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열린 광장에 내 자리 잡고. ^-^ 좌석 몇 번? 지금 보니 12736 ㅋ
그 <우리 생각과 궁금증 그리고 답하는 말이란 거의 대부분이 먼저 태어난 분들의 머리에서 나온 말>. ☞ ↓ 이 말 역시 어느 노예가 이미 말했다.
┏Nihil dictum quod non dictum prius.-Terence.
무조건 잡혀 로마 어느 상원의원의 종으로 팔려 온 아프리카 칼타고 출신. 그가 '아드리안 소녀'란 코믹 시를 쓰자 Laclius, Scipio같은 거물들이 그의 후원자로 나타남
┏Nothing has been said which has not been said before.-Burton's Anatomy of Melancholy┛┛65
그러므로 남이 한 말을 되씹을 뿐 툭 까놓고 잠깐 생각해 보면 나 역시 현학적이 아님매.
처음 말한 사람을 찾는 나에게 아는 체하지 말라고 '플' 달지 말길.
조목조목 의미를 따져야지 밑도 끝도 없이 위 아래 턱도 없이 내 봉알을 걷어찬다면 그 건 천하의 깡패 상놈(常者)일진져.
내 생각은 공짜 덤이 아닌 독서의 결과지만, 생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즐기는 공짜 '덤'.
그 누구요, 깜빡하네, 솔거가 벽화를 그렸다는 황룡사를 지은 목수 이름말이요!
그 대목(大木)이 주춧돌, 기둥, 널판, 서까래, 대들보감, 기와, 진흙과 돌로 반드시 절모양으로 건축하니 절이 나타난 게지요.
그 전체는 부분의 합(合)이기에 땅에 흐뜨려 놓으면 건축자재지만 일단 조립하면 절이란 형상,
우리의 '지각(知覺)의 대상을 형성하는 통일적 구조가 창조'(Gestalt)되듯
우리 육신이 제대로 붙어있기만 하면 마음, 즉 삶을 윤택하게 하는 생명 '넉', 살아있는 이에게 혼ㆍ신(魂ㆍ神)의 정신(精神)이 덤으로 생기는 부가가치 창출.
따라서 필요없는 지체가 하나도 없다. 역시 서로 나무라지도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