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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멋
글쓴이 : bubza 날짜 : 2014-11-22 (토) 13:10 조회 : 673
시골촌늠 나폴래옹이 억세게 운이 좋아

의원직에 있던 동생의 도움으로 겨우 권력을 낚아 쥐게 됐다.

나폴래옹은 사람들 앞에서 뭔소리 하는지 모르게 

호횡설수설 어물거리는 걸로 유명하다.

예의 절대절명의 시간에도 그는 말을 뭉게고 있다

동생의 기지로 겨우 모맨텀을 바꾸는 행운아였다.

전쟁에서도 그의 기병장군이 항상 절대절명의 때에

돌격으로 조자룡 장창 휘둘르듯 하여 살아 남는 행운아 였다.

차면 시드는지 이런 행운도 점차 줄어들며

돌격대장은 나폴래옹을 떠나고

나폴래옹의 최대장점인 신속집중타격의 속도가 느려져만 갔다.

워털루에서 그는 분명 이길 수 있었지만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고 결국 패배했다.

그를 섬기는 장군들은 나폴래옹과 함께 기꺼이 유배에 동행하였는데

그 수가 50여명이 넘었다.

사나이로 이만한 의리와 멋을 누리기는게

세상을 논한자의 기상이리라.

그런데 나폴레옹은 난쟁이똥자루 쫌팽이이기도 했다.

영국과 프러시아의 신사적 대우도 그들의 멋이다

써니 2014-11-23 (일) 04:22

어렸을 때 부친께서 사오신 10여권하는 나폴레옹 전집을 봤죠.
그 때 어릴 때 생각하기도 비싼 전집이라 생각했는데 아는 분이 책장사를 시작하는데 사주어야 겠기에 그나마 자식들에 도움이 될만한  걸로 사오셨다고 나중에 모친께 들었습니다. 

그 책들을 두고 봤는데 지금은 별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는데, 아직 기억이 생생하신거 같아 보입니다.

주업무는 아니였었는데 한 두어번 오너사업가에게 자문이란 것을 해 줄 기회가 있었지요. 

노조와 고용정책은 이리 저리 해 보시도록 하시지요. 임금 가이드라인은 이렇게 하십시요. 새로운프러덕트는 상품순환사이클을 맞추어 국내는 이렇게 해외는 이렇게 하셔야 겠습니다. 등등.

네, 네, 하고 열심히 듣는 것은 같은데 암만해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지요. 좀 더 알아듣기 쉽게 자료도 준비하고 설명도 했어야 하나하고 우려를 했죠. 

반 나절의 프리젠테이션하고 질의 응답이 끝나고 자료도 넘겨주면서 생각하기를...

아니 돈을 제대로 벌어 본 적도 없는 내가 저런 자수성가 엄청난 부자에게 돈 잘 버는 방법을 제안하고 가르친다는 것이 말이 되나? 거지가 부자 돈 많이 버는 걱정을 해 줘요? 

그 오너사업가는 난쟁이똥자루 쫌팽이 같아 보였고, 
법률, 회계, 노조, 고용, 생산, 자산, 어디에도 지식은 부족해 보였고

그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 전문직 회계사, 변호사, 금융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덜 똑똑해 보였는데 그는 자수성가한 엄청난 부자였고 그휘하 수많은 임원이 가신처럼 따라 다녔죠.

운은 절대 아닌거 같고, 지금 생각해 보면 친화력, 정치력, 리더쉽이 아닌가 봅니다. 

나폴레옹도 나이롱뽕으로 되진 않았을 거고 황제를 할 만한 운이상의 무엇이 있었겠지요. 아마도 얘기한 신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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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za 2014-11-23 (일) 11:05
왕후장상의 뼈가 통뼈인 모양입니다.

주인  없는 머슴 없고 머슴 없는 주인이 없지요.

스탈린이 가장 우수해 정권을 잡은 것은 아닙니다.

바보이기에 한 길만 팔수도 있고

잔인하기에 다 때려 죽일 수 있는 겁니다.

하나만 잘하면 문은 열리게 되있읍니다.

이리저리 팔방미인은 기생이 적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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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za 2014-11-23 (일) 11:07
위 글은 윌 두란의 

나폴래옹 시대의 내용과

제 소견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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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4-11-25 (화) 18:28
친화력은 남의 비위를 맞추는 화이부동.
리더십은 책임을 지겠다는 선구자 생활철학.
정치력은 자신을 명철보존하는 안면몰수의 길. 
이 3박자가 맞아야 독재자, 폭군, 성군, 명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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