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신씨가 얼추 1560년 경에 그린 <맨드라미와 3마리의 소똥벌레>.사실적으로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끼닭은 제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따라서 농촌으로 피난을 가서 신작로에 싼 소똥을 끌고 가는 그 풍뎅이들을 쪼그리고 앉아 구경하노라면 암놈은 당기고, 숫놈은 밀고, 어떤 때는 한 놈은 일하지 않고 어슬렁거리고, 다른 경우에는 암놈이 부지런히 앞으로 굴려 당기는 바람에 숫놈이 소똥덩어리 위로 끌려올라간 걸 보았지요.
위의 그림에서 닭벼슬처럼 생긴 맨드라미는 아들 이율곡이 다른 사람을 물리치고 오로지 9번 장원한 공명첩, 출세를 의미할 것이고, 3마리의 소똥벌레는 세상에 두고 많은 먹거리 중에서 소똥을 먹고, 또 그 속에 알을 낳는 잔인한 생명력을 아들에게 축수하면서 본처는 일하고 애첩은 놀고 아들은 틈만 잇으면 쉬라는 의미 ㅋㅋ
그 들국화 4송이는 매ㆍ란ㆍ국ㆍ죽, 사군자(四君子) 손주 서넛 낳아주기를 바라는 소원인 줄로 압니다.
이율곡의 건강은 부실했습니다. 오래 살지 못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쇠똥벌레(scarab beetle)를 신성시하고 건강의 상징으로 케퍼(kheper) 모양으로 보석을 장식하고 펜던트, 그릇에도 부적에도 새겨 넣었습니다.
그 부귀상징으로 장식한 투탄카문 김대통이 굴려간 소똥, 아멘호텝 전통이 긁어모은 소똥, 투트모스 이MB가 긁어모은 소똥, 부스러기를 가지고 간 박지원, 문재인이 '쇠똥벌레-태양 테마'(Scarab-solar motif).
그런데 이 쇠똥벌레의 수명이 똥을 먹은지 5~6년 살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국민의 혈세인 피똥을 거두어 갔으니 얼마나 독하겠습니까!
이MB가 미국채권을 사들였으니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섬 하나를 사서 '시온'이라는 나라를 세웠던 유대인 짝이 나겠습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