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vaccine. 곰보 부스럼)이란 말은 '농사짓는 일꾼 총각(bachelor)'(farm-servant)이란 뜻.
바카(vacca)는 라틴어로 '소(牛)'란 의미이기도.
제너(Jenner, Edward. 1749-1823)가 일꾼의 여덟살된 아들 제임스 핍스(James Pipps)의 손바닥에 상처를 내고, 우유짜는 여인의 손바닥에 난 우두[소의 곰보] 고름을 묻히고(1796) 수 주가 지나자 이 아이에게 면역이 생김을 알고 만든 백신이란 용어를 만듬.
그리고 제너는 <Inquiry into the Cause and Effect of the Variolae Vaccinae>를 발표(1798).
이로 인한 천연두 예방주사 발견, 발명한 공로로 영국 의회는 1803년에 그에게 1만프랑, 1806년에 2만프랑의 하사금(grant)을 지급하기로 의결.
그러나 사실은 이보다 78년 앞서서 런던의 어느 미친 여인으로 불리워진 매리 몬타구 여사(Lady Mary Wortley Montagu. 1869-1762)가 영국에 소개.
그녀의 남편 에드워드 월트리 몬타구(Edward Wortley Montagu)가 터키 이스탄불[Istanbul. 콘스탄티노플]에 대사로 근무하는 동안(1716-'18), 그녀는 소에 걸린 천연두 고름 한 방울(a drop of variolic pus)을 사람에게 묻히면 18세기 초부터 50만명의 유럽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연두(small pox)를 예방할 수 있다고 그 곳의 현항을 소개했다(1718).
그러나 주변에서 평하기를 그녀를 "아는 체하는 가면(masquerading)의 과학자, 이방인 땅의 관습을 소개하는 속임수(chicanery)"라고.
사교적인 그녀는 로마 교황과 친밀했다가 의견충돌하자 남편과 이별하고 이탈리아로 감(1739-'61).
그녀의 아들 에드워드는 <고대 공화정의 흥망의 그림자들 1759>의 저자.
우리나라에서 연구한 사람은 허준(許浚)의 <벽역신방辟疫神方 1613>, 조정준(趙庭準)의 <급유방及幼方 1689>, 이경화(李景華)의 <광제비급廣濟秘笈 1796>.
북학을 연구한 박제가(朴齊家)와 함께 소개한 정약용(1762-1836).
청나라 사옥경(謝玉'王京')이 발간한 마과활인전서(麻科活人全書. 1748).
이는 <종두설(種痘說)>,
그러나 정약용의 연구가 끝나기 전에 신유교옥(辛酉敎獄)으로 경상도 장기로 유배당함.
정조 22년(1798)에 남긴 마가회통(麻科會通)은 그에 대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제 7집(集).
그리고 천연두[마마. 손님] 증상에 대조된 홍역[마진방麻疹方].
그 후의 국문학자 지석영(池錫永 1855-1935).
광무 3년(1899)에 김홍집(金弘集)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종두 제조법을 배워왔으며, 같은 해에 경성의학교(京城醫學校)를 설립하고 제너식 종두(種痘) 시행의 선구자가 됨.
엘러지는 면역.
많으면 엘러지 반응, 적으면(Bencard 10,000 nitrogen unit) 면역이라 부름.
면역은 엘러지 원인물질(allergen)을 조금 섭취한 것일 뿐, 양만 다를 뿐 질은 같음.
공자가 지적한 비슷한 것끼리 비슷한 성질.-천연동류(天然同類), 비류취상(比類聚象. 계사下).
"그 것은 그 것과 비슷한 것으로 고친다."- 히포크라테스 Similia similibus curantur.
B형 간염은 병원균을 약하게 하기 위하여 진뭉갠(attenuated)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장티프스(염병)는 진뭉갠 장티프스 균으로, 폐렴예방 백신은 폐렴균으로, 독감예방 주사약은 역시 진뭉갠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 접종으로 인간을 미리 예행연습시키는 것.
그 이외의 나머지 예방주사약도 역시 이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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