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을 시해한 김재규선생을 나무라지 않는다.
까닭은 박통이 독재의 모래성 위에 13년 유신정부를 세웠기에 그를 의인, 열사. 또는 어느 쪽으로 추숭해도 좋다.
단, 그가 정치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를 나무라는 것일 뿐임.
박정희 대통령을 훔숭하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선험을 발판삼아 경제발전 작품을 이룩한 창작자로써 한국을 중진국으로 올려놨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단, 그의 정권을 정당화시킬 수 없기에 열사가 나올 수 밖에 없섰음을 인정함.
나는 김재규를 박정희를 잡아간 귀신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미약한 정치권력은 그보다 더 나쁜 다음 광주학살사건 귀신이 오겠끔 빌미를 준 먼저 귀신이라는 말임.
정치력이 없는 의인은 자신의 의를 선용할 양식인에게 바톤을 넘길 수 있을 때야 국가존망을 위한 것이지,
그 의를 실사구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난감하게 해 놓으면 마치 비록 고종황제의 밀서를 전달하는 이준이었고 열사로 추존됬지만 고종황제가 하야된 결정적 우를 초래했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그의 실수는 그가 정치역량이 미흡할 때에 거사하여 전통에게 당한 것 역시 그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뜻임.
그는 투표로 당선된, 국회를 해산한 독재자 박통에게 너무 신세진 것 역시 흠.
과장하자면 마치 과거 시험도 않보고 벼락출세한 안록산같은 일면이 있다.
그는 박통이 걷우어 키운 개요, 차지철은 박통이 칼춤추는 첫 마당부터 뛴 원숭이 대위였다.
힘이 정의. 그는 마치 한낱 남산골 샌님.
왜 그는 술수연극 정치력을 모아놓지 않을 때에 유신의 심장을 터뜨렸는가 말이다!
왜 한달만 더 기다리지 못했을까!
이 것이 그에 대한 개인적인 내 불만임.
왜 그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원숭이-차지철까지 죽였을까?
비유하기 거북한데 나는 김재규를 안중근, 이봉창, 장인환 의사의 반열로 품에 간직하며, 맞지 않는 비교겠지만 그 김재규는, 마치 종신집권 황제되려는 야욕이 보이는, 줄리어스 시저를 찔러 죽인 브르투스와 비슷하다고 졸저 '멸절의 평화(세계불안정 피터 원리. 676 페이지 분량)'에 서술한 사람임.
감히 이 자찬의 말은 이 열린마당을 무자비하게 얕잡아 보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므로 이 열린마당의 필진을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드릴 수 없는 건 버리고 단 강한 표현, 예어(穢語)를 쓰지 말고 자신을 보중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아니라면 박통를 무자비하다고 말하는 A 라는 사람이 우리를 무자비하게 대한다면 A 품성과 교양이 박통과 무엇이 다르겠으며, 국가를 진정코 사랑하여 감시한다는 사람의 못된 품행을 누가 감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