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호박죽으로 알기에 호박에 말뚝 더 밖기 전에 분위기 깨는 녀석, 히야까시(냉소)하는 자를 만나러 지팡이 짚고 징검다리를 건너볼만함.
밑에 고인 돌맹이가 삐딱 찌그럭거리지만서도.
내가 동대문 오관수 다리 아래 이정재, 종로파 김두한과 호형호제하는 사인데 서울역 염천교 호라바시를 왜 안 맞나리요.
'깡', '양아' 그리고 도적도 의리가 있는데 아 그? 글매말여 뭉쳐야 조직이 커져 모양을 갖춰야 정권으로부터 돈을 받아 묵을턴디.
도대체 선열반은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는 통정, 통일적 형상을 창조한다는 걸 글씨 무척이나 모르고 낙동갱 유리알처럼, 보신탕감 밥그릇에 도토리처럼 한사코 일보 후퇴해, 아님 한 발 앞서 우리 소속이 아닌 체로 굴러먹겠다니 내가 오늘 사느냐 중느냐 양단간에 한 판 붙어보려고 했졔.
근데 내일 또 붙자고 도전장을 보여줬졔. ㅍ
방백(선열반 귀에는 안 들리고 독자에게만 들리는):
내가 그래 뵈두 킥벅서 '똥퍼(Tong Po)요'를 때려 눞힌 관록이 ...(조그마한 소리로. '읍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