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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마오제동 등 대담내용 십팔번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14 (토) 14:12 조회 : 879
면담이 시작되자 말자 미리 준비된 녹음기를 트는 양 다음 말을 하여 간단히 끝내 어벙벙하게 나간다.

마오제동: 

우리네 조상은 진짜 똑똑했다.
인쇄술을 발명했으나 신문 하나 않 만둘었고,
화약을 만들었으나 불꽃놀이에만 썼고,
나침판을 발명했으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 못했다.
이게 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밥을 제대로 먹여주지 못해 배가 고파서다.

물론 옳은 소리. 

우리 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요, 아무리 수염이 석자라도 먹여야 산다는 속담이 있듯이 중국인구를 먹여 살리는 것만도 대단하기에 공자 역시 정치의 첫째 목표는 굶기지 않음에 있다고 말했다.


F.루즈벨트:

이 분의 비서관은 언제나 골이 지끈지끈 아팠다.

까닭은 대통령은 자기 이름으로 된 무슨 ~ism, 독트린을 만들어 신문에 자기 이름나오기를 좋아하기에 그런 걸 기안해서 올려야 하기 때문.

기안문 내용은 마치 관상쟁이나 점쟁이처럼 누구든지 이들의 말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는 보편적이면서 주옥같은 말이어야 했다.

드디어 어느 날 인류의 기본적인 4대 자유에 대한 다음 구절들을 올렸더니 좀 창의성이 있고 누구에게나 써먹을 수 있겠다며 즉시 신문기자 회견을 열고 발표했다(죽기 4년 전인 1941년 1월). p. 1098

여기에도 먹을 것을 찾아먹는 식욕본능 해결의 자유가 들어있다.

언론 및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공포로부터의 자유

이 말을 면담하러 오는 사람마다 무작정 서론으로 늘어 놓기에 이어 본론으로 들어갈 줄 알았지만 그 말이 바로 결론.

어느 날 세살 아래턱이 되는 Louis Mayer가 찾아 왔는데 이 사람은 Goldwyn과 함께 영화사 MGM을 공동창립한 사람.

이 메이어는 아예 손목시계를 테이블 위에 놓고 들여다 보며 한 15분간 그 인류의 기본적 자유이야기를 듣더니 '대통령각하. 각하는 한 18분 이야기하는 동안에 대담하러 온 사람을 각하의 주머니 속에 넣고 있다면서요'라자 대담이 17분만에 끝났다.

어느 날 F. 루즈벨트는 처칠경에게 얄타회담을 5~6일에 끝내버리자고 제의했다.

그러자 처칠이 '세상평화를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5, 6일만에 끝내자고 하다니? 하느님도 7일이 걸렸는데.'

그 후 처칠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영국에서 오는 귀빈전용 침실에 들어가려는 데 문을 열어 놓은 체 F. 루즈벨트가 휠체어를 타고 들어와 있자, 처칠이 아랫도리를 홀딱 벗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통령 각하. 우리 영국은 아무 것도 감추는 게 없습니다'라고.

이 처칠은 여권신장에 전혀, 아니 반대파. 여성참정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보수적인 그에게 어느 여인이고 간에 여권에 대하여 자신감 넘치게 조잘거리거나 삭수가 없다 싶으면 '독잔을 들고 남자들을 쫒아다니며 국제적으로 놀지말라'는 말이 그의 18번.

그는 여인을 암벌레로 묘사한 듯.

언젠가 예쁜 처녀 Violet Asquith와 저녁식탁에 마주 보고 앉아 무언가 깊은 명상에 빠져들더니 고개들고 그제사 앞에 그애가 앉아 있는 걸 알차리기라도 한 듯 '몇살이냐'고 묻기에 '열아홉살'이라니까 실망쪼로 '어 난 벌써 설흔 두살인데'라며 야만스럽게 

'무모한 시간을 저주하노라!',
'수명이 있음을 저주하노라!',
'인간수명이 우리를 모두 잡아 넣어 이렇게 잔인하게 짧게 하다니!'라며 통렬히 비난한 다음에 체념적으로

'우리는 모두 벌레다'라고 선언하는가 싶더니 '그러나 나는 분명히 광빨나는 벌레다'라고 말끝을 맺음. 121

그러다 언젠가 그의 집으로 찾아온 낸시 아스터 여사, 입방앗꾼, 독설가를 맞이 한다.
말이 자글자글하고, 지고 못사는 성미에 의회에서 자기가 호명이 않됬는데도 다른 의원의 발언 도중에 참견하기에 옆에서 '아 여기 앉아 있는 줄을 다 안다니까요.'

한번은 T. 루즈벨트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적이 있섰다.

그 때 재벌 반더빌트 부인 그레이스보다 상석에 앉게 되자 민망한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데 불쑥 "아스터는 반더빌트가 나룻터에서 일하기 100년 전에 이미 스컹크 가죽을 베끼고 있섰으니깐요 뭘". 

이 낸시 여사는 여권신장 필요성을 역설하여 여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미국 출생으로서, 그 Waldorf 아스터의 아내이자 유태계 독일인 출신 미국의 거부 Jacob Astor의 손자며누리.

처칠은 Marlborough 공작의 직계이기에 Blenheim 궁에 살고 있서 이 낸시 여사를 이 곳으로 부를 이유가 있섰는데 서로 이야기할 내용보다는 낸시가 여권신장의 당연성에 대해 참새처럼 조잘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싫은 표정을 짓자 이에 화가 난 낸시 여사가 '만약에 내가 당신과 결혼했다면 커피잔에 독약을 집어넣을꺼에요'라 소리치자 처칠은 '그래요. 만약에 당신이 내 아내 클레멘타인이었섰더라면 내가 마셨을껍니다.'

그 후 처칠이 변소에 들어갔는데 이 낸시 여사가 쫓아들어와 무안한 표정을 짓자 낸시가 '염려마세요! 당신은 그 따위 걱정할만큼 잘 생기지도 않았으니까요'. 

그 후 처칠이 하원의원 남자변소를 들어갔더니 Clement Attlee가 이미 변기에 앉아 있으면서 처칠에게 '윈스턴. 오늘은 우리가 냉담한 느낌이지요'라기에 그가 '얼씨구 그렇고 말고요. 매번 당신은 뭔가 묵직하게 큰 것만 보면 국제적으로 노신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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