗄 수 있는 걸 알았다. 그런데 대한항공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금년엔 좀 진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시치미 떼지 말고 삽시다!
Stop Playing Innocent Every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