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dkp가 푸앙카레 이야기를 듣자 하니 이 우주는 낙지ㆍ문어같이 생겼다.
단, 낙지는 콧대롱이 나왔기에 이 우주는 문어같이 생겼다.
그러나 발이 하나 잘라진 모양.
즉, 둥근 문어 대가리에 일곱발 달린 모양.
발가락 한 개가 잘리워져도 통증을 모르는 환지감(幻肢感. phantom limb)의 자연경관의 조화.
일찌기 그 푸앙카레는 이 우주의 생김새에 대해 예언했다.
'닫힌 다양체로서, 이 것은 3차원구와 위상동형이다"-Every simply connected, closed manifolded is homomorphic to the 3 sphere.
이른바 푸앙카레(Poincare;1854-1912)의 '알파요 오메가 추측'.
처음이자 끝? 천지창조와 마지막 날, 묵시록 1:8?
태어남과 정신병? 부분이 싫으면 전체가 꼴도 보기 싫다! 생사람이 생정신병자?
삶과 죽음, 제 정신과 헛[넉]나감, 다 똑같다? 맘고생을 말라?
푸앙카레는 이 예언을 남기고 48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이 추측풀이에 100만불의 상금.
그런데 인터넷상에 괴이한 소문이 나돌았다. 이 푸앙카레 추측이 증명됬다는 것.
(또) 그런데 그 추측을 증명한 그리샤 페렐망 박사는 사라져 나타나질 않고 상금도, 수학상도 받으러 오질 않는다.
그 전에 리차드 해밀턴교수가 Ricci Flow 방정식을 이용하면 기하학 추측과 푸앙카레 추측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는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섰다.
페렐망박사는 26세로 뉴욕 쿠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지난 1994년에 난제 중의 난제인 소울 추측(Soul conjection)을 증명한 후 그 Ricci Flow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동료들에게 묻곤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미국에 머물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음 해 1995년 러시아 상트페데스부르크에 있는 스테클로프 연구소로 돌아가고 만다.
그 원인제공자인 푸앙카레가 죽은지 70년 후 코넬대학교 교수 윌리암 서스턴박사는 가능한 우주의 모양은 8가지 기본형의 조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기하학적 추측(geometrization conjection)을 발표했다.
서스틴 박사가 발표한 8개 중에 하나가 공(球), 나머지 7개는 밧줄을 회수할 수 없는 도넛과 비슷한 형태라는 가설을 내어놓은 것.
밧줄이란 말은 그 푸앙카레가 '한 없이 긴 실을 가지고 지구를 한 바퀴 돈다면 결국은 처음 제자리로 돌아와 실을 매 놓은 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우주를 향해 들어갈 때 처음 이 지구로 돌아온다면 우주는 둥글다는 것이고, 못 돌아오면 도넛모양'이라고 말했던 것.
이에 대해 입체적인 모양을 찾으려고 나는 그리스 신화적 괴물을 뒤지기 시작했다. 제 머리속의 온갓 동식물, 기하학적인 선인장 모양을 그리면서, ~~
제가 중학교 때에 이 우주의 모양이 럭비공같이 생겼을 꺼라고 아인슈타인 생각을 포함하여 4 페이지에 걸쳐 쓴 글을 물상선생에게 보여드렸더니 시꾼둥하시더라고, ~
제가 고등학교 경제학시간에 경기변동, 특히 경제공황 순환에 대해 제본스의 태양흑점설은 점성술같이 유치하여 허위라고 말했다가 혼 줄이 난 적이 있습니다.
아침을 morning이라 하는 걸 알면서 어느 영시를 읽으니까 운을 맞추기 위해 morn이라 쓰인 걸 보고 이렇게 썼더니 영어선생이 틀렸다 하기에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섰습니다.
마치 케큘레가 그 당시까지 난제로 여기던 벤젠구조식에 대해 벤젠분자 구조가 뱀 여섯마리가 한 놈이 앞놈의 꼬리를 물고 이 놈은 또 그 앞의 놈을 물며 걸러큼씩 2중결합으로 6각형이 나온다는 서몽을 경험한 것과는 전혀 차이가 나기에, .. 그야 저야 새발의 피지만. ㅋ
심심풀이로 이 우주의 생김새를 상상하자면 럭비공같이 생긴 낙지(대가리)가 일곱개 발을 꼬부리고 있는 전체 모양이란 말입니다.
Perseus가 목을 친 medusa 124모양도 아니고, 다람쥐가 나오는 북구신화에서 뿌리 셋 달린 978'우주의 나무'(Tree of Universe) 모양도 아니고 말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