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꺼도 까야지, 말해야 뭐 해?
양심이 있지. 암 그러쿠 말구.
제가 고3 때 애들을 우리 집에 불러 놓고 모조리 아래를 까보라고 그랬다.
별 잡 놈들이, .. 만년재수생(우린 이 걸 일본인처럼 낭인浪人이라 불렀음매) 종락(落)이란 넘은 가늘고 길기는 우엉만한데 아래로 맥없이 늘어졌고(이 자슥은 풀리는 게 없서. 신문에 제 이름이 나오는게 평생 소원이라더니 결국 조선 호텔 숙박하는 사람을 털다가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프랑스인이 나오자 말이 통하지 않아 덜미가 잡혀 드디어 신문에 나오긴 했지만).
토목공학과 나올 홍두꺼비 두원이는 왠 놈의 것이 우툴두툴한지 월남 눈깔을 삥 돌려 재봉질한 것 같고, ..
그리고 사범대 나올 상현(上弦)이는 위로 구두가 솟구쳤고, 기계공학과 건제(建濟)란 넘은 퉁퉁하게 앞으로 뻗쳤고(제일 잘 생겼더라구.)
이 넘아가 음질에 걸려 냄새가 을마나 나는지 페니실린 주사 놨다.
그리고 선우(鮮于)란 넘은 쪼끄마해 아들이나 날까 걱정했더니 ♂셋을 낳더구만.
자 내꺼뚜 까야지, 암 ㅋ
내꺼는 보통, 그저 15±센티, 늘쿠면 3쎈치 플러스, 이 정도면 고히 쓸만하고 각자 열나게 훑어보라니깐 그 중 내 꺼뚜 매우 썽을 내어 그정도로써 여러 애를 울렸다.
남자는 물론 여인을 먼저 녹다운시킨 무하마드 알리처럼 상대를 때려 눕혀 혼수상태로 만든 알리처럼 나두 ♀만 낳았지만.
전에 소동파라고 불리우는 소식(蘇軾:1037~1110)은 자기 이름 뜻 '수레 앞을 가로막는 통판(軾)' 처럼 자기 빼놓고는 몽조리 깠다. 장똘맨 신사가 아니다.
제갈량을 안 까나, 이태백을 안 까나, 왕소군을 안 까나, 양귀비를 안까나, 두보(자미)를 안 까나, 한의사들을 돌팔이라고 까면서 의학처방집을 안 써내놓나.
옛부터 말 못해서 말 못하다가 죽은 귀신 없다!
소동파에게 구설 않든 자가 없다.
눈에 걸리면 까고, 발에 걸리적거리면 차버리고, 어쩐지 기분잡치는 날엔 기분잡친다고 앞엣 사람을 깠다.
그가 글을 읽은 후에는 까고, 제갈량의 부인이 여럿이기에, 제갈량 자기는 본부인 셋을 거느린 제나라 관중을 좋아헌거구, 역시 제나라 70여 성(城)을 공격파괴한 연(燕)나라 상장군 악의(樂毅)도 닮았다는 이 제갈무후(武候)/우길宇吉의 호풍환우(呼風換雨) 도술여부를 알아보려고 자기보다 8백년 전 적벽대전 장소에 현장검증하러 간 넘.
그러나 제갈량은 만년에 유비의 자손과 다투지 않았기에 악의처럼 천하를 유주하지 않았다.
까닭은 삼고초려에 중원으로 한 번 나왔으면 semper fidelis 항상 충실한 영원한 해병이요 공수단인 것 처럼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촉한(蜀漢)에 친구로써 말뚝 박았기에.
즉, 역마살이 없단 뜻, 오히려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던 소동파와 달랐다.
남 까는 건 쉽다. 돈이 안 들거들랑 ㅋ
특히 죽은 다음에는 더 까기 좋다. 나를 배낄질 할 턱이 읍쓰니께, 안심이다.