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굳은 절개라도(송백조松栢操)
비욕분(鼻欲芬) 코는 향내 맡기를 좋아하고
구욕감(▨欲甘) 입은 단 맛을 좋아하네.
분만정(憤懣情) 삶이 번거로워 춘정을 일으켜
감령우(瞰聆盂) 주발을 굽어 보며 소리 들으며
여상연(如嘗硯) 벼루물을 맛보듯 하리.
화령수(花翎香) 꽃 잎새의 향에
홍시죽(紅枾粥) 흥건한 홍시죽.
주년후(姝年後) 예쁜 시절 지나니 이제는
괴변체(瑰變蔕) 이뿐 구슬이 감꼭지가 되었고
감활유(感闊唯) 그게 넓어진 것만 느낄 분이네.
.......................................................................................................................... dkp 올림. 6-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