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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애희. 탄트라 올가즘 7초 파정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7-27 (월) 08:48 조회 : 1573
허무녀(虛無女)와 이상남(異常男)의 순간 교분.
 
그들은 요즈음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플라넷 Χ (명왕성 pluto)에 대한 이야기를나눔.
그의 마음이 콩밭에 있기에 대화빈곤일텐데 때마침 톰보(Tombaugh)와 로엘(Lowell)이 그 별을 발견(1930)한 이야기며, 지난 100년 사이에 컴퓨터로 우주의 신비를 벗긴다는 이야기며,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의 영혼과 함께 인간의 마음이 우주를 돌고 있다는 내용이며,

'영혼'이란 마음의 본질이나 존재로서 개인 성화(聖化)의 핵심이라느니, 신의 능력이 개인을 진화시키려고 현시[표현]된 불똥이라느니, ..

혼이 홀로 영계에 떠다니는 걸 신(神), 그 영(靈)을 자양하는 건 신, 영계에 우글거리는 효험 없는 신을 귀신이라고 한다느니, 민화에 나오는 도깨비 이야기,..  

도올의 말씨에 '놈, 촌놈, 개똥 책, 똥구멍, 양아치, 미친 놈, 폭력잡배, 중놈의 새끼들, 니에미 씨팔, 촌무지랭이, 야, 임마!, 작대기, 구멍, 성모 마리아 질구(膣ㅁ), 불모(佛母) 마야부인 질구, shit, 똥', 아랫대문의 지칭어를 나누다가, ..
 
그들은 순간접촉 후 애희, 7초간의 파정(破精)에 그들의 항해는 끝나 닻을 내린 수면자체(sleep-self).

그의 파정을 원했던 애걸 무드;

이상남: 그 물은 그릇 모양대로.
허무녀: 그러네. 둥근 그릇에서는 둥글게 담겨지고 말일세. 자네의 그 말이라면 물의 흐름은 홈이 있으면 반드시 채워진 다음에 남는 것이 아래로 흘러내리겠지.
이상남: 그 물이 가득 차고 새지 않으면 남을 인도하지 못하겠지요.
허무녀: 그래서 자(子)가 '물아(水哉)! 수재!' 했다는 게 아닐까?
이상남: 그 게 일원론(monism)이라네요. 그 장자 덕충부(德充符)에 형벌을 받아 발을 잘린 왕태(王台)이지만 마음이 고요한 물과 같아 제자가 많았다지요.
허무녀: 그러니까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을 순 없다는 뜻이 아냐?
이상남: 그, 하지만 자아(自我)는 주변에 따라 모양이 바꿔지며 한 번 바다로 흘러가면 돌아올 수 없는 것. 그러니 속인으로 사는 우리는 지금 즐길 수 밖에요.
허무녀: 그러게 사람에게 붙쫓아 다닌다는 도깨비(bogeyman)보다 자네같은 산도깨비가 문제. 

그는 포구에 자유롭게 드나든다. 강물은 그녀를, 바닷물은 그를 밀어내고 오물거리는 물고기를 가두었다 내어준다.

여성의 자존심 남성의 권위
여자의 권위와 남자의 권력
여인의 욕망과 양물의 신비
아프다 아파요 다모아 폐인
활처럼 허리에서 삼차 곡면
부딪뜨리는 열정의 모습들.
입으로 오메가 위의 핑크점
옹기종기 주름진 작은 비름
향기로운, 멍에를 검어쥐고
그녀 지조의 짐은 당신의 것
그의 매력있는 마마(ma am).


강물과 바닷물이 합치는 휘파람 소리, 신음의 언어. 
밀물에 해일이, 썰물에 안타까운 해소(海嘯). 
합주되어 거센 소리로 절실한 감정에 그를 어엿쁘게 올려다 보는 그녀의 귀여운 눈동자.
"내가 솔직하여 비록 남의 비난을 받아 상처를 받을지라도 그대가 성실히 푯대를 쥔다면 만나리."
 
애모의 성(性). 
대자연 모성존(母性尊Mother Nature(Divine Mother)) 합환(合歡) 무상요가(anuttara yoga tantra). 

그들의 1시간의 대화, 30분 쾌감, 7초의 올가즘의 환희.
존재(existence)~지각(consciousness)~기쁨(delight).─ 삿(sat)-칫(chit)-아난다(ananda), 
그 일원론. 그들의 섹스 수행의 올가즘은 영원하지 않으며 단락(段落).

그 허무주의(nihilism), 정신적 해방(moksha), 환상론(mayavada).
그 어느 쪽이든 우리의 자아(ego)에는 실존(real entity)은 없고 경험적 흐름의 순간적 환상, 영원의 미분접점(微分接點), 연상(sanskaras).

'나'라는 자신이 느끼는 경험은 남과의 접점의 점(點), 점(点)의 이음일 뿐.
예로 강물이 흐르지만 옛 물이 아니요,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서도 옛 불꽃이 아닌 것처럼.
무한한 제로의 접점(接點), 점 점의 불연속적인 연속, 끊임 없이 변화하는 느낌이 허무주의, 없음(non-being), 실제를 영속시키는 무한한 제로(shunya) 섬(sum). 

욕망이 멈칫함은 고통으로 아픈 흐름의 허리를 끊는 것.
연상(聯想)의 다발이 무너지며 자아의 소멸, 생각이 사라지며 실존이 증발된 열반으로 가는 길.
허무주의에서 감각, 자아, 개성은 영원한 '없음'을 몰랐기에 속아진 환상(adhyaropa).
따라서 영원한 사랑은 있서도 영원한 섹스는 없는 것. 
그러므로 섹스는 폭 넓은 사랑의 종속관념.  

본문의 자료가 되는 Sri Aurobindo: A Greater Psychology. Adwaita. p. 338, 373-'4. Jeremy Tarcher/Putnam 2001
졸저. 역설적 진리. 편정/미분공사상. B. Mandelbrot fractal r=ae¹² , (¹²=bo). 59-60쪽. Canaan.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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