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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시가 본 봉자의 똥화약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27 (금) 17:08 조회 : 1415
고니시 유끼나가(小西 行長).
오사카(大阪)의 북북서 항구에 인접한 교역도시 사카이(堺. )시 출신. 아버지의 가업인 약재상.
출세시작부터 '장사꾼'이라고 멸시받음.
뒷날 그가 제 1선봉대장(1592-'98)으로 18,7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조선땅을 제일 먼저 공략했으며 뒷날 김천일, 최경희가 방어하던 진주성을 함락.

자기와 같이 종군하던 세스페데스(Cespedes, Gregorio de) 예수회소속인 토레스(Torres) 신부에 의해 일찌기 아우구스데이오스(Augusdeios. 아우구스티노. Augustino)란 영세명.

그는 기리스땅(크리스챤)으로서 그의 기수(noboli)는 깃발(banner) 안에 마름모(lozenge), 그 안에 으뜸 本 글자 하나, 세모꼴 독기(standard)에는 하얀 술달린 하얀 비단 원뿔 위에 빨간 원반.-─ a red disc on white cone with a white tassels. 순결과 충성의 상징

그는 점령된 진주성에서 조선인이 화약을 만드는 법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유럽에서 수입한 화약.

밤에 올리는 연기를 '봉'(봉화), 낮에 올리는 것을 '수'(수봉연).- 봉수
이 봉수망대에 타고있는 불씨를 지키며 용케 살아남은 봉자를 끌고와서 다발로 묶여진 시초를 가지고오게 하자 그가 화약을 그 다발에 쑤셔넣는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부싯돌(flint)로 줄기 꽝테기를 부벼서 빼고 말린 보드라운 애융(마른 쑥)에 불씨를 얻어 시탄에 옮겨 불을 거화시킬 때에, 그 화약의 제법은 나뭇군 초노가 가져온 마른 소나무를 대패로 엷게 썰어 쉬아를 만들어 돌돌 말아 시초끝에 [초석, 유황;초황]을 섞어 넣는데 이때 초석대신에 말린 사람똥이나 말린 이리똥을 섞는다는 것. 

초황을 많이 넣으면 독가스[註 아황산개스]로 인하여 적을 죽이는 만인적(萬人敵).
이 만인적은 항우(項羽) 때의 일종의 병기(兵器)로서 건조시킨 니단(泥團. 건조시킨 peat)에 소황화약(消黃火藥)을 넣어 나무 틀로 짜서 적진에 내던지게 된 아황산개스 독가스탄(彈).
사람똥보다 이리똥 연기(낭연)가 똑바로 위로 올라가는 강력한 위력.

그 봉자는 초노를 남겨놓고 적루로 올라가 절벽 아래 좁은 길로 뛰어내려 죽었습니다.

초석 역시 새똥 돌, 새똥.
남미 칠리 초석.
미국 해군에 의해 대서양이 가로 막히자 히틀러는 다행히 그들의 과학자들이 공기중의 질소를 암모니아로 고정시키고 이어서 칠리초석과 같은 화약원료를 합성하였다지요.

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수군들이 사용한 화약, 지상군의 비격진천뢰, 화차에 이용한 화약을 어떻게 구했는가를 심심풀이로 알아보고 2002년 책에 적은 적이 있섰습니다.

그 걸 보면 사람똥도 묘하게 쓰일 때가 있고, 요즈음 미국사람이 만성대장증후군 및 변비, 설사체질에 변질제(체질변경제)로 먹일 때가 있고, 뼈까지 깨물어 먹는 사나운 이리의 똥이 더 좋은 화약원료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만. ^-^ dkp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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