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남ㆍ북한 문명과 화해기미
남과 북의 문명이 화해하기는 불가능.
그 '돌아오지 않는 강'(Styx)에서 만날 겁니다.
까닭은 김씨 왕조의 국가창업 기업정신(entrepreneurship) 묘(妙)는 도저히 오래 수성(守城) 할 수 없는 법(法)의 운용이기 때문일 겁니다.
만약에 그 누구 김정일위원장이 '거짓말과 절박한 듯이 호소해와도 잘 판단하여 따르지 않으면 현명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 보는 것.'
북한당국은 동이(東夷) 정신위주의 이념에 선군정책적 무기,
남한(한국)은 서이(西夷) 물질문명에 종교관을 가졌다고 가정하면
우선 그 이(夷)라는 뜻부터 해석하면 이 말은 좋은 의미로서 역(易) 제 36의 기자(箕子) 명이(明夷) 또는 '설문통후정성(說文通訓定聲)'을 인용 편집한 모로하시 테쯔지(諸橋轍次) 편 대한화사전의 해석에 확인되었듯이 오랑캐가 아니라, 둘 이상 모이기 좋아하는 어짐(人) 즉, 대인관계를 의미하는 것. 142
그 '화해의 기미(機微)'라는 말씀은
어느 개인, 국가, 사물의 흥성쇠망,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지적(知的) 물질, 배금사상, 쾌락주의 및 현실적인 합리주의로서 육신의 요소를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보면서 윤리적 허무를 맛보는 남한(한국)의 사고방식이라면,
'나'와 만물은 '하나', 서로 붙어 의지, 남을 나처럼 사랑하여 내 것이 네 꺼, 네 꺼가 내 꺼라는 공짜심리로 게을러지는 의타심의 북한 통치자들이 자기 국민에게 심어주는 통치방법이라고도 가정할 수 있겠읍니다.
원래 남북 통털어 우리나라 사람은 의리만 지켜주면 신바람내는 성미로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그 나누기한 경쟁으로 인하여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기를 아주 싫어하는, 편한 세상 기질.
경쟁을 해야하는 한국인 남한은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경쟁하지 않을 수 있는 울타리를 치는 버릇으로 동창 긁어 모으기, 고향사람, 교파, 같은 동아리 이념 집단, 동인-서인, 노론-소론, 남인-북인, 대북-소북 당파를 만듭니다.
그렇다고 가정할 때에 남ㆍ북한 사이에 화해 기미, 단초가 보이느냐, 마느냐를 생각해보자는 내용입니다.
그 대답은 어렵고도 간단한 중도의 길을 걷는 것.
즉, 김종직이 가르친 자기 수양의 지기(知己)와 세상을 다스리는 치인(治人)이 묶인, 즉 이 두 가운데로 걸어가라는 공구 중용철학이라고 말씀올리고 싶습니다.
그 孟의 정치철학은 '대국으로 소국을 섬기는 자(以大事小者)는 하늘을 즐거워하는 성군이요,
소국으로 대국을 섬기는 자(以小事大者)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사대주의 자라.
하늘을 즐거워하는 자는 천하를 보존하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는 나라를 보존한다'라고.
불자와 기독교도의 가르침 역시 지기(知己)를 우선으로 한 세상평화를 추구합니다.
남한(한국)의 위정자는 사람을 다스리는 치인술이 부족하고
북한공산당의 위정자는 인간 스스로, 자신을 수양하는 '지기'가 부족하다 싶습니다.
이 양극개념의대립을 극복하려는 남한문화.
어짐(仁)-예절, 수기(修己)-치인(治人)의 학문.
북한의 개전의 의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남한(한국)의 그 목회자 신(神)은 죽었읍니다.
우파니샤드 힌두교신은 지혜자의 발명품, 우리 삼일신고 하느님, 유태인의 야훼는 발견품.
지난 60여년간 북한통치자가 추구한 목표에 대해 이해하지를 못합니다.
비록 공구가 말한 바 정치목적의 첫 째는 국민을 굶주리지 않게 하는 것, 즉, 먹이고, 순(舜) 사도(司徒) 계(契)가 우려한대로 따습게 옷 입히고 편안하게 살게 해주지 못하면서 교육을 시키지 않는 국민을 짐승 취급한 죄라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니밥(쌀밥)에 쇠고기국 멕이는 게' 소원이라고 김일성 주석이 정주영 전 현대회장에게 말했지만 그가 국가를 세운 창업의 첫 째 목적은 이게 아니고 입신양명하기 위해 러시아-중공의 권위에 의지한 사대적 사상으로 통치하면서 권력을 유지하려고 끼니를 배급제로 실행하여 자신을 사회의 기초단위인 모든 가정의 아바이 동무, 더 나아가 자신을 우상으로 만든 조작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맡겨진 탁아소에는 친부모 사진 대신에 김일성 사진이 붙어 있어 유년기부터 아바이 동무로 세뇌시킴.
그러나 북한이 핵ㆍ미사일의 힘을 빌어 여우가 호랑이 탈을 쓰고 백수장(百獸長)인체 하지만 외국으로부터 공격받는 무력으로 망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없는 잡도(雜道)로 지향하는 김가(金家)의 폭정으로 패망하는, 그 하걸(夏桀), 은주(殷紂), 진(秦)나라 천명(天命) 사상의 전철을 밟을 겁니다. 325
그러나 진(秦)나라보다 국운이 오래 가는 까닭은 그 세뇌공작으로 성장한, 성장하는 제 2, 3, 4대 때문일겁니다.
그 전국시대를 마감시키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 때의 승상 법가 이 사(李斯)가 동문수학하던 경쟁자 법가 한비자를 죽이고 분서갱유(焚書坑儒)하고 사상통일시키려 했지만, 그 만리장성을 쌓은 장군 몽 염(蒙恬)을 죽인 환관 조 고(趙高)에게 죽임을 당하고 '조 고'가 제 스스로 승상이 되어 제 2대왕 호 해(胡亥)를 죽이고 제 3대 왕으로 자 영(子嬰)을 옹립하고는 가지고 놀려고 했지만 오히려 조 고가 주살(誅殺)당하는 내부자들의 반란으로 나라가 흔들릴 적에 북한처럼 세뇌공작을 국민에게 주입시키지 못하여 항우에게 망함을 모면할 수 없었던 게 북한과 다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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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12 顔淵(기미를 거의 알아 챈다고 칭찬 받음). ~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遠也已矣
爐邊談 論師 房玄齡 창업론 對 魏徵 수성론 토론. 411-2쪽
이기동ㆍ배요한 도올 김용옥의 일본 베끼기 153-4쪽 동인서원
書經 순전(舜典) 우서(虞書) 七 사도(문교부장관 격) 계 406쪽 현암사
大學 三軍可奪帥也 必夫不可奪志也 飽食暖衣逸居而無敎 227쪽 일지사
북한은 敬敷五敎윤리(五倫)를 완전히 상실.
仁을 중요시한 孟사상은 李皐羽-周敦頣-張載-程伊川으로 승계되었고, 공자의 중용을 철학적으로 이해하고 승통시킨 학자는 荀子-韓愈-朱熹-歐陽修-司馬光
김종직의 공자-주자 중용철학에서 修己를 이어받은 분은 김굉필, 정여창. 치인지학을 승계받은 이는 김일손(金馹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